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이전 30주년을 기념하여 '미술관'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미술관 안에서의 올바른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5가지 방법'은 '미술관'을 주제로 미술관의 기능(수집, 보존, 조사·연구, 전시, 교육)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각각의 공간을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과 교육적 활동을 제공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고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5가지 방법' 전시구성]
첫 번째 방법 - 미술관 작품의 이야기를 듣다: 수집
미술관의 소장품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수집의 과정과 기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들을 영상으로 만나며, 상시 활동으로는 어린이 스스로가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일상생활 오브제를 활용한 수집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두 번째 방법 - 작품 속 이야기와 만나다: 조사·연구
작가의 생각과 이야기가 담겨있는 실제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입니다.
작품은 제작하는 작가뿐 아니라 전시를 만드는 과정에도 많은 조사와 연구의 결과로 사람들에게 보여집니다. 작품이 제작되기까지의 과정과 아이디어, 작품의 재료 등을 직접 보면서 감상하는 여러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세 번째 방법 - 전시 속 숨겨둔 수수께끼를 풀다: 전시
같은 작품이지만 큐레이터의 기획의도에 따라 다른 주제와 내용을 가지고 전시가 됩니다. 이 공간에서 어린이들은 전시에 숨겨진 큐레이터의 의도를 포함하여 전시를 알 수 있는 여러 코드와 관련된 수수께끼를 직접 풀어보며 미술관에서의 ‘전시’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방법- 오랫동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 보존·복원
미술관 작품 상태를 건강하게 지키고, 본래의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미술관의 노력을 이해하고, 보존과 복원 경험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작품을 관람 할 때 주의해야 할 태도들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섯 번째 방법: 나만의 미술관을 즐기는 방법
앞에서 제시한 네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궁극적으로 내가 미술관을 멋지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고, 픽토그램으로 표현하는 공간입니다. 우수한 결과물은 향후, 어린이미술관 공간에 실제 활용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