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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호 | 간성(看星) |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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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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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김은호 KIM Eunho
  • 작품명
    간성(看星)
  • 제작연도
    1927
  • 재료
    비단에 색
  • 규격
    138×87
  • 부문
    회화 I
  • 관리번호
    09232
  • 수집경위
    기증
  • 전시상태

    비전시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 1892-1979)는 최초의 근대적 미술교육 기관인 서화미술회 화과(畵科)에 들어가 당대 최고의 화가인 조석진, 안중식에게 사사하고, 이후 서과(書科)에서도 수학했다.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종과 순종의 어진화사로 발탁되어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는 전통적 표현 방식을 토대로 서양화의 시각적 사실성과 일본화의 장식성과 채색기법을 가미하여 과거와 다른 새로운 인물화를 그렸다. 그는 자신의 화실인 낙청헌(絡靑軒)에서 여러 화가들을 양성하면서 근현대 수묵채색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1925년 일본으로 유학한 후 1929년에 귀국하여 화실 낙청헌을 개설하고 후학 양성에 힘써 백윤문, 김기창, 장우성, 조중현, 이유태 등 유수의 화가들을 배출했다.


<간성(看星)>은 김은호가 일본에 머물던 시기에 그린 작품으로 《제6회 조선미술전람회》(1927)에 출품하여 입선했다. 한가로이 마작을 하며 그날의 운수를 점치고 있는 여인은 기녀로 추정된다. 아름다운 여인을 그린 미인도는 근대에 와서 크게 유행했는데 때로는 ‘손끝’의 기교에 치우친 작품이라 평가받기도 했지만 새로운 미술 감상층의 미적 취향을 반영하여 큰 인기를 누렸다. 역사속의 인물이나 교훈적 내용을 중시하는 전통 인물화에서 벗어나 일상의 평범한 모습, 외양의 아름다움을 추구한 여인상을 그린 김은호는 당대 최고의 인기작가로 부상했다. 이 작품은 김은호의 1920년대 작품 경향을 연구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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