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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팬 사인회가 열린다고? #해시태그 주간

전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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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팬 사인회가 열린다고? #해시태그 주간

<#오늘은너를먹고싶어> 등장인물 이미지

<#오늘은너를먹고싶어> 등장인물 이미지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전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에서
이색적인 전시 연계 행사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주간>을 개최한다.
전시 참여 작가가 직접 시상식을 주관하는 한편
관람객에게 작품과 관련된 굿즈를 나눠주는 팬 사인회도 연다.
한국의 젊은 미술가들이 선보이는 전시와
그들의 작품 세계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미술관에서 보내는 특별한 일주일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주간>

예술 사이를 누비며 즐거움을 느끼고 일상을 환기하는 문화의 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2022년 1월 17일부터 1월 21일까지 개최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주간>이 바로 그 기회이다.

<#올해의웹사이트 시상식> 포스터 <#올해의웹사이트 시상식> 포스터 <최초의 웹사이트 그 후...> 전시 전경 <최초의 웹사이트 그 후...> 전시 전경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2021년 최종 선발 2팀 새로운 질서 그 후...더 덕 어몽 어스의 결과전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을 2월 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하고 있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주간> 동안에는 각 팀별 프로젝트와 연계된 워크숍, 팬 사인회, 퍼포먼스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새로운 질서 그 후...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윤리적인 가치를 추구한 초창기 인터넷이 지닌 유토피아적 측면을 살펴보는 대안적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선보이고 있다. 행사 주간에는 이상적 공간으로서 초창기 웹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실제 웹사이트를 공모·시상하는 ‘#올해의웹사이트상’ 시상식, 최초의 웹사이트 탄생 배경과 그 내용을 살펴보는 토크 프로그램 ‘최초의 웹사이트 그 후...’, 지난 해 9월부터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이미지 구축을 시도해 온 ‘#대체텍스트워크숍’의 마지막 회차가 전시실과 강의실 등에서 진행된다.

<#오늘은너를먹고싶어 팬 사인회> 전경 <#오늘은너를먹고싶어 팬 사인회> 전경 <#후즈더덕어몽어스?> 퍼포먼스 <#후즈더덕어몽어스?> 퍼포먼스

더 덕 어몽 어스는 온라인에서 일시적·일회적으로 소비되는 ‘오리’ 이미지를 중심으로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웹 소설 등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 주간에는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인 웹 소설 #오늘은너를먹고싶어작가 팬사인회와 오리 탈과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후즈더덕어몽어스? 퍼포먼스를 매일 2회(오후 1시, 4시) 진행한다. 관람객들로 하여금 작가들의 작업이 갖는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자리를 준비한 것이다.

과연 이 독특한 미술행사는 어떤 모습일까.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준비한 특별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행사 내용과 일정을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새로운 질서 그 후...의 해시태그 주간은?

#올해의웹사이트상 시상식
일시: 1월 17일 10:00~11:00 / 장소: 8전시실

2021년 11월부터 두 달 간 공개 모집해 선정한 ‘올해의 웹사이트’를 시상하는 자리이다. 시상식에서는 각 지원작에 쓰인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의 의미론적 쓰임을 밝히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데이터들을 읽고 연결할 수 있는 의미론적 웹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수상작은 행사의 공식 웹사이트 (afterneworder.com/koreawebsiteprize)와 8전시실에서 공개된다.

토크 《최초의 웹사이트 그 후…》
일시: 1월 18일 15:00~16:00 / 장소: 8전시실 앞

현장 참여로 이루어지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전시실 안에서 작가들 간의 대화를 통해 세계 최초의 웹사이트(info.cern.ch)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 그 형식을 차용한 새로운 질서 그 후…의 웹사이트를 소개한다.

#대체텍스트워크숍
일시: 1월 21일 14:00, 16:00 / 장소: 교육동 강의실1

시각 장애인이 온라인상에서 이미지를 감상할 때 쓰이는 ‘대체 텍스트(Alt text)’의 의미와 작동 방식을 살펴본다. 또한 참가자들이 직접 대체 텍스트로 써보는 과정을 통해 대체 텍스트 작성 방법과 온라인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대체 텍스트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미술관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본다.

더 덕 어몽 어스, 온라인 속 오리를 현실에서 만나다

#오늘은너를먹고싶어 팬 사인회
일시: 1월 18~21일 13:00, 16:00 / 장소: 8전시실

카카오 페이지에 전시 기간 동안 실제 연재되는 웹소설 <오늘은 너를 먹고 싶어>는 성욕과 식욕이 오버랩되는 웹소설로, 스낵컬처와 전시를 연계하여 가벼운 형식으로 종차별주의, 아비투스, 소수자이론 등의 주제를 풀어낸다. 팬 사인회에서는 작가 2가0(필명)을 직접 ‘알현’할 수 있으며 사인과 함께 소설 속 주인공인 ‘미남조 4인방’의 굿즈도 받을 수 있다.

#후즈더덕어몽어스? 퍼포먼스
일시: 1월 18~21일 13:00, 16:00 / 장소: 8전시실

#후즈더덕어몽어스?는 가상세계에서 욕망과 소비, 죽음의 순환을 상징하는 대상으로 쉽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픽셀오리’를 내세워 먹방과 같은 자극적이고 찰나적인 콘텐츠들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작가들은 이 퍼포먼스에 대해 이렇게 홍보한다. “오리는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도, 살찌지도 않아요. 자신의 뱃살을 먹는거니까. 뒤뚱뒤뚱 사르르 녹는 오리의 구스다운처럼 가벼운 먹방에 합방하실래요?”

이상으로 단 5일간 펼쳐지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주간>에 대해 미리 살펴보았다. 전시와 연계한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이번에 열리는 프로그램에 꼭 참여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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