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희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초기 현대미술의 형성 과정과 단체들
1930년대 후반, 일본 모더니즘 회화운동의 주변현상으로서의 추상미술이 젊은 작가들에
의해 시도되면서 한국 추상미술의 발단을 이룸
· 김환기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격
론도(1938), 창(1940) 등의 기하학적 양식의 추상화 제작
1960년까지 추상보다는 구상성이 강한 서정주의적 조형표현에 몰두
그 후 파리와 뉴욕 시기를 거치며 민족의 정서가 내재된 완성도 높은 추상화 제작
· 유영국
대상을 해체한 단순 명확한 조형질서를 바탕으로 나무판으로 된 기하학적 구성의
부조화 시도, 극도로 절제된 색채감정을 바탕으로 한 그의 회화세계는 구성주의나
순수주의 같은 일련의 기하학적 추상과 그대로 밀착되기도 한다.
· 이규상
40년대 초, 김환기와 유영국의 구성주의적 추상화풍에 비해 기호적인 추상작업을 시도하며 또 다른 추상화풍을 간직
-> 초기추상미술의 움직임은 광복 이후 신사실파나 모던아트협회 등을 중심으로 발전
50년대 초, 민족분쟁이 끝난 후 서방세계로부터의 경제적, 문화적 영향은 전쟁이 끝난 후의 허무적이고 피폐한 정신사조의 유행과 맞물려 창년 작가들에 의해 거칠고 물질감 두드러진 앵포르멜 양식과 격정적 감정의 추상표현주의 화풍이 등장.
1950년대 후반~60년대, 다양한 추상화와 추상조각이 만들어짐
· 서양화단
초기 양식적 모더니즘, 서정적 양식주의, 신조형주의, 추상표현주의
1957, 4
모던아트협회 창립(한국 추상미술사조 중 가장 먼저 창립, 60년대 중반 해체)
당시 40대의 기성 작가들로 분명한 재야적 의식을 가지고 결속하여 조형 양식
적으로는 구상과 추상의 과도기적인 변모 스타일을 보여주는 양식적 모더니즘
유영국, 이규상, 한묵, 정점식, 문신, 정규, 김경, 박고석, 황염수
1957, 5
현대미술가 협회(파리를 중심으로 파생된 앵포르멜 운동을 뒤늦게 접속하려함)
당시 결성된 단체들 중 가장 전위적으로 미술이념과 행동윤리를 결합시킴
김창렬, 박서보 -> 62년, ‘악뛰엘’이란 새 명칭으로 통합
연합전에 하인두, 장성순, 이양로, 조상화, 조용익, 나병재 등 작가로 참여
창작미술협회(보수적 성격의 국전 출신 중견작가들의 그룹, 서정적 양식주의)
서정적 반추상 내지 추상적 양식화를 시도하던 작가들
장리석, 황유엽, 류경채, 최영림, 이준, 고화흠, 박항섭, 박창돈, 이봉상, 홍종명
1957, 6
신조형파(현대미술에 대한 새로운 조형탐구에 힘씀, 1959 해체)
화가와 건축가 디자이너들의 구성체로 바우하우스 이념의 구현이라는 종합적인 조형운동을 지향하던 단체
조병현, 변영원, 변희천 + 황규백, 김영환, 정건모, 김관현, 이상순, 손계풍, 이철이, 김충선, 이철, 이상욱
1957, 11
현대작가초대전(조선일보 주최)
김병기, 김영주, 한봉덕 등 그룹 성격이 아닌 개인적 성향으로서 활동한 작가들에 의해 당시 권위주의의 대명사였던 국전에 대항해 현대적 미술가들의 집합된 힘을 보여준 전시회 결성
· 동양화단
1957
백양회(국전에 반기를 들고 국제전시와 활발한 작품 활동을 기반으로 당시 동양화의 양식적 흐름을 현대적 경향으로 탈바꿈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함)
김기창, 이유태, 이남호, 장덕, 박래현, 허건, 김영기, 김정현, 천경자
1960
묵림회(64년까지)
서세옥 + 박세원, 장운상, 장선백, 민경갑, 이영찬, 정탁영, 송영방, 안동숙, 신영상
-> 50년대 말의 집단적 추상미술운동은 전쟁체험에서 나오는 뜨거운 실존주의적 격정이라는 정신적 배경에 있어서는 2차대전 후 유럽의 ‘앵포르멜’과 유사한 분위기가 있지만 표현양식에 있어서는 동양의 사
.....나머지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