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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작품 특별전 «서세옥»전

  • 2015-10-27 ~ 2016-04-03
  • 서울 제1전시실
  • 조회수3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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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기증작품 특별전  «서세옥»전
두사람, 2004, 닥종이에 수묵,39.8x45cm
두사람, 2004, 닥종이에 수묵,39.8x45cm
사람, 1980년대, 닥종이에 수묵, 86x77
사람, 1980년대, 닥종이에 수묵, 86x77
사람, 1996, 닥종이에 수묵, 37
사람, 1996, 닥종이에 수묵, 37
사람들, 1980년대, 닥종이에 수묵, 81x131cm
사람들, 1980년대, 닥종이에 수묵, 81x131cm
사람들, 2000년대, 닥종이에 수묵, 173x139cm
사람들, 2000년대, 닥종이에 수묵, 173x139cm
사람들, People, 1995, 닥종이에 수묵, Ink on mulberry paper, 129.5×173
사람들, People, 1995, 닥종이에 수묵, Ink on mulberry paper, 129.5×173
거위들, Geese, 1999, 닥종이에 수묵, 42
거위들, Geese, 1999, 닥종이에 수묵, 42
어머니와 아들, Mother and Child, 2000년대, 닥종이에 수묵, Ink on mulberry paper, 45×43cm
어머니와 아들, Mother and Child, 2000년대, 닥종이에 수묵, Ink on mulberry paper, 45×43cm
얼굴, Face, 1980, 닥종이에 수묵, Ink on mulberry paper, 65×57
얼굴, Face, 1980, 닥종이에 수묵, Ink on mulberry paper, 65×57
점의 변주, Point Varition, 1962, 한지에 수묵, Ink on rice paper, 166.3x126
점의 변주, Point Varition, 1962, 한지에 수묵, Ink on rice paper, 166.3x126
춤추는 사람들, Dancing People, 2009, 닥종이에 수묵, Ink on mulberry paper, 147.3×213
춤추는 사람들, Dancing People, 2009, 닥종이에 수묵, Ink on mulberry paper, 147.3×213
전시장 전경
전시장 전경
전시장 전경
전시장 전경
다큐멘터리 영상 사진
다큐멘터리 영상 사진
다큐멘터리 영상 사진
다큐멘터리 영상 사진

이 전시는 산정(山丁) 서세옥(徐世鈺, 1929~)작가가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00점의 작품을 바탕으로 하는 기증 작품 특별전이다.

2015년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은 총 7,480점(2015.7.28.기준)에 이르고 있으며 그 중 3,400점이 기증으로 수집된 작품이다. 911점의 한국화로 분류서세옥 작가는 1949년 제 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과 함께 등단하여 반세기 이상 한국화단을 이끌어온 현대 한국화계의 거장이다. 그가 등단했던 1949년은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고 1년이 지난해로, 일본의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 속에 있던 시기였다.

되어 있는 소장품 중 350점이 기증작품이며, 이중 100점이 서세옥 작가의 2014년도의 기증작품이다. 대가들의 시기별 주요작품으로 구성된 대량기증은 한국현대미술사 정립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화단의 귀감이 되는 뜻 깊은 일인 것이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기증작품 특별전을 개최함으로써 우수한 작품들의 기증문화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한다.

이 과제에 대해 서세옥 작가는 동양의 전통 미학과 ‘문인화’ 개념을 바탕으로 ‘수묵추상’이라는 새로운 경향을 주도하며 정체성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제시하였다. 그렇기에 21세기 현재에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정체성’ 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서세옥에 주목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인 것이다.

‘모든 가능에로의 탈출’을 외쳤던 1950~60년대 실험적인 모색기를 지나 1970년대 그가 천착한 지점은 ‘점’의 운동태인 ‘선’이었다. ‘선’은 점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에너지의 흔적이다. 선택한 재료도 전통 한지와 먹, 그리고 전통 붓이었다.

마치 서예와도 같이 한 획 한 획의 조우로 이루어지는 그의 작업은 그래서 더 보는 이에게 ‘힘’으로 다가온다. 작가 또한 ‘붓끝에서 천둥번개가 치는 듯한’ 경지를 이야기 하고 있어, 그가 그리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운(氣韻)’임을 암시한다.

21세기 현재 한국화단은 20세기 중반 그가 찾고자 했던 ‘새로움’에 아직도 목말라 하고 있다. 아직도 전통이 무엇인지, 한국화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찾고 있다. ‘새로움’은 찾아냈다고 생각하는 순간 ‘어린 구태’가 된다. 이 끝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순환의 고리에서 그는 본질로 돌아가 답을 찾았다. ‘선(線)’이라고 하는 어려운 과제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그 핵심에 도전하여 평생을 모색해온 그의 행보자체가 이제는 하나의 선이 되어 강한 울림으로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

1, 2부로 구성된 작품들과 작가의 예술철학을 담고 있는 영상 ‘도룡(屠龍)’을 통해 ‘모든 가능에로의 탈출’을 모색했던 작가가 추구해온 우리의 ‘정체성’의 한 단면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기간
    2015-10-27 ~ 2016-04-03
  • 주최/후원
    국립현대미술관
  • 장소
    서울 제1전시실
  • 관람료
    서울관 관람권 4,000원
  • 작가
    서세옥
  • 작품수

전시인쇄물

IE/2010PM/0275
IE/2010PM/0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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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2010PM/0276
IE/2010PM/0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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