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다원예술프로젝트 Ⅱ-안녕! 헬로!

  • 2014-08-14 ~ 2014-08-31
  • 서울 B1 멀티프로젝트홀 및 미술관 내부
  • 조회수877
  • 공유하기

전시정보

다원예술프로젝트 Ⅱ-안녕! 헬로!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인식장애극장 1. 형상 없는 미술관
인식장애극장 1. 형상 없는 미술관
인식장애극장 2. 눈먼 자들의 극장
인식장애극장 2. 눈먼 자들의 극장
인식장애극장 3. 피부 밑에 숨은 이름들
인식장애극장 3. 피부 밑에 숨은 이름들
스펙트럼 의식
스펙트럼 의식
스펙트럼 의식
스펙트럼 의식
스펙트럼 의식
스펙트럼 의식
스펙트럼 의식
스펙트럼 의식
스펙트럼 의식
스펙트럼 의식
스펙트럼 의식
스펙트럼 의식

다원예술프로젝트 02. 안녕! 헬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첫 번째 여름, 다원예술프로젝트 II <안녕! 헬로!>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안녕! 헬로!>는 미술관이 여러분들을, 여러분들이 미술관을 부르는 작은 인사말입니다. ‘만남’ ‘환대’ ‘소란’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리와 음악, 신체와 움직임, 공간과 공간, 시각과 영상 등 다양한 태도와 실험들이 멀티프로젝트홀 뿐만 아니라 미술관 내부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서울관이라는 공간에 대한 사유, 호러영화의 라이브 퍼포먼스, 기괴한 오디오 가이드와 라이브 공연, 스크리닝과 토크쇼, 서울관을 마술적 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행진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분들을 만나고 환대하면서 미술관에 작은 소란을 일으키기 위한 도전적인 실험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기 간  2014 8 14 () - 8 31 ()
장 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및 국립현대미술관 내부
주 최  국립현대미술관

 ※ 7 29 ()부터 8 31 ()까지, 화요일,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수요일부터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참여작가 

방혜진, 정영두, 백현진, 김웅용,비디오 릴레이 탄산 (김이박, 이지영, 권세정), 김실비, 하이에나즈, 니콜라스 펠처

 

프로그램 일정 및 장소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상영회 및 토크쇼: 8 14 () 13 - 19 / 멀티프로젝트홀

<인식장애극장 1. 형상 없는 미술관 -퍼포먼스>

8 15 () 10 - 21, 8 16 () 10 - 21 / 미술관 일대

11시간의 퍼포먼스, 미술관 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닫히는 순간까지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인식장애극장 2. 눈먼 자들의 극장>

- 확장된 오디오 가이드: 8 20 () - 23 () ※ 안내데스크에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퍼포먼스: 8 22 () 17, 8 23 () 17 / 5전시실 앞 복도

 

<인식장애극장 3. 피부 밑에 숨은 이름들>

- 전 시: 8 27 () - 31 ()
-
공 연: 8 29 () 16 30, 8 30 () 19 / 멀티프로젝트홀

 

<스펙트럼 의식>

- 공 연: 8 27 () 19, 8 30 () 15 / 미술관 일대

※ 퍼포먼스는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시작하여, 1,2전시실을 지나 지하1층 로비, 미술관 마당, 야외계단으로 연결되어 진행됩니다.

8 27일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진행됩니다.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 - 비디오 릴레이 탄산》

비디오 릴레이 탄산은 2012년 젊은 작가들에 의해 설립된 영상작업 상영 프로그램이다. 젊은 창작자 스스로 교류 그리고 상호 응원을 증진시키기 위한 장으로 기획된 비디오 릴레이 탄산은 기존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다음 회에 참여하는 작가를 선정하고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디오 작업을 진행하는 젊은 작가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파일은 가벼운데 어디 상영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국내 유수의 영화제처럼 다양한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 공모전을 들여다보면, 심사용 영상 작업을 5분 이내로 요약하라는 설명이 쓰여 있고, 어쩌다 단체전에 걸려도 옆의 다른 작품에 방해가 안 되게 빛이나 소리를 타협해야 한다. 결국, 영상 작업의 배급과 유통은 일정 부분 젊은 작가들 자신에게 넘어와 있는지도 모른다. - 비디오 릴레이 탄산 소개 페이지에서.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는 비디오 릴레이 탄산이 2014년에 선보이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명의 작가—김이박, 이지영, 권세정은 작업의 진행과정 중 만난 레퍼런스, 혼란 속에서 나온 엉뚱한 계획, 숨겨두었던 폐기물, 최종 결과물 등을 동등하게 펼쳐놓고, 관객 앞에서 이를 재조합하는 상영을 시도한다. 이는 동료를 맞이하듯 관객을 대하려는 비디오 릴레이 탄산의 태도를 강화하려는 시도이다. 호기심을 품고, 트래쉬 무비를 감상하러 오는 심정으로 만나길 기대한다. * 3회 탄산의 전체 행사 정보는 http://taansan.net에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 일 정: 8 14 () 13 - 19 (오후 1: 김이박 / 오후 3: 이지영 / 오후 5: 권세정)

- 장 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참여작가

- 김이박

집 앞에 마련한 작은 정원을 헌신적으로 돌보던 김이박은 주민들의 엉뚱한 행동에 끊임없는 좌절을 겪어 왔다. 이에 (플로리스트이자 미술가인) 그는 서울 속 도시인의 생활과 그의 작은 정원을 병치시켜 생각하기 시작한다.

- 이지영

이지영은 비정하고 부조리한 현실 속 적극적인 뒤섞임과 다양한 고립의 양상들, 기이한 행동들에 가담한다. 이를 통해 그녀는 인간의 조건, 삶의 세부에 관한 고민을 연결해 간다.

- 권세정

권세정은 서로 다른 것들이 어떻게 상호 주체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있다. 도시 공간 속 공동체 내의 균열을 시각화하고, 이를 통해 매끄럽지 않은 공간 또는 불편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작품을 제작한다.

 

《인식장애극장 1. 2. 3.

인식장애(hypermetamorphosis)는 ‘클뤼버 부시 증후군(KlüverBucy syndrome)’으로 불리는 의학용어 중 하나이다. 시각은 손상되지 않아 시각적 정보를 습득할 수 있지만, 그 정보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켜 통합적으로 인식하는 과정에서 장애를 갖고 있는 현상을 일컫는다. 습득되는 시각 정보와 그 정보에 대한 인식과정의 불일치가 야기하는 정신적 맹증(psychic blindness)을 지칭한다. 인식장애극장의 기획자 방혜진은 오늘날 현대미술이 이루어지는 미술관을 이러한 인식장애가 발생하는 하나의 극장으로 설정한다. 그에게 있어서 미술관은 수많은 시각 정보들이 만들어지고 발생하는 장소이지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람객들에게는 끊임없이 정보와 의미에 대한 불일치가 발생하는 장소로 여겨진다. 기획자는 현대미술이 갖고 있는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인식장애의 상태로 여기고, 그것이 보여지는 미술관을 하나의 극장으로 설정하면서 3개의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신체 집중형, 사운드 기반형, 영상매체 기반형으로 구성된 인식장애극장 1, 2, 3은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시각적 경험과 그 경험에 대한 인식의 불일치 사이의 기묘한 상황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인식장애극장 1. 형상 없는 미술관>

<형상 없는 미술관> 15, 16일 이틀동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운영되는 시간동안 5명의 퍼포머들에 의해서 미술관 내부에서 작동되는 ‘또 다른 미술관’이다. 퍼포머들은 미술관의 불이 켜지면 자신의 미술관을 미술관 속에서 움직임과 소리로 작동하고, 미술관이 문을 닫으면, 자신들의 ‘형상없는 미술관’을 멈춘다. 미술관은 전시라는 이름으로 그 어떤 것을 인식하도록 강요한다. 전시는 대체로 고정된 시간 속에서 관람객들의 시선과 더불어 작동된다. 그러나 ‘형상 없는 미술관’에서 퍼포머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라는 공간의 모든 요소들에 반응하는 하나의 유기체로써 미술관이다. 퍼포머들은 서울관이라는 복합적 다면체 공간에 대한 신체적 만남과 개입을 시도하고, 전시와 관람객들이 형성하는 현장성, 즉흥성, 우연성에 반응한다. 그렇게 퍼포머들은 반응하고 해석하는 신체로서 미술관, ‘형상 없는 미술관’이 된다.

(5명의 퍼포머는 미술관 여러 공간에 분산 위치되어 동시적으로 미술관 개관 시간동안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퍼포머들은 미술관 공간 속에서 형상 없는 미술관으로서 자신의 움직임을 드러냅니다. )

 

일정 및 장소

일 정: 8 15 () 10 - 21, 8 16 () 10 - 21
장 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여러 공간

 

출연 및 구성

기 획: 방혜진

안 무: 정영두

퍼포머: 김지혜, 현지예, 송은지, 이건학, 정영두

 

안무가: 정영두

1974년 생. 두댄스시어터 대표. <내려오지 않기>(드림 앤 비전 댄스 페스티발. 창무 포스트, 2003), <텅 빈 흰 몸>(교토 아뜰리에 게키켄, 2006), <기도(Royaumont, Gido)>(2007), <7의 인간>(LG 아트센터, 2010), <먼저 생각하는 자 - 프로메테우스의 불>(LG 아트센터, 2012) 등을 발표했다.

 

<인식장애극장 2. 눈먼 자들의 극장>

미술관에서 미술 감상은 어떤 측면에서 관람객 자신의 시각적 경험에 기반하기 보다는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해설문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관람객들은 현대미술의 높은 벽을 넘기 위해서 작품 설명서에 기대어 전시와 작품을 감상한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시각적 모험이 펼쳐지는 미술관에서 관람객은 자신의 눈을 가리고 주어진 설명문에 더욱 귀기울인다.<눈먼 자들의 극장>은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확장된 오디오가이드’는 결국 오디오가이드의 기능이 망막에 비친 모호한 시각 정보들을 구체화해주는 내러티브의 제공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그에 내재된 가능성을 확장시키려는 시도이다. 기존 오디오가이드의 텍스트에 균열을 일으키는 것으로 시작하여, 미술관에서 관람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는 사물들, 혹은 그저 이동을 위해 스쳐지나가는 공간들에 목소리를 돌려줌으로써, 미술관 곳곳에 비가시적 풍경의 극장을 형성한다. <눈먼 자들의 극장>의 또 다른 형태는 ‘확장된 오디오가이드’와 느슨하게 연계된 ‘라이브 퍼포먼스’로서, 여기서는 퍼포머의 순수한 목소리의 힘 자체에 집중한다. 특히 시속 3-5km의 속도로 관객들 사이를 이동하는 퍼포머가 관객 시야에서 사라졌다 등장하기를 반복할 때, 그의 비가시적 목소리는 미술관의 비기능적 공간들을 미적 대상으로 입체화한다.

 

일정 및 장소

- 확장된 오디오 가이드 : 8 20 () - 23 ()

※ ‘확장된 오디오 가이드’는 안내 데스크에서 대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퍼포먼스: 8 22 () 17, 8 23 () 17 / 5전시실 앞 복도

 

출연 및 구성

기 획: 방혜진

목소리 및 퍼포먼스: 백현진

오디오 가이드 텍스트: 백현진+방혜진

 

퍼포머 백현진

1972년 생. 어어부 프로젝트의 보컬, 화가, 배우, 퍼포머 등 문화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90년대 이후 등장한 하위 문화적 감수성의 한 측면을 주류 문화예술계에 등장시켰다. 음반으로 <어어부 프로젝트의 손익분기점>(1997), <, 럭키스타>(1998), <21세기 뉴헤어>(2000), <복수는 나의 것 OST>(2002), <참치 월드>(2004), 독집음반으로 <반성의 시간>(2008), <찰라의 기초: 라이브 앨범>(2011) 등이 있으며, 개인전으로 <산만과 실체>(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2008), (PKM 갤러리, 서울, 2010), <열세점+보너스(두산 갤러리, 서울, 2011) 등이 있다.

 

<인식장애극장 3. 피부 밑에 숨은 이름들>

미디어-퍼포먼스인 <피부 밑에 숨은 이름들>은 여름 시즌에 흔히 볼 수 있는 호러 영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상 기반의 퍼포먼스이다. 호러무비에서 공포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은 무엇인가? 호러를 구성하는 핵심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의 하나로, 이 프로젝트는 공포의 한 원천이 신체와 사운드의 결합 및 이접에 있음에 착안한다. 스크린의 영상과 무대의 공연이 동시에 작동되는 이 프로젝트에서 작가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 그림 안의 그림을 의미하는 ‘미장아빔(Mise en Abyme)’을 활용하면서, 기괴한 라이브 시네마를 연출한다. 스크린에는 어느 여배우의 일상생활이 보여진다. 그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영화 속에서 전염병에 걸려 죽은 남자가 자신을 방문한다고 한다. 그를 만나는 동안 둘은 출연했던 영화를 떠올리고 여배우는 그와 같은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이 죽고 다시 시작되는 영화는 전에 그 둘이 기억해낸 것과 달라진다. 이 퍼포먼스는 미장아빔이 갖는 고유한 특성인 재현의 반영, 무한의 반영, 역설적 반영 등을 차용하면서 보이는 대상과 바라보는 주체의 이중적 관계의 어긋남을 가시화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인식의 어긋남과 현실 속에서 잘 보이지 않는 의미의 관계를 재발견하고자 한다.

 

일정 및 장소

- 영상전시: 8 27 () - 8 31 ()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
퍼포먼스: 8 29() 16 30, 8 30() 19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출연 및 구성

기 획: 방혜진

연 출: 김웅용

출 연: 오륭, 김나연, 김나래

촬 영: 백희원, 유창범

설 치: 이희정

사운드: 권선욱

 

연출 김웅용

1982년 생. 《북아일랜드 디지털 아트 스튜디오 DAS 레지던시 쇼케이스, 2012, 《문래예술공장 MAP 지원 선정, 2013, 라이브 시네마 <결정된 우연에 반응하는 에피소드들: 오호츠크해 고기압, 2014>연출했다. 현재, 프로덕션 전자기(Jeonjagi) 를 통해 영상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스튜디오에 참여하고 있다.

 

 

《스펙트럼 의식》

<스펙트럼 의식>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건축적 조건과 미술관 환경에 대해서 시청각적으로 개입하는 행진 퍼포먼스이다. 베를린 기반의 퍼포먼스 듀오인 하이에나즈는 <스펙트럼 의식>에서 일종의 아름다운 괴물, 양성구유, 이종교배물, 풍각쟁이, 약장수, 선녀와 신선이자 전사로 정의된다. 이들은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 그리고 미래를 두루 환기시키며, 친숙한 이방인으로서 서울관에 강림한다. 이 행진은 공적 장소로서 미술관과 그 건축물의 운명에 대해서 분석하고, 또 다른 시공간을 투영한다. <스펙트럼 의식>은 원시적 제식의 형태를 현대적 의례로 번역하면서,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과거와 미래 사이에 위치한 상상의 차원으로 변화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미술관은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이질적인 구성원들이 공존하는 환대의 순간을 맞이한다.하이에나즈는 <스펙트럼 의식>을 위해 한국어로 쓰인 총 네 곡의 신곡을 선보인다. 행진은 서울관의 로비에서 시작해서 제1,2전시실, 서울박스를 거쳐 지하1층 로비, 미술관 마당 그리고 외부로 통하는 계단 등 각기 다른 지점을 거친다. 각 지점 사이를 이동할 때에는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노래가 울려 펴진다. 행진의 이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악기와 공연 장비는 어쿠스틱하지만 디지털적인 방식으로 발명 제작되고, 기하학적인 의상 안에 장착된다. 이 유사 악기들은 주술적인 도구나 전쟁 무기, 미래적인 미디어 기계를 연상시키며 이미 존재하는 악기들을 흉내 낸다. 하이에나즈가 만들어 내는 노래 혹은 소리는 원시적인 미래, 언어 이면의 음향을 의미하면서, 현재의 언어 중심적 가치체계와 번역의 불가능성을 극복한 순간을 그린다. 행위는 성별, 역사, 공간이 온전하게 결합한 새로운 혼종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다. <스펙트럼 의식>은 미술관, 창작자, 관객이라는 미술관을 둘러싼 존재들 사이에서 줄타기하며 실험극으로서 가능한 소통의 방식과 공동체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 일 정: 8 27 () 19, 8 30 () 15

- 장 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여러 공간

※ 퍼포먼스는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시작하여, 1,2전시실을 지나 지하1층 로비, 미술관 마당, 야외계단으로 연결되어 진행됩니다.

 

출연 및 구성

연 출: 김실비

출 연: 하이에나즈

음 악: 하이에나즈, 니콜라스 펠처, 김실비 협연

가 사: 김실비, 하이에나즈, 니콜라스 펠처

예술협력: 니콜라스 펠처

의 상: 후안 샤미에 / EXIT

스타일링: 요르그 크론나겔

소품, 악기 제작: 하이에나즈, 김실비, 니콜라스 펠처, 요르그 크론나겔, 릴크 몹

코디네이터: 김태준

영 상: 김실비, 홍승범

사 진: 니콜라스 펠처

지 원: 베를린 한국문화원, 박미현 (가야금 지도)

 

참여작가: 하이에나즈, 니콜라스 펠처, 김실비는 베를린 기반의 창작자들이다.

- 하이에나즈

매드 케이트(캐트린 피셔, 미국), 터스크(아드리엔 타이혀, 호주)로 구성된 하이에나즈는 스스로를 미래의 테크노 무당으로 정의한다. 2014년 텍사스 오스틴의 SXSW 음악 페스티벌, 베를린 100도 퍼포먼스 페스티벌 등에 참여하였으며 화이트 핫 매거진이 선정하는 최고 아티스트상 및 바이스 매거진이 주관하는 noisey.com의 아티스트 특집에 선정되었다.

- 김실비

김실비(한국)는 현실을 읽는 가능한 상상적 방식을 영상, 설치, 퍼포먼스 중심의 작업을 통해 제안한다.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스페이스 오뉴월 등에서 개인전,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신 베를린 쿤스트페어라인,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단체전을 가졌다.

- 니콜라스 펠처

니콜라스 펠처(독일)의 일련의 작업은 조각적 설치, 영상, 디지털 인쇄의 다매체적 속성을 띠며 가상적 기술이 물리적인 현실의 가치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독일 말 조각박물관 유리파빌리온, 아트선재 센터 등에서 개인전, 본 연방 쿤스트할레,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라인란트-베스트팔렌주립 뒤셀도르프 쿤스트페어라인 등에서 단체전을 가졌다.

  • 작가
    방혜진, 정영두, 백현진, 김웅용,비디오 릴레이 탄산 (김이박, 이지영, 권세정), 김실비, 하이에나즈, 니콜라스 펠처
  • 작품수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