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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작품

2020.12.213049

[오늘, 이 작품] 박서보ㅣ묘법 No.16-78-81ㅣ1981년

▶ 시대를 보는 눈 : 한국근현대미술 전


박서보〈묘법 No.16-78-81〉, 1981

  박서보(1931-)는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졸업 후 1956년에 김영환, 김충선, 문우식과 함께 《4인전》을 통해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무개성적인 작품 경향을 거부하며 반(反)국전을 선언하였다. 이후 한국미술의 전위적 흐름을 이끌며 앵포르멜, 단색화의 기수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다. 또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와 학장을 지내며 교육활동에도 힘썼다.
  그는 1961년 파리 체류 이후 당대의 불안과 고독을 분출한 ‘원형질’ 연작을 발표했으며, 1960년대에는 옵아트(Op art)와 팝아트(Pop art)를 수용하여 기하학적 추상과 한국 전통 색감을 사용한 ‘유전질’ 연작을 제작하였다. 1970년대부터 ‘묘법(Écriture: 쓰기, 긋기)’ 연작을 제작하기 시작하여 캔버스에 유백색 물감을 칠하고 연필로 선긋기를 반복한 작업을 선보였다. 1982년부터는 닥종이를 재료로 사용하면서 한지의 물성(物性)을 극대화한 작업을 하였으며, 1990년대에는 막대기나 자와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표면을 긁어서 골처럼 파인 면들을 만들고 다채로운 색을 사용한 ‘묘법’ 연작을 제작하였다.
  〈묘법 No.16-78-81〉은 크림색에 가까운 유채를 화면 전반에 바르고 그 색이 마르기 전에 위 아래로 선을 그려 화면을 채우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이렇게 제작된 작품은 작가 개인의 정서적 흐름이나 신체적 리듬을 타고 무의식에 가까운 상태를 드러낸다. 그의 ‘묘법’ 연작은 형태, 형상, 구성, 색채 등 일체의 인위적 요소를 배제하고 연필로 긋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수행하여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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