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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기념 한국근대미술 소장품전

  • 2015-07-22 ~ 2015-11-01
  • 덕수궁 제 3,4전시실
  • 조회수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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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광복70년 기념 한국근대미술 소장품전
정종여, <합창단1>, 1940년대 후반, 유족 소장
정종여, <합창단1>, 1940년대 후반, 유족 소장
류경채, <폐림지 근방>, 1949,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류경채, <폐림지 근방>, 1949,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광복 70년 기념 한국근대미술 소장품전>은 광복 직후 1945년부터 1950년 한국전쟁까지 작가들의 작품과 활동상을 살펴보기 위한 전시이다. 광복은 예술가들에게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도래했음을 의미했다. 일제 강점기 동안 은거했던 많은 예술가들 역시 광복 직후부터 세상으로 나왔으며 외국에서 유학하던 예술가들 역시 광복 직후 귀국하여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꿈을 펼치고자 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작업을 재개함으로써 전시를 비롯한 미술계, 미술교육, 출판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펼쳐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러한 결과, 예술가들은 광복과 정부건국을 축하함과 동시에 새로운 나라의 이상향을 꿈꾸었으며, 새로운 국가의 문화 정체성을 수립하는 데 이바지하기도 하였다. 더욱이 광복 직후부터 시작된 남북의 분열,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의 대립, 좌우의 대결, 보수진보의 갈등 구조는 예술가들로 하여금 더욱더 치열하게 자신들의 이념과 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도록 만들었다.

   각종 단체들이 난립하는 상황 속에서 1948년 건국한 정부는 미술계 역시 국가 주도로 재편하고자 하였고 한국미술 진작과 미술인 육성이라는 목적 하에 1949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을 창설하였다. 신진작가들에 거는 기대가 가속화된 계기는 미술대학의 설립이었다. 일제 식민 잔재 청산, 민족미술의 정체성 확립, 민주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교육이념에 의해 후학을 길러내려는 취지에서 1945년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하여 1946년 서울대, 1949년 홍익대 등에 미술과가 설치되어 이후 전국적으로 미술대학이 설립되었다. 또한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교과서가 한글로 새롭게 출판되고 미술가들이 새로운 세대를 위한 교과서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당시 미술가들은 교과서 뿐만 아니라 잡지, 교양서적이나 문학서적 출판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책의 내용과 어울리는 표지와 표제지 삽화를 그려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기에 이른다.

   이번 전시는 미약하나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비롯하여 공사립미술관과 개인소장의 작품을 통해 한국근대미술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 기간
    2015-07-22 ~ 2015-11-01
  • 주최/후원
    국립현대미술관
  • 장소
    덕수궁 제 3,4전시실
  • 관람료
    무료(덕수궁입장료 별도)
  • 작가
    정종여, 류경채 등 51명
  • 작품수
    128점

전시인쇄물

IE/2010PM/0254
IE/2010PM/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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