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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프 프로젝트

  • 2013-11-12 ~ 2014-05-25
  • 서울 제 7 전시실, 미디어랩, 멀티프로젝트홀, 중층 로비
  • 조회수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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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알레프 프로젝트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1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1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2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2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3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3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4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4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5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5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6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6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7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7
척도 없는 네트워크(SFN)-1
척도 없는 네트워크(SFN)-1
척도 없는 네트워크(SFN)-2
척도 없는 네트워크(SFN)-2
척도 없는 네트워크(SFN)-3
척도 없는 네트워크(SFN)-3
척도 없는 네트워크(SFN)-4
척도 없는 네트워크(SFN)-4
척도 없는 네트워크(SFN)-5
척도 없는 네트워크(SFN)-5
하태석-1
하태석-1
하태석-2
하태석-2
하태석-3
하태석-3
에드윈 판 데르 헤이더(Edwin van der Heide)-1
에드윈 판 데르 헤이더(Edwin van der Heide)-1
에드윈 판 데르 헤이더(Edwin van der Heide)-2
에드윈 판 데르 헤이더(Edwin van der Heide)-2
에드윈 판 데르 헤이더(Edwin van der Heide)-3
에드윈 판 데르 헤이더(Edwin van der Heide)-3
에드윈 판 데르 헤이더(Edwin van der Heide)-4
에드윈 판 데르 헤이더(Edwin van der Heide)-4
극동 아시아 네트워크-1
극동 아시아 네트워크-1
극동 아시아 네트워크-2
극동 아시아 네트워크-2
극동 아시아 네트워크-3
극동 아시아 네트워크-3
극동 아시아 네트워크-4
극동 아시아 네트워크-4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1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1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2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2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3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3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4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4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5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5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6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6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7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7

복잡성이라는 감수성과 네트워크 이론을 시각화하는 지적 즐거움의 신미술 프로젝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특별전 《알레프 프로젝트》는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무는 협업 프로젝트로서 엔지니어, 디자이너, 건축가가 모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고 미생물학 생태학자와 아티스트의 협업으로 과학을 접목한 예술을 구현하기도 한다. 또한 건축가와 사운드 아티스트가 협업하여 공간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첨단 신미술 프로젝트다. 또한 《알레프 프로젝트》는 21세기 신개념 이론인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을 적극 수용하여 전시실은 물론 미디어 랩, 멀티프로젝트홀, 영화관을 아우르며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서 ‘알레프’는 20세기 환상 문학의 거장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 소설에 등장하는 작은 구슬처럼 생긴 무한한 공간을 의미한다. 바로 이러한 공간, 무한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관점들이 동시에 시각화되는 곳을 상상하는 큐레이터적 영감을 담아 새로운 예술적 플랫폼의 등장을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필립 비슬리 : 착생식물원 (Philip Beesley : Epiphyte Chamber)

7전시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제7전시실에 설치되는 현장제작설치작품 <착생식물원(Epiphyte Chamber)>은 몸에서 느끼는 감각들 일부를 연출한 신체적 모형이다. 예를 들어 공연을 보면서 반응하는 신체의 느낌, 즉 발뒤꿈치에서 종아리를 타고 올라오는 근육의 긴장감, 손을 올리고 팔을 흔들 때 느껴지는 숨결의 변화, 머리를 좌우로 움직일 때 발생하는 주위의 변화하는 공기의 흐름 등 우리가 느끼는 섬세한 감각들을 작품은 디지털 요소로 표현한다. 또한 작품을 구성하는 유기물인 식초, 올리브 오일 등의 냄새 또한 작품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십만 개의 섬세한 디지털 요소들로 이루어진 인터렉션 설치 조각 <착생식물원>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하나의 생물체와도 같다. 각 유닛 속의 디지털 요소들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스스로 신호를 교환하며 공기와 수분을 흡수하고, 미리 저장된 화학물질은 신진대사를 시작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품은 움직이고 사운드를 내면서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이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건축가, 엔지니어,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탄생한 <착생식물원>은 외부의 영향에 스스로 반응하고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건축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척도 없는 네트워크 : 정교한 실험실 (Scale Free Network(SFN) : The Elaboratorium)

미디어 랩

 

척도 없는 네트워크(Scale Free Network, 이하 SFN)는 예술가인 브라이오니 바, 재클린 스미스와 미생물학 생태학자인 그레고리 크로세티의 조합으로 이뤄진 예술과 과학의 협업체이다. 이들이 작품의 소재로 다루는 것은 미생물이나 천체와 같은 과학에서 다룰 법한 것들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것, 혹은 너무 커서 볼 수 없는 것들을 육안으로 볼 수 있게 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SFN 작업의 기본적인 방향이다.

우리 눈에 익숙한 피부의 형태는 매끈하고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을 현미경으로 보면 무수히 많은 작은 세포들로 이루어져있고, 각각의 세포는 다양한 세포 내 물질들로 구성되어 매우 복잡한 형태를 띠고 있다. SFN은 육안이라는 “인간의 척도(human scale)”가 과연 절대적인 척도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잊고 있던 복잡함의 아픔다움을 상기시킨다. 복잡계 이론 중의 하나인 ‘척도 없는 네트워크’를 팀명으로 차용함으로써 복잡함에 대한 접근과 다양한 척도의 제시라는 그들의 목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정교한 실험실(The Elaboratorium)>은 정교함을 뜻하는 ‘elaborate’와 실험실을 뜻하는 ‘laboratorium, 두 단어를 합성하여 만든 단어이다. 전시장 곳곳에 현미경들이 놓여 있고, 벽면에는 전 세계의 물을 채집하여 현미경으로 바라본 장면들을 기록한 영상들이 투사되는 등 전시장이 실험실처럼 구현된다. 관람객들은 직접 현미경을 조작하여 모래, 동전 등을 관찰하기도 하고, 전시 구성품들을 직접 움직이며 벽에 투사되는 이미지를 보기도 하면서 작품과 상호작용을 하며 전시 안에 흡수된다.

 

<정교한 실험실>의 구성작품 중 하나인 <알레프 포인트(Aleph Point)>는 전시장 입구에 가벽을 세워 지금 4센티미터의 작은 원을 뚫어 놓은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환상 문학의 거장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소설 『알레프』에서 묘사하는 ‘알레프’는 직경 2 또는 3센티미터에 달하는 작은 구형의 물체로 우주의 모든 시각과 모든 지점을 동시다발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작은 원을 통해 전시장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소설 속 ‘알레프’와 많이 닮아 있다.

 

<정교한 실험실>에서 원형의 이미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원형은 눈의 모양을 형상화하기도 하지만 현미경이나 망원경으로 바라본 세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물질의 기본단위 입자인 원자에서부터 어마어마하게 큰 우주의 행성들까지 모두 원형으로, 원형은 서로 다른 척도(Scale)들을 연결하는 형태이기도 하다. SFN의 작업을 접하게 되는 관람객들은 벽면에 투사된 물 속 미생물들의 영상 속에 자신의 그림자가 공존하는 경험을 통해 잊고 있던 복잡함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척도의 조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태싯그룹 : LOSS (Life of Sounds)

멀티프로젝트홀

 

《알레프 프로젝트》는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 연계 공연(태싯그룹, 극동 아시아 네트워크(FEN),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 등)과 함께 진행된다. 이 중 태싯그룹은 장재호, 이진원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팀으로 4번째 정기공연을 가진다.

태싯그룹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경계와 접점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사운드와 영상을 통해 서로 공존하기 어려운 요소들의 경계와 접점을 탐구하며, 멀티미디어 공연, 인터렉티브 설치,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한 알고리즘 아트 등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들의 작품은 초기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 태싯그룹이 제시한 결과와 과정, 예술과 기술에 대한 질문은 유럽과 미국의 예술씬으로부터 신선한 충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알레프 프로젝트》 에서 선보일 태싯그룹의 신작 LOSS는 경계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이다.

이 작업에는 연주자가 없다. 연주가가 만든 시스템(우주)만이 존재하고 연주자는 마치 신과 같은 위치에서 태초의 사운드를 창조한다. 탄생된 사운드들은 원칙에 의해 살아간다. LOSS의 세계에서 음악은 연주되는 것이 아니다. 사운드가 탄생하고, 성장하고, 번식하고, 소멸되는 과정이 음악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LOSS는 은유가 아닌, 실질적인 의미로 하나의 세계이다. 알고리즘은 그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필연적인 자연 법칙이다. 연주자들은 유전명령으로 그 질서에 파장을 일으킨다. 즉 우연적인 요소를 제공한다. LOSS의 세계에서 사운드는 알고리즘과 유전 명령, 또는 필연과 우연 아래 생성되고, 서로 교류하며, 번식한다. 누구도 사운드가 어떤 삶을 살지 짐작할 수 없다. 다만 지켜볼 뿐이다. 그래서 LOSS는 태싯그룹이 경계에 던지는 가장 본질적이고 동시에 가장 불가해한 질문이다 

  <태싯그룹 최근 공연>

    2012, 12월 뉴욕, 링컨센터

    2012, 11월 시카고, 시카고 현대미술관(MCA)

    2011, 8월 덴마크, 아트 페스티벌(Aarhus Festival)

    2010, 12월 서울, LIG 아트센터 

 

《알레프 프로젝트》는 복잡계(complex system) 이론에서 영감을 받아 네트워키즘(networkism)이라는 미술양식과 복잡성(complexity)의 현상을 주제로 하여 기획한 전시이다. 네트워키즘(Networkism)은 비선형적이고 다양하고 상호연결되어 있어 매우 복잡해 보이고, 다양한 감각으로 받아들이는 예술 작품들을 지칭하는 새로운 미술양식이다. 이번 《알레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에드윈 판 데르 헤이더의 작업은 천장에 매달린 스파크가 터지는 어찌보면 매우 단순해 보이는 작업이다. 하지만 작품과 관람객의 인터렉션으로 스파크가 터지는 메커니즘이 복잡하고 그 결과 생성되는 소리가 매우 복잡하다. 필립 비슬리의 작품 또한 센서가 달려있어 관람객들과 인터렉션이 일어나고 강한 향기를 내뿜는 작업으로 관람객들이은 오감을 사용하여 작업을 받아들인다. 이렇듯 이번 《알레프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관람객은 오감을 사용하여 작품과 상호작용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알레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필립 비슬리, 척도 없는 네트워크, 에드윈 판 데르 헤이더, 하태석, 태싯그룹, 극동 아시아 네트워크(FEN) 등의 참여 작가 모두가 전시, 공연 등 자신의 영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업하지만 그들의 개별적인 움직임은 복잡계의 개념 안에서 상하관계 없이 연결되어 결과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전시 형태를 창조하게 된다. 《알레프 프로젝트》의 전시내용뿐만 아니라 전시형태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복잡계의 개념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알레프 프로젝트》의 주제인 복잡계와 참여 작가들의 모든 속성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지식지도 'Decoding the Aleph Project'를 완성하였다. 지식지도의 중심에 위치한 두 개의 큰 원은 복잡계 이론의 축인 ‘네트워키즘’과 ‘복잡성’을 나타낸다. 각각의 개념을 설명하는 하위 개념들을 원안에 나열하고 주변에 분포한 《알레프 프로젝트》 참여 작가들을 나타내는 작은 원들과 연결되는 개념어를 하나하나 붉은 색 실로 연결하였다. 참여 작가들을 나타내는 작은 원들 안에도 해당 작가들을 설명하는 개념어들을 나열하였다. 이 지식지도는 제7전시실 외벽에 _대형으로 설치되어 전시의 이해를 도울 것이다. 

 

 

《알레프 프로젝트》 전시 정보 

전시 :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 <착생식물원(Epiphyte Chamber)> 

기간 : 2013 11 13일 수요일 ~ 2014 5 25일 일요일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7전시실 

 

전시 : 척도 없는 네트워크(Scale Free Network) <정교한 실험실(The Elaboratorium)> 

기간 : 2013 11 13일 수요일 ~ 2014 3 16일 일요일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디어 랩 

 

전시 : 에드윈 판 데르 헤이더(Edwin van der Heide) <진화형 스파크 네트워크(Evolving Spark Network)> 

기간 : 2013 11 13일 수요일 ~ 2014 3 16일 일요일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전시 : 하태석(Hah Tesoc) <떠도는 기하: 콜렉티브 뮤지움(Hovering Geometry: Collective Museum)> 

기간 : 2013 11 13일 수요일 ~ 2014 3 16일 일요일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중층 로비 

 

 

《알레프 프로젝트》 전시 연계 공연 정보 

공연 : 극동 아시아 네트워크(FEN) <극동 아시아 네트워크(Far East Network)> 

일정 : 2013 11 23일 토요일 저녁 7~9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공연 : <복잡계 렉처-퍼포먼스: 키싱 콤플렉서티(Lecture-Performance on Complex Systems: Kissing Complexity)> 

일정 : 2013 11 30일 토요일 저녁 6~10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전시마당 

 

공연 : 태싯그룹(Tacit Group) 태싯.퍼폼[3](LOSS, tacit.perform[3])> 

일정 : 2013 12 21일 토요일 저녁 7~8, 12 22일 일요일 오후 4~5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 작가
    국내 및 해외 초청 작가 30여명
  • 작품수
    대형설치작품 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