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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셀럽미술 읽어주는 잘생긴 오빠, 이정재

미술 읽어주는 잘생긴 오빠, 이정재

미술을 사랑하는 배우 이정재가
‘자신만의 독자적 세계를 선보인 예술가’ 박이소를 소개했다.
지난 7월 26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하는 <박이소 : 기록과 기억> 전의 오디오 가이드로 나선 것인데!
그 녹음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배우 이정재

스튜디오를 찾은 이정재는 목을 가다듬고, 담당자들과 리딩 연습을 하며 녹음 준비에 집중했다. 그리고 설레는 표정으로 마이크 앞에 섰다. 그리 넓지 않은 녹음실에 그의 잔잔한 목소리가 낮게 깔리자, 작가 박이소와 작품세계가 생기를 얻으며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듯했다.

<박이소: 기록과 기억>은 2004년 46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박이소 작가를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다. 박이소는 작가, 큐레이터, 평론가로도 활약하여 이후 세대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어 한국현대미술을 다양하고 풍성하게 채색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14년 작가의 유족이 대량 기증한 아카이브와 대표작을 선보이는 작가 사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첫 개인전이다.

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오디오 가이드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한 이정재는 연예인 최초로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국립현대미술관과 근·현대미술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이중섭, 백년의 신화> 전 오디오 가이드 녹음에 참여하여 관람객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전시 해설을 제공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선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현대미술을 낯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술 작품을 볼 때 작가가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표현이나 의도한 부분을 주의 깊게 본다. 작품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를 더 느끼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작가와 관람객이 서로 의사소통한다고 생각한다.”며 팁을 알려주기도 했다.

안느 테레사의 공연 모습 1

또,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의 슬로건 ‘이것이 예술이다’에 대해서는 “예술이란 그렇게 거창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것에서부터 이 시대가 가지고 있는 커다란 숙제까지 폭넓은 이야기 속에서 모두 예술이 될 수 있다. 정서적으로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미술관인데, 예술을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쉽게 접근하고 즐기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우 이정재가 참여한 <박이소: 기록과 기억>전 오디오 가이드는 ‘MMCA 전시안내 앱(APP)’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답게, 이정재는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드라마틱한 작품 활동을 펼쳤던 박이소의 이야기를 전한다. 마치 친절한 데이트 상대처럼, 이정재의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관람객을 이끌어 줄 것이다.

이정재의 오디오가이드 녹음 현장 전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