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15》전은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의 2015년 국내 일반입주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흥순, 장윤성, 진달래가 약 10개월의 입주기간 동안 진행한 작업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창동레지던시는 고양레지던시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레지던시로, 국내외 미술작가들을 입주작가로 선발하여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미술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작업 활동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15》전에는 세 입주작가 임흥순, 장윤성, 진달래가 창동레지던시에서의 입주기간 동안 제작한 신작들이 전시되고, 이전부터 진행해온 작업들을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도 마련된다. 미술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임흥순은 제주를 배경으로 진행한 영상 작품 및 사진 신작들을 선보이며, 장윤성은 작가가 그동안 주목해 온 ‘움직임’을 활용한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예술공동체 ‘진달래&박우혁’으로 작업 활동을 이어온 진달래는 전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에 착안하여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영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관을 구축해온 세 작가의 고유한 작업세계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