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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작품 특별전 2010-2018

  • 2018-04-25 ~ 2018-12-16
  • 과천 2원형 전시실
  • 조회수1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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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기증작품 특별전 2010-2018
강홍구, <사람의집>
강홍구, <사람의집>
김봉태, <작품 1963-3>
김봉태, <작품 1963-3>
김세호, <가족>
김세호, <가족>
김인겸, 〈space-less〉
김인겸, 〈space-less〉
난다, <콩다방>
난다, <콩다방>
변월룡, <스케치>
변월룡, <스케치>
오치균, 〈Cement Yard〉
오치균, 〈Cement Yard〉
육명심, <박경리>
육명심, <박경리>
이갑철, <댕기머리>
이갑철, <댕기머리>
이종우, <풍경>
이종우, <풍경>
전선택, <자화상>
전선택, <자화상>
정완규, <쓰기에 앞서 쓰기>
정완규, <쓰기에 앞서 쓰기>
최계복, <두 여인(수원)>
최계복, <두 여인(수원)>
최봉림, <우연의 배열>
최봉림, <우연의 배열>
한성필, 〈나의 바다 002〉
한성필, 〈나의 바다 002〉
허은경, <기하1>
허은경, <기하1>

«기증작품 특별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2010년 이후 기증받은 작품들 중 미공개된 작품과 전시의 기회가 드물었던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이를 통해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보는 전시이다.


소장품은 미술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은 구입, 수증, 관리전환에 의해 수집된다. 구입의 경우 미술관 수집정책과 방향에 따라 조사,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계획적으로 수집이 이루어지는 반면 수증은 기증자의 뜻에 따라 작품이 제안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수집정책과 별도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기증은 미술관 예산의 한정성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미술관은 이렇게 기증된 소중한 작품들을 조사연구하고, 미술사적 의미를 찾아 재해석하고 대중에게 소개함으로써 소장품 가치를 높이고 미술사 정립에 힘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기증작품은 현재(2018.4.) 총 소장품 8,140점 중에서 3,765점이며 전체 소장품의 46%에 해당한다. 그 중 2010년 이후 수증 작품은 810여점으로 22%를 차지한다. 미술관은 최근 몇 년간 «소장품 특별전»«기증작가 특별전»등 소장품 연구를 통해 20세기 이후 한국 근현대미술의 전개 양상을 다양한 주제 하에 되짚어보고, 대량기증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꾸준히 조명해 왔다. 이번 전시는 최근 기증받은 작품 중 미공개된 작품을 포함하여 70여점의 작품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고 개별 작품의 이해와 감상에 초점을 맞춰 보고전 형식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본 전시는 크게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구성된다. 먼저 한국화, 회화, 드로잉, 판화 부문에서는 사람과 자연, 도시풍경 등을 소재로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예술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한 작품들로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그리고 기증 비중이 높은 사진 부문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진사를 함께 해온 20인의 사진가 작품 30여점을 소개한다. 일상의 한 단면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에서부터 동시대 사회와 문화 현상을 비평적 관점으로 담아낸 사진, 그리고 특정 상황을 연출하거나 재편집하여 예술적인 언어로 만들어낸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실험 작품을 전시한다.


최근 한국근대사진 중 대구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최계복의 유족이 1930년대 제작한 사진 원본과 필름을 국립현대미술관에 대거 기증하였다. 그중 일부사진을 디지털프린트로 출력해 본 전시에 선별 공개하고 향후 수증작품 전체를 대상으로 관련 자료와 함께 최계복의 사진예술에 대해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미술관 소장품의 거의 절반은 수증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신의 예술세계를 추구하며 인생을 바친 소중한 작품을 기꺼이 기증해 주신 작가 및 기증자 분들께 이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증자의 소중한 뜻이 많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앞으로도 기증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 작가
    강운구 작가 등 47명
  • 작품수
    7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