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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

2014 현장제작작품설치 프로젝트 <초자연>

2014.09.02 - 2015.01.18

  • 2014 현장제작작품설치 프로젝트 <초자연>
  • 김윤철, <캐스케이드(폭포수)> 2014 김윤철, <캐스케이드(폭포수)> 2014
  • 김윤철, <이펄지>, 2012/14 김윤철, <이펄지>, 2012/14
  • 김윤철, <이펄지>, 2012/14 김윤철, <이펄지>, 2012/14
  • 리경, <더 많은 빛을>, 2014 리경, <더 많은 빛을>, 2014
  • 리경, <더 많은 빛을>, 2014 리경, <더 많은 빛을>, 2014
  • 박재영, <아일랜드 프로젝트: 불안한 숨결>, 2014 박재영, <아일랜드 프로젝트: 불안한 숨결>, 2014
  • 박재영, <아일랜드 프로젝트: 불안한 숨결>, 2014 박재영, <아일랜드 프로젝트: 불안한 숨결>, 2014
  • 백정기, <웨이브 클라우드>, 2014 백정기, <웨이브 클라우드>, 2014
  • 백정기, <웨이브 클라우드>, 2014 백정기, <웨이브 클라우드>, 2014
  • 조이수, <바람의 정령>, 2014 조이수, <바람의 정령>, 2014
  • 조이수, <바람의 정령>, 2014 조이수, <바람의 정령>,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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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현장제작작품설치 프로젝트 <초자연>

김윤철, <캐스케이드(폭포수)> 2014

김윤철, <이펄지>, 2012/14

김윤철, <이펄지>, 2012/14

리경, <더 많은 빛을>, 2014

리경, <더 많은 빛을>, 2014

박재영, <아일랜드 프로젝트: 불안한 숨결>, 2014

박재영, <아일랜드 프로젝트: 불안한 숨결>, 2014

백정기, <웨이브 클라우드>, 2014

백정기, <웨이브 클라우드>, 2014

조이수, <바람의 정령>, 2014

조이수, <바람의 정령>, 2014

예약신청기간이아닙니다
  • 구분 국내전시
  • 기간 2014.09.02 - 2015.01.18
  • 장소 제 6전시실, 미술관마당
  • 작가 김윤철, 리경, 박재영, 백정기, 조이수
  • 작품수 5
  • 주최 /
    후원
    국립현대미술관
  • 관람료 서울관 관람권 4,000원

  • 전시소개

<초자연(Super Nature)>전에 대하여 초자연주의는 보통의 인식능력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실재나 현상을 인간과 우주의 설명원리로 삼는 학설이며 자연주의 혹은 합리주의와 대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자연적 현상은 외부 세계나 자연계에 부여되어 있는 지력(知力) 이외의 것입니다. 이러한 뜻에서 자연을 초월해 나온 것들이 우리 인간을 둘러 싼 세계 속에 불현 듯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말하고 있습니다.과학기술과 예술이 융합하는 첨단 뉴미디어 아트를 다루는 김윤철, 리경, 박재영, 백정기, 조이수 등 5작가의 현장제작 설치작품들로 연결 구성된 <초자연>전은 초이성적 혹은 초현실적 세계의 실재(實在)를 상정하여 미술관의 특별한 건축 공간 속에 기계적 장치들로 개입해서 통상적인 우리 지각의 한계를 넘어서는 현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5인의 작가들은 그 한계 너머의 비가시적 이면에서 자연성을 해체하고,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영역이 겹치는 중간지대인 새로운 초자연적 환경을 재구축합니다. 촉각적인 빛, 소리, 아득한 우주의 에너지, 반중력, 증명할 수 없는 영() 등 느껴지지만 “보이지 않는 것”, 즉 비가시적, 무정형적, 혹은 한 순간적으로만 모습을 드러내는 덧없는 실재를 표현하려는 첨단 전자시대의 기술 낭만주의적인 작품들을 산책하듯이 느껴보시길 기대합니다.

《출품작가 및 작품 소개》
김윤철(1970~), <캐스케이드(쏟아지는 입자의 폭포)>, 2014
김윤철은 작가이자 전자음악작곡가로, 현재 베를린과 비엔나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그의 최근작은 유체역학의 예술적 잠재성과 메타물질(포토닉 크리스탈), 전자유체역학의 맥락에 집중되어 있다. 작품은 Ars Electronica(오스트리아), Transmediale(독일), New York Digital Salon(미국), Electrohype(스웨덴), Medialab Madrid(스페인) 등에서 꾸준히 작품이 소개되었으며, 노르웨이의 발란트 예술학교, 독일 바이마르의 바우하우스 대학, 독일 슈트트가르트의 메르츠 아카데미 등 유럽 지역 대학에서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아온 김윤철은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비다(VIDA 15.0)에서 3등상을 수상하였으며 북경에서 열린 미디어 아트 차이나 14에 초대받아 주목받았다. 현재 예술·과학 프로젝트 그룹 “Fluid Skies”의 멤버이자, 비엔나 응용미술대학의 예술 연구 프로젝트 그룹인 “Liquid Things”의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는 공간을 입체적으로 이용하여 미술관이라는 공간과 의미를 입힌 장소를 마치 용액을 담는 비이커처럼 물리적 실제의 출렁임을 담는 하나의 거대한 용기로 상상한다. 그 안과 밖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배적인 자연 법칙으로부터 이탈하려는 인공의 힘들과 물질의 질료성은 역동적으로 작용한다. 모든 물체들을 뚫고 저 먼 우주로부터 날아오는 입자들, 그리고 끊임없는 환경 변화는 액체 금속질의 물질에 영향을 주며 서로 하나로 얽혀진 사건들이 불확정적으로 펼쳐진다. 특수 합성한 중합체 물질의 교차 연결로 두 수용액 사이에서 막이 출렁이고 온도의 대류에 의해 떠오르는 나노 입자들의 패턴들, 폭발하듯 기압에 의해 흐르는 유체들의 관을 통과하는 소리, 그리고 자동 움직임 기계장치들은 물질 고유의 공간과 사건을 경험케 한다
.

리경(1969~), <더 많은 빛을>, 2014
리경은 런던 국립첼시예술대학교에서 수학 후 서울, 런던, 도쿄, 뉴욕을 비롯한 다양한 현대미술의 거점 도시들을 넘나들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경은 설치, 평면, 조각에서 두루 역량을 펼치고 있는 작가이다. 작가에게 빛은 작가의 예술적 발언과 의지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이다. 본래 종교적 신념에서 비롯하여 빛 작업을 시작하였으나 2000년대 전반 이후 비물질적 형태인 빛이 주는 공간에 대한 암시를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사운드와 함께 공감각적 설치 작업으로 제시하면서, 서서이 관심을 이동하여 외양과 존재, 현상과 실재의 관계 뿐 아니라 인간 삶에 연루된 사회, 환경, 정신의 문제를 포괄하여 다루고 있다. 최근 도쿄 원더사이트와 뉴욕 아트 오마이(omi)의 창작 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초대되었으며, 2014 10월 도쿄의 메종 에르메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흡사 만지면 터질 것 같은 빛의 연속 공간을 연출한 <더 많은 빛을>. 연한 연기가 아스라하니 공간 전체를 감싸고 여러 대의 레이저 레벨기에서 뿌려지는 가느다란 붉은 빛줄기들은 이 공간을 서로 교차하는 수평과 수직의 격자로 분할한다. 붉은 선으로 가른 섬세하고 얇은 벽들을 점막처럼 손가락 끝으로 만질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순간 사라진다. 몸에 와 닿는 가느다란 빛줄기들은 피부를 투과하는 듯 촉각적이다. 빛과 연기는 반응을 일으키며 일정한 시간마다 기다란 통로와 벽, 문과 막들을 만들어 내지만, 그곳을 산책하는 우리의 시공간 좌표를 와해시키는 이 작품은 시각적 바라보기를 멈추고 촉각적 지각을 동원하는 체험을 제공하고 이와 동시에 섬세한 사운드로 전시장 전체를 공감각적으로 감싸고 있다
.

박재영(1981~), <아일랜드 프로젝트: 불안한 숨결>, 2014
다운라이트(DownLeit, 새빨간 거짓말의 축약)사의 대표인 박재영은 초자연적 존재와 같은 초과학적인 소재를 다루거나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믿는 대중의 관심사를 추적하여 스토리 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공간 설치를 하고 있다.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일상에서 찾아낸 판타지이며, ‘피동적인 군중’과 그들을 조정하려는 사람에 관한 내용이다. 그의 공간 설치에는 사기, 골동품 위조에서 쓰이는 수법이 적용되어 관객을 현혹시킨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무엇이 우리(대중)를 믿게 했는가? 나아가 ’어떻게 인공적인 믿음‘을 생성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실제 남을 쉽게 속이는 사기꾼이나 협잡꾼(trickster), 사이비 단체들이 대중을 현혹하는 방법을 기록과 직간접 체험을 통해 학습해 왔다. 그의 전시는 언뜻 ’박물관‘이나 ’동물 실험실‘처럼 보이지만 같지만, 실은 대중 심리에 대한 그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장이 된다.
넓고 긴 통로 형태의 텅 빈 장소에 갈 때면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느껴지는 어떤 존재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느낌이 들 때가 가끔 있다. 이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공간의 성격은 오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로이다. 관객들에게 보이지 않는 어떤 것들은 자기가 있음을 알리려 낯선 체취와 소곤거리는 소리, 피부에 닿는 공기의 흐름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렇게 공감각의 기술적인 조작을 통해 보이지 않는 조재에 대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드러내기를 실험하는 상호작용적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 작업은 관객의 심리를 파악하고 행동을 예측하는 일종의 심리 예측 게임이다. 광장과 같은 공간 속에서 이 장치들이 실시간으로 매핑해주는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 무심하게 자신을 지나쳐가는, 하지만 보이지 않는 유령과 같은 무리들을 촉각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

백정기(1981~), <웨이브 클라우드>, 2014
화학이나 물리학적 분석과 실험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아 대상의 본질에 대하여 과학적 접근을 하는 백정기는 사물이나 대상의 시각적인 이미지와 그 재료(물질)의 본질과의 관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 해체 후 제3의 방식으로 재생하여 보여준다. 가령 청동상을 전파 수신기나 송신장치로 사용한다. 또는 강과 도시의 관계를 채취한 강물의 PH도로 리트머스지에 프린트한다거나 전기의 성질을 이용해 상징적 물건으로 일상 사물을 도금함으로써 그 과정을 시각화하고 있다. 백정기는 공상적 표상들을 기발하고 감각적인 방법으로 현실화시킨다. 그는 아무 의심 없이 지나치는 고정관념을 깨며 쉽게 지나치는 수많은 사고를 비튼다.
파상운(
波狀雲)은 구름의 형태가 마치 물결무늬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그 형태는 마치 전파의 파동과도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빗소리와 천둥소리를 담은 전파의 구름 이라는 비유적인 의미로 적당하다. 이 작품은 '염원'의 의미를 가진 촛불의 작은 열에너지를 일종의 발전기관을 통해 운동에너지와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고, 그 에너지를 이용해서 전시공간에 설치된 소박한 라디오 방송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비를 부르는 기우제로 여기고 있다. 그런 비를 부르는 이벤트처럼 이곳에서는 때때로 손님으로 관객이나 작가의 지인들을 초대하여 빗소리, 천둥소리와 같이 재미있는 음향 실험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 그 음향을 담은 라디오 전파는 가운데 트로피가 장식된 나팔 모양의 안테나를 통해 반경 100미터 주변으로 송출된다. 바로 이 공간은 송신파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지하 1층의 열린 공간인 전시마당에는 주파수가 쓰여진 라디오 수신장치 세트가 설치되어 있다. 전시마당은 가장 깊숙한 지하층에서 발생한 라디오 전파가 겨우 다다를 수 있는 외부로 열린 공간이다. 이러한 상극관계는 미술계를 포함한 현대사회의 권력구조 속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소통의 부재를 상징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좁은 통로와 두꺼운 벽을 넘어 어렵사리 도착한 전파의 파동은 촛불의 정신 에너지를 통한 소통의 의지와 염원을 의미한다.

조이수(1970~), <바람의 정령>, 2014
조각과 영상, 컴퓨터 음악 작곡, 예술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였으며 장인적인 태도로 1인 프로덕션을 추구하는 다재다능한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작품 제작의 일관성과 완벽함의 추구라는 태도의 문제에 대한 그의 해답은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스스로의 능력과 경험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라 믿고 있다. 그는 작가 활동 초기인 2000년대부터 사운드 작곡과 영상 기법을 깊이 연구하여 감성적이고 자연성이 묻어나는 싱글채널 비디오 설치 작업들을 <미디어_시티 서울 2002>와 같은 대형 전시를 통해 발표하해 왔다. 이후 그는 갤러리나 미술관 같은 전형적인 전시공간을 벗어나 보다 열린 무대미술 형식으로 공연, 영상 제작의 현장 한 가운데에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함께 창작하는 예술과 기술 융합의 협업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이러한 협업 방식의 한계에 대한 고민과 반성을 바탕으로, 그의 경험은 스스로 다양한 분야를 통섭할 수 있게끔 1인 제작 시스템을 고수하게 하는 배경이 되었다. 이후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뉴미디어 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아래로 길게 연결된 계단과 그곳을 이동하는 관객들의 움직임을 연결하는 장소특정적인 작품이다. 홀로 천천히, 또는 여럿이 분주하게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적외선 센서로 인지하여 무작위로 16개의 사슴머리를 한 봇(bot:대리자)들이 스스로 작동하고 블루스 스케일의 아름다운 핸드벨 소리를 무작위로 연주한다. 이 사슴과 닮은 기계 동물들은 벽에서 고개를 내민 초자연의 정령들이며, 이곳에서 관객들은 마치 산사의 고요를 깨우는 풍경소리를 잔잔하게 울리게 하는 조용한 바람에 비유된다. 좁고 긴 통로를 잔잔한 바람의 속도로 지나치면서 자신에게 반응하는 반짝이는 빛과 소리를 대하는 관객 자신이 바람이었다는 것을 비로소 자각하게 된다.

<초자연> 전시의 3가지 특징
□ 장소특정적 설치작품(Site-Specific Art Installation)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6전시실의 공간적 특성에 반응하는 5인 작가들의 프로젝트이다.
○ 관람객이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서울관 제6전시실과 이어진 건축공간의 특색에 따라, 예술 프로젝트들을 단계적,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배치하였다
.

□ 복합감각적 접근(Multi-Sences Approaching, Toposonic)
○ 모든 장소의 고유성을 소리로 표현한 음향 설치를 축으로 하는 토포소닉 작품들이다.
○ 시각 이미지의 독재에서 벗어나서 청각, 촉각, 후각 등이 혼합된 공감각을 총동원하는 새로운 예술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
○ 비디오, 영상 이미지 설치를 배제하여 오감 끌어올리도록 하였다
.
○ 감각, 소통, 체험의 과정을 통합하여 관객을 신비로운 경험과 기억의 영역으로 안내한다
.

□ 상호작용적 실행(Interactive Practice)
○ 초자연적 현상을 작동시키는 예술 기계 장치들은 관객의 흥미로운 상호작용을 통해서 그들을 적극적인 체험으로 이끈다.
○ 이 프로젝트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서로 다른 참여와 체험의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미술의 공적 가치(Public Purpose) 충족시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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