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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 이종우 LEE Chongw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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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누드-남자 |
제작연도 | 1926 |
재료 | 캔버스에 유채 |
규격(cm) | 78×62 |
부문 | 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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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번호 | PA-00092 |
전시상태 | 비전시 |
설초(雪憔) 이종우(李鍾禹, 1899-1981)는 1917년에 일본으로 유학하여, 1923년에 동경미술학교(東京美術学校)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 후 프랑스로 건너가 1927년에 당시 권위 있는 미술전 중 하나인 살롱 도톤(Salon d’Automne)에서 입선했다. 귀국 후에는 대한미술협회 부회장,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심사위원 등을 맡았으며, 홍익대학교에서 재직했다.
이종우는 인물화뿐 아니라 풍경화, 정물화까지 두루 뛰어났으며 초기에는 서양의 아카데믹한 인물화를 주로 그렸고 1945년 이후에는 주로 남화(南畫)적인 분위기의 풍경화를 그렸다.
<누드(남자)>는 이종우가 1925년에서 1928년까지 프랑스에서 유학하던 시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아카데믹한 소재와 방식으로 그려졌다. 화면에는 남성 모델이 옆으로 앉아 왼쪽 무릎을 세우고 거기에 두 팔을 얹고 있다. 빛을 받아 드러나는 육체의 강인함을 정확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더욱 강조하고 있다. 배경의 어두운 붉은 장막은 같은 해에 제작된 <흰 수염의 노인>(1926)의 배경에서도 보이는 특징이다. 붉은 장막 옆에 짙은 주황색의 장막은 나부끼듯이 늘어뜨려져 있어 근육질 모델의 모습과 어우러져 운동감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