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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현대 미술전: 풍경의 귀환

2013.11.12 - 2014.03.02

  • 중국 인도 현대 미술전: 풍경의 귀환
  • 지아 아이리, <Untitled>, 2011 지아 아이리, <Untitled>, 2011
  • 인 시우젠, <Collective Subconscious(blue)>, 2007 인 시우젠, <Collective Subconscious(blue)>, 2007
  • 미야오 샤오춘, <Disillusion>, 2009-2010 미야오 샤오춘, <Disillusion>, 2009-2010
  • 쉬 빙, >Living Word<, 2001 쉬 빙, >Living Word<, 2001
  • 굴람 모하메드 쉐이크, <Kaavad: Alphabet Stories>, 2002-2004 굴람 모하메드 쉐이크, <Kaavad: Alphabet Stories>, 2002-2004
  • N.S.하르샤, <Mixie Masala>, 2013 N.S.하르샤, <Mixie Masala>, 2013
  • 스 궈루이, <Beijing CBD 8-9 June 2013>, 2013 스 궈루이, <Beijing CBD 8-9 June 2013>, 2013
  • 아추탄 라마찬드란, <Mid Summer Day-Dream>, 2013 아추탄 라마찬드란, <Mid Summer Day-Dream>, 2013
  • N.N. 림존, <Sealed Fountain>, 2007 N.N. 림존, <Sealed Fountain>, 2007
  • 수보드 굽타, <Boat (Untitled)>, 2012 수보드 굽타, <Boat (Untitled)>,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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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현대 미술전: 풍경의 귀환

지아 아이리, <Untitled>, 2011

인 시우젠, <Collective Subconscious(blue)>, 2007

미야오 샤오춘, <Disillusion>, 2009-2010

쉬 빙, >Living Word<, 2001

굴람 모하메드 쉐이크, <Kaavad: Alphabet Stories>, 2002-2004

N.S.하르샤, <Mixie Masala>, 2013

스 궈루이, <Beijing CBD 8-9 June 2013>, 2013

아추탄 라마찬드란, <Mid Summer Day-Dream>, 2013

N.N. 림존, <Sealed Fountain>, 2007

수보드 굽타, <Boat (Untitled)>, 2012

예약신청기간이아닙니다
  • 구분 국내전시
  • 기간 2013.11.12 - 2014.03.02
  • 장소 제 1, 2 전시실
  • 작가 아추탄 라마찬드란, 아툴 도디야, 굴람모함메드 쉐이크, 자간나트 판다, 나브조 알타프, 청란, 장펑이, 허 지앤, 지아 아이리, 미야오 샤오춘 등
  • 작품수 53점
  • 주최 /
    후원
    국립현대미술관
  • 관람료 3,000원

  • 전시소개

이 전시는 중국과 인도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현실의변화에 대해 어떻게 개념화하여 이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체화했는지를 풍경이라는 개념을 통해 살펴 보고자 한다. 이는 곧 작가들이 자국(自國)에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변화를 경험하면서 도출해 낸 자신만의 진리를 어떻게 풍경적 재현에 담아냈는가를 관찰해 보는 것이다.

 

풍경은 작가가 인식한 어떤 한 광경을 그려낸 것으로, 그 안에는 순수 자연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고, 인간의 존재가 들어가 있기도 하다. 풍경의 개념은 오랜 미술의 역사를 통해서 변화되어 왔으며, 풍경의 개념의 변천사는 세계에 관한 설명적이거나 혹은 통찰력 있는 서술을 통해 만들어진 미적 기준들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풍경의 개념의 변천은 인간과 세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선명하게 반영한다. 현대 미술가들은 지구상의 대부분의 인류가 거의 상당히 동질적으로 근대화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오늘날의 모습에 대한 진지한 관찰을 작품으로 만들어 낸다. 작품에 담긴 지배적인 풍경은 무질서하게 불규칙하고, 단절적이며, 물질주의적이다. 이렇게 현저하게 틀린 현대의 풍경을 경험하면서, 작가들은 현대라는 형체성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외부적 요소들을 꿰뚫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동시에 시간의 연속성 속에서 엉키고 손실된 것들과의 대화를 해 보려고 한다. 이 전시에 선정된 모든 작가들은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미적 충동에 의해 매개된 사회의 풍경을 다시 쓰고 있다. 이들의 작품은 우리에게 인도와 중국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중국과 인도의 급격한 경제 성장은 양 국가의 가장 명백한 유사점이지만, 사실 두 나라는 완전히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별개의 나라이다. 쉽게 눈에 와 닿는 이들 양 국가의 유사성 저변에는 심각하게 구별되는 역사적 경험, 종교, 문화의 차이가 깊게 자리잡고 있다. 바로 이러한, 서로 피상적으로 닮은 듯한 껍데기 속에 존재하는 불일치를 살펴보는 것이 본 전시의 특색이자, 전시의 기획 의도이다. 중국과 인도의지금을 고찰함에 있어서 우리는 현재에 밀착해 있는 과거의 엉킴이 작품 속에 어떻게 응고되어 있는지 살펴야 한다.

 

본 전시에 선정된 중국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모두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사회 현상에 대한 언급 하고 있다. 그들의 방법은 다양하다. 중국 문화의 본질적인 특성을 복원(復原)하려고 하거나, 혹은 역사적 사실이나 기억을 소환하여 현재의 층에 끼워 넣으려고 한다. 또한지금 당장의 이슈로부터 시선을 돌려, 인간적 감정과 인식의 제한된 능력으로부터 벗어난 예술적 충동으로 이를 환원하려고 한다. 혹은, 현실의 변화 과정에서 생긴 집단과 개인의 균열에 대해 숙고해 보기도 한다. 급격한 물질적 축적의 경쟁에서 뒤쳐진 집단의 구성원들의 결핍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현실의 변화 속에서 계속 살아 남아야 하는 결핍된 구성원들의 생존 지혜에 대해 작가는 고민해 보고, 그러한 지혜를 사회 전체에 대안적으로 제시해 보려고 애쓴다. 젊은 작가들의 경우, 그들의 마음의 상태가 작품을 통해 알려진다. 그들은 이제 정치적으로 희석되었지만 더 애매모호한 지속적인 변화의 흐름을 뚫고, 자신만의실재를 재구성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전시에 포함된 인도의 원로 작가들의 작품은 인도 역사의 중요한 흐름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 본질적으로 중요하다. 카시미르와 구자라트 지역에서 성장한 작가들은 골이 깊게 파인 힌두-이슬람간의 갈등을 지켜보며 깊은 영향과 충격을 받았다. 관객들은 종교 분쟁 속에서 사멸한 수없이 많은 희생자들의 고통과 손실이 어떤 식으로도 감춰지거나 무감각하게 없어질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게 된다. 종교 분쟁을 작품의 배경으로 추구하는 작가들이 이 지역들이 소유하고 있는 다문화적 아름다움과 미의 깊이를 동시에 진지하게 재생하려는 노력은 참으로 흥미롭다. 우리는 이 작가들의 예술이 역사로부터 회피하는 것이 아닌, 역사를 대면하며 상호의 화해를 제시하는 숙고의 미적 언어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젊은 작가들은 인도의 급격한 세계화와 발전에 좀 더 큰 초점을 둔 시각을 제시한다. 산업화된 인도는 여러 면에서 불안하며 소모적이다. 작가들은 자신의 삶의 양식이 심각하게 변환되는 것을 느끼고 경험한다. 도와 중국의 퐁경 작품들은 관객의 시선과 체험을 통해, 관객 스스로 상상해 보는 제 3 의 풍경으로 온전하게 재구성될 것이다이러한 의미에서 이 전시는 작가들이 투영해 본 중국과 인도의 풍경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관객이 그 사이로 거닐고, 서성거리고 음미해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작가들의 개인적인 또는 사회화된 개성적인 미적 표현 방식은 그들의 과거와 문화로부터 물려받은 심미적 철학으로 가득 번져 있다. 작가들은 마치 어떤 특정한 전망대에 올라서서 복잡한 이 세계를 바라 보는 것 같이, 이들의 작품들은 자신이 바라본 변화의 강렬함을 미적인 언어로 곰곰이 생각해 본 흔적으로 충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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