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미술정보 전자서비스에 관한 연구

유 순 남

   3.1. 미술정보의 특성과 매체

미술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 분류, 처리, 검색하는 일련의 과정과 정보간의 상호연관성을 찾아 DB화시키고 구조화하는 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멀티미디어 시대로의 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더욱 증가되고 있다.

아울러 통신기술의 발달은 사회 모든 분야와 개인의 일상생활에 까 지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최근 워크스테이션이나 CD-ROM, 광디스크(Writable Optical Disc)등 하드웨어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하이퍼미디어 시스템(Hypermedia System)"의 구 현에 많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술을 포함한 예술정보의 특징을 살펴보면, 여러 형태의 정보가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정보자체가 갖는 상징성과 모호성이 다양하다. 이러한 예술정보의 처리시에는 동화상 정보처 리에 방대한 저장 능력과 고속의 정보처리 기술이 요구되며 고해상도의 감동도 요구한다.

멀티미디어 데이터가 중요시되는 미술분야에서는 실시간에 생성하거나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처리하여 사용자가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중에서 CD-ROM은 멀티미디어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유용한 매체로 각광받고 있다.

전통적인 정보인 문자, 그 림, 음성, 사진 및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정보가 모두 CD에 수록 가능하다. 인터넷이 정보검 색의 도구로 일반화되어 쓰여지기전만 해도 이와같은 CD라는 매체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다. 물론 현재 CD라는 매체가 인터넷으로 대체된 상태도 아니고, 인터넷과 함께 공존하고 있다.

94년 이후 국내에 CD-ROM타이틀의 수효는 급격히 증가하였다. 과학기술분야에서는 아직도 각광받는 매체라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의 등장으로 다소 회의적이다. 이는 CD가 갖고 있는 단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CD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선택할 수 없고, 수정작업 이 곤란하며 쌍방통신이 불가능하다. 또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되며, 물리적 환경조성 도 가능해야 하고, 제작시 고가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러한 단점은 곧 인터넷의 장점으로 설 명될 수 있다. 최근에는 DVD(Digital Video Disc) 타이틀이 개발되어 다용량의 정보를 실시 간으로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1992년에 이미 미술관과 미술 자료실의 미술정보 실무자들이 주축이 된 "도큐멘테이션 연구회"도 구성되어, 이와같은 멀티미디어 미술정보의 저장 매체나 방안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미술정보 관리시 어떠한 매체를 선정하여 활용할 것인가는 중요한 결정사안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