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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몸으로 쓰다

  • 2017-09-22 ~ 2018-01-21
  • 과천 1원형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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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역사를 몸으로 쓰다
백남준, <머리를 위한 선>, 연도미상,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 백남준스튜디오
백남준, <머리를 위한 선>, 연도미상,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 백남준스튜디오
오노 요코, <컷 피스>, 1965, 작가 제공, © 오노 요코
오노 요코, <컷 피스>, 1965, 작가 제공, © 오노 요코
장 후안, <가계도>, 2000, M+ Sigg 소장품, © 장 후안
장 후안, <가계도>, 2000, M+ Sigg 소장품, © 장 후안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발칸 연애 서사시>, 2005,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아카이브 및 LIMA제공, ©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발칸 연애 서사시>, 2005,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아카이브 및 LIMA제공, ©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멜라티 수료다모, <빛의 뒤에서>, 2016, 작가 제공
멜라티 수료다모, <빛의 뒤에서>, 2016, 작가 제공
제로 지겐, <만국박람회 파괴공동투쟁파: 반전 박람회를 위한 의식>, 1969, MMCA 소장품
제로 지겐, <만국박람회 파괴공동투쟁파: 반전 박람회를 위한 의식>, 1969, MMCA 소장품
하이레드센터, <셸터 플랜>, 1964, 조노우치 미네코 제공, 촬영: 조노우치 모토하루
하이레드센터, <셸터 플랜>, 1964, 조노우치 미네코 제공, 촬영: 조노우치 모토하루
성능경, <신문: 1974. 6. 1. 이후>, 1974, 아르코미술관 소장품
성능경, <신문: 1974. 6. 1. 이후>, 1974, 아르코미술관 소장품
박찬경, <소년병>, 2017, 작가 제공
박찬경, <소년병>, 2017, 작가 제공
김성환 (데이비드 마이클 디그레고리오(dogr로도 알려진)와 음악 공동작업), <진흙 개기>, 2012, MMCA 소장품, © 김성환
김성환 (데이비드 마이클 디그레고리오(dogr로도 알려진)와 음악 공동작업), <진흙 개기>, 2012, MMCA 소장품, © 김성환
임민욱, <소나무야 소나무야>, 2017, 작가 제공
임민욱, <소나무야 소나무야>, 2017, 작가 제공
고이즈미 메이로, <이것이 희극이다>, 2012, 이정희 소장
고이즈미 메이로, <이것이 희극이다>, 2012, 이정희 소장
송 동, <호흡-톈안먼 광장>, 1996, M+ Sigg 소장품, © 송 동
송 동, <호흡-톈안먼 광장>, 1996, M+ Sigg 소장품, © 송 동
아이 웨이웨이, <한나라 도자기 떨어뜨리기>, 1995, M+ Sigg 소장품, © 아이 웨이웨이
아이 웨이웨이, <한나라 도자기 떨어뜨리기>, 1995, M+ Sigg 소장품, © 아이 웨이웨이
하이레드센터, <청소 이벤트>, 1964(2017 출력), MMCA 소장품, 사진: 히라타 미노루
하이레드센터, <청소 이벤트>, 1964(2017 출력), MMCA 소장품, 사진: 히라타 미노루
프란시스 알리스, <실천의 모순Ⅰ: 가끔은 무엇인가를 만들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1997, 작가 및 페터 킬히만 갤러리 제공, © 프란시스 알리스
프란시스 알리스, <실천의 모순Ⅰ: 가끔은 무엇인가를 만들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1997, 작가 및 페터 킬히만 갤러리 제공, © 프란시스 알리스
빌리 도르너, <도시 공간 속 신체들>, 2010년대, 작가 제공
빌리 도르너, <도시 공간 속 신체들>, 2010년대, 작가 제공
올라퍼 엘리아슨, <미시적 움직임>, 2011, 작가 및 노이게리엠슈나이더 갤러리 제공, © 올라퍼 엘리아슨
올라퍼 엘리아슨, <미시적 움직임>, 2011, 작가 및 노이게리엠슈나이더 갤러리 제공, © 올라퍼 엘리아슨
알로라 & 칼자디야, <하프 마스트, 풀 마스트>, 2010, 작가 및 리슨갤러리 제공, © 알로라 & 칼자디야
알로라 & 칼자디야, <하프 마스트, 풀 마스트>, 2010, 작가 및 리슨갤러리 제공, © 알로라 & 칼자디야
남화연, <약동하는 춤>, 2017, 작가 제공
남화연, <약동하는 춤>, 2017, 작가 제공
산티아고 시에라, <10명의 노동자 등에 뿌려진 폴리우레탄>, 2004, 작가 및 리슨 갤러리 제공, © 산티아고 시에라
산티아고 시에라, <10명의 노동자 등에 뿌려진 폴리우레탄>, 2004, 작가 및 리슨 갤러리 제공, © 산티아고 시에라
히토 슈타이얼, <경호원들>, 2012, 작가 및 앤드류 크렙스 갤러리 제공
히토 슈타이얼, <경호원들>, 2012, 작가 및 앤드류 크렙스 갤러리 제공
아르나우트 믹 & 보리스 샤마츠, <일상의 움직임>, 2016, 작가 및 카를리에르 | 게바우어 갤러리 제공, © 카를리에르 | 게바우어 갤러리, 아르나우트 믹 & 보리스 샤마츠
아르나우트 믹 & 보리스 샤마츠, <일상의 움직임>, 2016, 작가 및 카를리에르 | 게바우어 갤러리 제공, © 카를리에르 | 게바우어 갤러리, 아르나우트 믹 & 보리스 샤마츠
가브리엘라 망가노 & 실바나 망가노, <거기 없다>, 2015, 작가 및 안나 슈워츠 갤러리 제공
가브리엘라 망가노 & 실바나 망가노, <거기 없다>, 2015, 작가 및 안나 슈워츠 갤러리 제공
미카 로텐버그, <노 노즈 노우즈>, 2015, 씨 상 미술관 소장품
미카 로텐버그, <노 노즈 노우즈>, 2015, 씨 상 미술관 소장품
가토 츠바사, <잡아당기고 올리기>, 2007~, 작가 제공, © 가토 츠바사
가토 츠바사, <잡아당기고 올리기>, 2007~, 작가 제공, © 가토 츠바사
타나카 코키, <5명의 피아니스트들에 의해 동시에 연주되는 피아노(첫번째 시도)>, 2012, 작가 및 비타민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 제공, © 타나카 코키
타나카 코키, <5명의 피아니스트들에 의해 동시에 연주되는 피아노(첫번째 시도)>, 2012, 작가 및 비타민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 제공, © 타나카 코키
강국진·정강자·정찬승, <한강변의 타살>(1968.10.17. 오후 4시, 제2한강교 밑), 1968, 작가(정강자) 제공
강국진·정강자·정찬승, <한강변의 타살>(1968.10.17. 오후 4시, 제2한강교 밑), 1968, 작가(정강자) 제공
우 치엥 창, <잊을 수 없는 연인>, 2013, 작가 및 TKG+제공, © 우 치엥 창
우 치엥 창, <잊을 수 없는 연인>, 2013, 작가 및 TKG+제공, © 우 치엥 창
삼손 영, <유동적 경계Ⅰ>, 2012, 홍콩 Living 소장품
삼손 영, <유동적 경계Ⅰ>, 2012, 홍콩 Living 소장품
덤 타입, <비망록 OR 항해>, 2014, 작가 제공
덤 타입, <비망록 OR 항해>, 2014, 작가 제공
즈비그 리브친스키, <탱고>, 1980, 작가 제공
즈비그 리브친스키, <탱고>, 1980, 작가 제공
쇼반 데이비스 & 데이비드 힌튼,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 2012, 작가 제공, © 쇼반 데이비스, 데이비드 힌튼, 쇼반 데이비스 댄스 MMXⅡ
쇼반 데이비스 & 데이비드 힌튼,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 2012, 작가 제공, © 쇼반 데이비스, 데이비드 힌튼, 쇼반 데이비스 댄스 MMXⅡ
이건용, <건빵 먹기>, 1975,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소장(작가 기증)
이건용, <건빵 먹기>, 1975,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소장(작가 기증)
이케미즈 케이치, <호모사피엔스: 신사이바시 거리>, 1965, 작가 제공, © 이케미즈 케이치
이케미즈 케이치, <호모사피엔스: 신사이바시 거리>, 1965, 작가 제공, © 이케미즈 케이치
옥인 콜렉티브, <작전명-까맣고 뜨거운 것을 위하여>, 2012(2011 초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옥인 콜렉티브, <작전명-까맣고 뜨거운 것을 위하여>, 2012(2011 초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침↑폼, <견딜 수 없는 100번의 키-아이>, 2015, 작가 및 무진 프로덕션 제공, © 침↑폼
침↑폼, <견딜 수 없는 100번의 키-아이>, 2015, 작가 및 무진 프로덕션 제공, © 침↑폼

우리의 몸은 나와 타인이 관계를 맺는 만남의 장소이며 세계의 다양한 상황들과 만나는 접촉 지대이다. 마음과 정신을 담은 그릇이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라져 버리는 물질이기도 하다. 동시에 몸은 과거의 기억이 각인된 ‘기억의 저장고’이자, 권력·자본·지식 등 현실의 생명 정치가 작동하는 '사회적 장소'이다. 몸은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 전반에 속하는 실재이므로 1960년대 이후 많은 예술가들은 예술 속에 삶의 영역을 끌어들이고 삶과 예술을 통합하고자 할 때, 신체를 하나의 예술 매체로서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역사를 몸으로 쓰다»는 1960년대 이후 최근까지 예술 매체로서의 신체와 몸짓이 우리를 둘러싼 사회·역사·문화적 맥락과 관심을 어떻게 드러내 왔는가에 초점을 둔 국제기획전이다. 국내외 총 38명(팀)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몸짓이 우리 삶의 이야기에 접근하는 방식과 예술 태도에 따라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었다.


1부 '집단 기억과 문화를 퍼포밍하다'는 특정 공동체의 역사적인 집단 기억과 문화적 유산을 몸짓으로 재구성한 퍼포먼스 작업을 조명한다. 또한 1960~1970년대 한국의 퍼포먼스 작가들과 일본의 전위예술 그룹의 집단 행동(collective actions)을 통해 당대 특수한 사회·정치적 상황에 예술가들이 어떻게 몸짓으로 반응하고 저항하였는가에 주목한다.

2부 '일상의 몸짓, 사회적 안무'는 평범한 일상의 몸짓을 예술의 문맥으로 끌어오면서 현실과 삶의 문제를 역설하였던 1960년대 이후 퍼포먼스 작업들을 ‘사회적 안무’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3부 '공동체를 퍼포밍하다'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전 지구화의 위기 속에서 우리 공동체가 안고 있는 사회적 이슈들을 몸으로 재상연한 작품들과 함께, 몸과 몸의 친밀한 만남을 통해 일시적인 공동체를 실험한 집단 퍼포먼스 작업들을 소개한다.


언어로 역사쓰기가 역사를 재현하거나 명증하려는 정확한 목적성에 있다면, 몸짓은 언어가 가둬놓은 틀을 뚫고 나와 언어가 기입한 역사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몸짓은 언어가 기입하지 못한 역사, 언어로 소환할 수 없는 역사, 언어가 감당할 수 없는 트라우마와 부재의 역사를 써내려 간다. 이런 의미에서 ‘역사를 몸으로 쓰는 것’은 일종의 ‘대안적이고 저항적인 역사쓰기’가 될 수 있다.


참여작가

가브리엘라 망가노&실바나 망가노, 가토 츠바사, 강국진·정강자·정찬승, 고이즈미 메이로, 김성환, 남화연, 덤타입,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멜라티 수료다모, 미카 로텐버그, 박찬경, 백남준, 빌리 도르너, 산티아고 시에라, 삼손 영, 성능경, 송 동, 쇼반 데이비스&데이비드 힌튼, 아르나우트 믹&보리스 샤마츠, 아이 웨이웨이, 알로라&칼자디야, 오노 요코, 옥인 콜렉티브, 올라퍼 엘리아슨, 우 치엥 창, 이건용, 이케미즈 케이치, 임민욱, 장 후안, 제로 지겐, 조노우치 모토하루, 즈비그 리브친스키, 침↑폼, 타나카 코키, 프란시스 알리스, 하이레드센터, 히라타 미노루, 히토 슈타이얼 (총 38명(팀), 가나다 순)


학술 프로그램

학술 프로그램

회차

프로그램명

일시 및 장소

내용

1

1960년대 일본 아방가르드

미술과 퍼포먼스

Screening×Agitation

2017. 9.23.(토)

오후 3시-6시 30분

서울관

영화관

- 영화 <이나바의 흰 토끼> 상영

- 구로다 라이지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부관장)의 강연: "글로벌 맥락에서의 제로 지겐 프로젝트"

- 가토 요시히로 (제로 지겐)의 렉쳐 퍼포먼스: "아시안탈리즘 애지테이션"

2

한국미학예술학회

공동주최

전시연계 심포지엄

"신체/역사/공동체"

2017.11. 4.(토)

오후 1시-6시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1부 주제 발표 (사회: 배명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13:00 - 13:40 "타자, 공동의 몸"(박준상/숭실대 교수)

13:40 - 14:20 "현대미술과 신체: 사회적인 것에서 전(前)사회적인 것으로" (조선령/부산대 교수)

14:20 - 15:00 "ㅁ/ㅗ/ㅁ"(서현석/연세대 교수)

15:00 - 15:20 휴식

15:20 - 16:00 "미술가, 몸으로 시대에 맞서다" (조수진/미술사 박사)

16:00 - 16:40 "식민적 기이성과 유령 신체" (박찬경/작가)

16:40 - 17:00 휴식


2부 라운드 테이블 (사회: 김해주/큐레이터,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17:00 - 18:00 토론 (발표자 전원, 최승빈/미학 박사, 배명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신청: 11/1까지 ishj8186@korea.kr로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기재

※ 문의: 전시1과 02-2188-6233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작가
    국내외 작가 38명
  • 작품수
    사진,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총 70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