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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데이비드 마이클 디그레고리오(dogr로도 알려진)와 음악 공동 작업) | 템퍼 클레이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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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정보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이미지는 저작권법에 따라 복제뿐만 아니라 전송, 배포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무단 이용할 수 없으며,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원작자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함을 알려드립니다.

  • 작가명
    김성환(데이비드 마이클 디그레고리오(dogr로도 알려진)와 음악 공동 작업) Sung Hwan Kim(in musical collaboration with David Michael DiGregorio a.k.a. dogr)
  • 작품명
    템퍼 클레이
  • 제작연도
    2012
  • 재료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 규격
    23분 41초
  • 부문
    뉴미디어
  • 관리번호
    07971
  • 수집경위
    구입
  • 전시상태

    비전시

김성환(1975-)은 비디오 영상, 사운드, 퍼포먼스, 건축, 문학 텍스트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개인과 역사, 인간 사이의 관계를 은유하는 작업을 한다. 2006년부터는 데이비드 마이클 디그레고리오(dogr로도 알려진)와 음악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에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The East Tanks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본 전시에 초대되었다.
김성환의 <템퍼 클레이>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의 이야기를 한국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의 제목인 ‘템퍼 클레이’는 ‘진흙개기’라는 뜻으로, 『리어왕』의 구절 “어리석고 늙은 눈아, 이 일로 다시 울면 내 너를 뽑은 다음 쏟아지는 눈물 섞어 흙 반죽을 만들리라.(Old fond eyes, Beweep this cause again I’ll pluck ye out And cast you, with the waters that you loose, To temper clay.)”에서 인용한 것이다. 『리어왕』에서 나타나는 권력과 금전에 대한 욕망, 여기서 비롯된 가족 공동체의 갈등과 해체, 죽음과 비극의 역사는 분배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 사회의 갈등, 부조리, 비극과 유비(類比)된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호숫가 별장과 1970년대의 압구정동 아파트촌은 『리어왕』과 197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서로를 반영하는 거울 구조로 기능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2010년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201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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