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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

  • 2016-07-27 ~ 2016-08-07
  • 서울 MMCA필름앤비디오 / 미디어아트월
  • 조회수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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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몸+짓>
존재와 행위
존재와 행위
존재와 행위
존재와 행위
베를린 여행/1971
베를린 여행/1971
베를린 여행/1971
베를린 여행/1971
느낌에 충실하라:이본느 라이너의 삶
느낌에 충실하라:이본느 라이너의 삶
느낌에 충실하라:이본느 라이너의 삶
느낌에 충실하라:이본느 라이너의 삶
느낌에 충실하라:이본느 라이너의 삶
느낌에 충실하라:이본느 라이너의 삶
달리는 혀
달리는 혀
달리는 혀
달리는 혀
나르시스
나르시스
나르시스
나르시스
파드되
파드되
파드되
파드되
에두아르 록
에두아르 록
에두아르 록
에두아르 록
루이즈 르카발리에: 바디 스피치
루이즈 르카발리에: 바디 스피치
루이즈 르카발리에: 바디 스피치
루이즈 르카발리에: 바디 스피치
ORA
ORA
ORA
ORA
눈의 장막
눈의 장막
눈의 장막
눈의 장막
라운드
라운드
라운드
라운드
회귀
회귀
회귀
회귀
사랑과 노력에 대한 이단자의 입문서: 이중결과를 불러오는 29개의 사건들
사랑과 노력에 대한 이단자의 입문서: 이중결과를 불러오는 29개의 사건들
사랑과 노력에 대한 이단자의 입문서: 이중결과를 불러오는 29개의 사건들
사랑과 노력에 대한 이단자의 입문서: 이중결과를 불러오는 29개의 사건들

<몸+짓>


2016다원예술프로젝트 연계 특별상영프로그램


서 문


 

순수한 신체언어의 표현력을 극대화했던 미국의 현대무용가 머스 커닝햄은 무용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물처럼 언제나 신비롭다라고 말했다. 무용과 연극이 결합된 탄츠테아터(Tanztheater) 양식의 표현주의 기법을 발전시킨 독일의 현대무용가 피나 바우쉬는 무용이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또 우리는 무용에 대해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를 고민했었다. 페미니스트이자 실험영화 감독이며 <마음이 근육이다>(1966)를 통해 양식으로부터 자유롭고 즉흥적인 퍼포먼스를 추구했던 미국의 현대무용가 이본느 라이너는 행위자와 보는 자의 상호관계성에 주목하는 작업들을 지속해왔다. 현대무용의 중요한 흐름을 이끌었던 무용가들의 이러한 무용에 대한 본질적 질문들은 공연 형식을 인간의 몸을 매개로 한 시적 행위의 전시 형태로 확장시키는데 기여했다. 무용의 동작은 공간을 변화시키고 이러한 움직임의 이미지는 찰나에 사라져버린 행위의 에너지들을 다시 관찰하고자 하는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면에서 댄스 필름은 단순한 공연의 효과적인 기록물이 아니라 몸을 통해 움직이는 공간의 풍경에 가깝다.

MMCA필름앤비디오는 2016다원예술프로젝트와 연계해 움직이는 몸이 창조하는 무형의 세계로부터 확장된 현대미술의 한 형태인 퍼포먼스 아트의 역사성과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의 그림들을 살펴보고자 특별상영프로그램 <+>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영상 작업들을 소개한다. 우선 댄스필름으로는 한정된 공간에서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동작과 보이지 않는 공간의 변화를 영화로 재구성하는 방법론을 발전시킨 캐나다의 실험영화감독 노먼 매클래런의 <파드되>를 비롯해 호세 나바스의 무용을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로 촬영한 필립 베이로크 감독의 3D 영화 <ORA> 등이 소개된다. 또한 실험영화 감독 다니엘 윌무스 일본 부토 댄스팀과 협력해 신체의 형태와 움직임을 추상적 리듬으로 변형한 세 편의 실험영화를 비롯해 무용가 트레버 마틴, 킴 올센의 퍼포먼스 아트와 협력한 <사랑과 노력에 대한 이단자의 입문서: 이중결과를 불러오는 29개의 사건들>상영한다. 미니멀리즘 무용의 거장 이본느 라이너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느낌에 충실하라: 이본느 라이너의 삶> 이본느 라이너가 연출한 영화 <베를린 여행/1971>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영국 공연예술가들에게 주는 최고의 상인 로렌스 올리비에 상을 두 번이나 받았던 시오반 데이비스와 다큐멘터리 감독 데이비드 힌튼의 두 번째 공동작업인 <달리는 혀>는 상영관의 문을 열어놓은 채 루핑 형식으로 상영된다. 22명의 안무가가 참여했으며 사운드 디자이너,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협업해 달리는 여자의 동작과 함께 변화하는 초현실적 공간 이미지를 만들어낸 설치 작품으로 어두운 극장 전체가 전시공간이 되는 셈이다.

퍼포먼스 아티스트이자 화가, 조각가인 스튜어트 브리슬리와 캔 매크멀렌 감독이 공동 작업한 <존재와 행위>는 민속 문화와 연결되어 있는 퍼포먼스 아트의 기원과 1979년부터 1983년까지의 몇몇 퍼포먼스 장면들을 교차시키며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는 반문화적 행위와 힘의 관계를 비유하는 퍼포먼스 아트를 이야기한다.

현대미술과 현대무용의 만남은 영화를 통해 존재와 행위의 사라진 시간들을 재생한다. 무용가의 몸짓은 가시적으로 우리 눈앞에 펼쳐지지만 그 배경이 되는 공간은 수많은 시간과 세계의 층을 암시하기 위해 우리의 눈앞에서 사라진다. MMCA필름앤비디오의 <+>을 통해 이 사라지는 것들을 소생시키는 아티스트들의 작업들을 지켜보자.

 

 

※ 상영시간표 《몸+짓》

 

 

※ 브로슈어 《몸+짓》

 

  • 작가
    이본느 라이너, 노먼 매클래런, 다니엘 윌무스, 시오반 데이비스&데이비드 힌톤, 캔 매크멀렌&스튜어트 브리슬리, 잭 윌쉬
  • 작품수
    총 13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