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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재건 1

  • 2016-06-08 ~ 2016-07-23
  • 서울 MMCA필름앤비디오
  • 조회수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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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이야기의 재건 1
터부, 미겔 고미쉬
터부, 미겔 고미쉬
터부, 미겔 고미쉬
터부, 미겔 고미쉬
터부, 미겔 고미쉬
터부,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1 : 불안해하는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1 : 불안해하는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1 : 불안해하는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1 : 불안해하는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1 : 불안해하는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1 : 불안해하는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2 : 비탄에 잠긴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2 : 비탄에 잠긴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2 : 비탄에 잠긴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2 : 비탄에 잠긴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3 : 마법에 걸린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3 : 마법에 걸린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3 : 마법에 걸린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3 : 마법에 걸린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3 : 마법에 걸린 자, 미겔 고미쉬
천일야화 3 : 마법에 걸린 자, 미겔 고미쉬
전장에서 온 편지, 이보 페레이라
전장에서 온 편지, 이보 페레이라
전장에서 온 편지, 이보 페레이라
전장에서 온 편지, 이보 페레이라
전장에서 온 편지, 이보 페레이라
전장에서 온 편지, 이보 페레이라
문명의 전초기지, 위고 비에이라 다 실바
문명의 전초기지, 위고 비에이라 다 실바
문명의 전초기지, 위고 비에이라 다 실바
문명의 전초기지, 위고 비에이라 다 실바
문명의 전초기지, 위고 비에이라 다 실바
문명의 전초기지, 위고 비에이라 다 실바
데카메론,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데카메론,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데카메론,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데카메론,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데카메론,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데카메론,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켄터베리 이야기,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켄터베리 이야기,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켄터베리 이야기,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켄터베리 이야기,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켄터베리 이야기,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켄터베리 이야기,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천일야화,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천일야화,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천일야화,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천일야화,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파계, 김기영
파계, 김기영
파계, 김기영
파계, 김기영
파계, 김기영
파계, 김기영
피에타, 김기덕
피에타, 김기덕
피에타, 김기덕
피에타, 김기덕
피에타, 김기덕
피에타, 김기덕
발릭바얀 #1 - 과잉개발의 기억 Ⅲ, 키드랏 타히믹
발릭바얀 #1 - 과잉개발의 기억 Ⅲ, 키드랏 타히믹
발릭바얀 #1 - 과잉개발의 기억 Ⅲ, 키드랏 타히믹
발릭바얀 #1 - 과잉개발의 기억 Ⅲ, 키드랏 타히믹
UIP 27, 요아킴 하무
UIP 27, 요아킴 하무
UIP 27, 요아킴 하무
UIP 27, 요아킴 하무
UIP 27, 요아킴 하무
UIP 27, 요아킴 하무

지난 2년 동안 MMCA필름앤비디오는 기획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의 막다른 길’에 놓인 영화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다. ‘무빙이미지 작품들의 극장상영과 극장용 영화의 전시’라는 영화와 미술의 영역 교차 및 이동은 이미지의 근원과 표현양식에 대한 더 많은 질문을 우리에게 남겼다. 동시대 아티스트들에게 영화와 미술이란 구분은 이미 무의미하거나 혹은 단지 정치적 신념의 문제처럼 남아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접하는 관객에겐 영화와 미술의 시초, 사라진 시초의 기억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영화적 시간 속에서 구현되는 모든 행동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관객의 심리 속에 이야기의 형태가 살그머니 똬리를 튼다.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신화처럼 동일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이야기들 속에서 영화는 서사형식의 혁명을 꿈꾸며 변형을 시도해왔다. 영화는 이미지로 표현되는 서사적 형식의 실험을 주도하고 타장르 예술에 영향을 미쳐왔다. 그것은 영화의 제한된 시간성이 허락한 기회와 같다. 이야기는 현실을 규정하고 사실을 추적하는 작가의 관점에 따라 그 구조와 양식을 변형하면서 이미지의 행동성에 관여한다. MMCA필름앤비디오는 자연스럽게 ‘이미지의 막다른 길’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작가의 의식을 관통하는 온갖 사유와 정서, 연구의 흔적들이 어떻게 또 다른 이야기들을 재건하는 지를 살펴보고자 〈이야기의 재건〉 시리즈를 기획한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몇 가지 수사학적 특징들로 분류된 카테고리 안에서 고전과 최근 영화들을 함께 상영하면서 영화적 시간으로 재건된 또 하나의 세계를 공유하고자 한다.



※ 7월 23일 18시 30분 상영예정인 영화 <발릭바얀#1>의 상영시간이 18시 15분으로 변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관람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야기의 재건

MMCA필름앤비디오 〈이야기의 재건〉
2016.6.8 ~ 2017.7월



이야기의 재건1: 알레고리, 역사성의 환유
Reconstruction of Story1: Allegory, Metonymy of historicity
2016.6.8 ~ 7.23

이야기의 재건2: 던컨 캠벨, 오톨리스그룹, 그리고 와엘 샤키
Reconstruction of Story2: DuncanCampbell, OtolithGroup, and Wael Shawky
2016.8월

이야기의 재건3: 절대적 시간, 몸의 구현
Reconstruction of Story3: Absolute time and alterity, or materialization of cinematic body
2016.10월 ~ 2017.1월

이야기의 재건4: 다중구조, 이것 또는 저것
Reconstruction of Story4: Multi-structure : Ici et ailleurs
2017.3월 ~ 4월

이야기의 재건5: 폴리포니, 가상의 나
Reconstruction of Story5: Polyphony, the Imaginary of “I”
2017.5월 ~7월



이야기의 재건1 - 알레고리, 역사성의 환유
Reconstruction of Story1 - Allegory, Metonymy of historicity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시리즈는 역사적 실체와 허구를 추적하거나 서사구조의 한 형태로써 은유적 시간을 빌리는 영화들, 즉 알레고리를 통해 상상적 진실에 접근하거나 추상적 현실 또는 원시적인 인간 욕망의 근원을 비유하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Manoel de Oliveira)가 타계한 이후의 포르투갈 영화는 여전히 페드로 코스타(Pedro Costa)가 건재하지만 포르투갈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는 젊은 감독들의 새로운 흐름을 감지할 수 있다. 제국주의의 기억은 현재 그들의 삶에 보이지 않는 흔적으로 남아 있고 몇몇 젊은 감독들은 그 흔적을 찾아 나선다. 특히 미겔 고미쉬(Miguel Gomes)의 〈천일야화〉삼부작은 화자의 관점을 구전설화의 익명성처럼 객관적인 위치로 확장시키면서 다큐멘터리와 픽션이 자연스럽게 융합되도록 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영되는 두 편의 포르투갈 신작은 제국주의의 폭력성에 파괴되어가는 영혼의 풍경들을 지배자인 군인의 관점에서 시적으로 묘사한다. 조셉 콘래드의 단편소설 〈문명의 전초기지An outpost of Progress〉(1897)을 각색한 위고 비에이라 다 실바의 〈문명의 전초기지〉는 19세기 말 아프리카 콩고의 무역출장소를 배경으로 지배자와 피지배자 간의 관계가 역전하는 몽환적인 상태를 밀도 있게 재현한다. 포르투갈의 문호 안토니오 로보 안투네스의 자전적 소설을 각색한 이보 M. 페레이라의 〈전장에서 온 편지〉는 1970년대 초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일어난 식민전쟁의 비극을 시적 편지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P.P. Pasolini)는 그의 영화를 통해 개인의 욕망과 세계를 지배하는 이념 사이에서 문명의 기원을 암시하는 거대한 알레고리를 구축했다. 시적 영화(cinema di poesia)를 꿈꾸었고 자유로운 세계를 열망했던 파솔리니의 인생삼부작(데카메론, 천일야화, 캔터베리 이야기)는 혼란스럽고 모순된 세계의 아이러니를 풍자적으로 묘사한다. 이 작품들은 고전에 대한 해석이 아니라 영화적 시간을 통한 새로운 재건으로 보인다.
필리핀 독립영화의 대부 키드랏 타히믹의 신작 〈발릭바얀#1 돌아온 과잉개발의 기억III Balikbayan #1 Memories of Overdevelopment Redux Ⅲ〉(2015)는 실재하나 보이지 않는 시간의 변화 속에서 픽션과 실화가 복합적으로 재건하는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요아킴 하무의 〈UIP27>(2015)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역사가 두 국가의 연방제로 해결되어가는 미래시점의 공간에서 현재의 문제들을 돌아보게 한다 .
대표작 〈하녀〉로 기억되는 김기영 감독의 숨은 걸작 〈파계〉(1974)는 깨달음을 구하는 인간의 추상적 열망과 구체적 욕망 사이의 관계를 파격적(금기시 된 것들을 파괴한다는 의미에서)으로 보여준다. 이 영화의 서사적 형식은 궁극의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설명하지 않은 채 욕망과 열망의 변증법적 관계를 시적으로 재건한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거대한 배후로 작용하는 자본주의 권력의 비참한 희생자들인 특정인간들을 ‘죄와 벌’의 최후처럼 전형적인 알레고리로 재현한다.


이야기의 재건2-던컨 캠벨, 오톨리스 그룹, 그리고 와엘 샤키
Reconstrucion of Story2 - Duncun Campbell, Otholith Group, and Wael Shawky


이야기의 재건1에 이어 이야기의 재건2는 영국의 아티스트 던컨 캠벨과 오톨리스 그룹의 거의 모든 작품들과 이집트 출신의 아티스트 와엘 샤키(Wael Shawky)의 인형극 삼부작이 소개될 예정이다. 마리오네트 인형극 형태로 종교, 신화, 정치, 문화가 뒤섞인 역사의 시간들을 알레고리로 변형하는 와엘 샤키의 작품, 2010년 터너상 후보였던 오톨리스 그룹과 2014년 터너상 수상자인 던컨 캠벨이 재건하는 숨겨졌거나 사라진 시간들의 세계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작가
    미겔 고미쉬 외 다수
  • 작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