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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 여인들과 항아리 |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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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정보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이미지는 저작권법에 따라 복제뿐만 아니라 전송, 배포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무단 이용할 수 없으며,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원작자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함을 알려드립니다.

  • 작가명
    김환기 KIM Whanki
  • 작품명
    여인들과 항아리
  • 제작연도
    1960
  • 재료
    캔버스에 유화 물감
  • 규격
    281.5×567
  • 부문
    회화 II
  • 관리번호
    09283
  • 수집경위
    기증
  • 전시상태

    비전시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 1913-1974)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적 작가이다. 1931년 일본으로 건너가 1934년 아방가르드 양화연구소(アヴァンギャルド洋画研究所)에서 공부했으며 1936년 이곳의 연구생인 길진섭, 간노 유이코 등과 함께 전위적인 단체인 백만회(白蛮会)를 조직했다. 당시 권위 있는 단체전 중 하나인 《니카텐(二科展, 이과전)》과 추상 미술 단체전인 《자유미술가협회전(自由美術家協会展)》에 출품했고, 1936년에 도쿄 니혼대학(日本大学) 예술학부를 졸업한 후 1937년 귀국하였다. 해방 이후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으며, 1947년 유영국, 이규상, 장욱진 등과 함께 현대미술 단체인 신사실파(新事實派)를 결성했다. 1956년에 파리로 떠나서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였고 1959년 귀국했다. 1963년 제7회 상파울루비엔날레에 참여한 직후 뉴욕으로 건너가면서 국제적으로 활동했다.


김환기의 작품은 그가 머물렀던 장소로 시기를 구분할 수 있다. 1930년대 일본에서 유학하던 도쿄시기(1933-1937)에 그는 입체주의와 추상미술 등 여러 경향을 실험하는 수업기적인 작업을 했다. 귀국 후 서울시기(1937-1956)에는 신사실파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가기 시작하여 백자항아리, 달, 산, 매화, 사슴, 학 등 민속적 기물과 자연 풍경을 양식화한 작품을 제작했다. 파리시기(1956-1959)에도 한국적 정서를 가진 자연과 기물을 주요 소재로 형태를 단순화 했으며, 선(線)에 대한 실험을 지속했다. 1959년 귀국하여 두 번째 서울시기(1959-1963)에는 유화 이외에도 많은 수의 데생과 과슈화(Gouache)를 제작했다. 1963년에 뉴욕으로 가면서 뉴욕시기(1963-1974)가 펼쳐지게 되고 변화를 보이는데, 구체적인 모티프가 사라지고 점과 선에 의해 화면이 구성된다. 1960년대 후반에 단순한 원색의 색면으로 화면을 구성했으며, 1970년대에는 네모꼴로 테두리 지은 점들을 화면 전체에 반복적으로 그린 특유의 점화(點畵)를 제작하였다.


<여인들과 항아리>는 개인의 주문을 받아 제작한 작품으로 벽 전면에 걸기 위해 대형 크기로 만들어졌다. 반라의 여인들, 사슴, 학, 도자기 등이 단순화된 형태로 화면에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며, 이 같은 소재는 김환기가 당시 즐겨 그리던 것이었다. 작품의 배경은 밝은 색채의 색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양식화된 대상들은 평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장식성을 띤다. 작품 속 도자기는 전통기물을 수집하기도 했던 김환기의 관심사를 반영한다. 그는 특히 달항아리의 조형미를 극찬하였다. “나는 아직 우리 항아리의 결점을 보지 못했다. 둥글다 해서 다 같지가 않다. 모두가 흰 빛깔이다. …단순한 원형이, 단순한 순백이 그렇게 복잡하고 미묘하고 불가사의한 미를 발산할 수가 없다. 실로 조형미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파스텔톤을 띠고 있어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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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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