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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 | 얄읏한 공 | 2005 - 2006(2007 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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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정보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이미지는 저작권법에 따라 복제뿐만 아니라 전송, 배포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무단 이용할 수 없으며,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원작자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함을 알려드립니다.

  • 작가명
    노순택 NOH Suntag
  • 작품명
    얄읏한 공
  • 제작연도
    2005 - 2006(2007 인화)
  • 재료
    종이에 디지털잉크젯프린트
  • 규격
    50.6×76.6×(10)
  • 부문
    사진
  • 관리번호
    05945
  • 수집경위
    구입
  • 전시상태

    전시중 (서울관)

노순택(盧純澤, 1971‒)은 동시대 한국 사회의 정치, 사회 사건을 사진의 형식을 통해 기록하는 작가로 실제 현장에서 발생한 우리 사회의 정치 사건을 미학적인 이미지로 채증한다.
‹얄읏한 공(The StrAnge Ball)›은 한국의 분단으로 비롯된 정치 폭력이 일상적인 삶 속에 스며들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기록한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이 된 지역은 평택 대추리 황새울인데, 이 마을은 한국과 미국 정부가 체결한 ‘용산기지 이전 협정’(2004) 등에 의해 새 미군기지가 들어서는 곳이 되어버렸다. 어느 날, 작가는 문득 마을에 하얀 공처럼 보이는 시설물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것이 미 공군 기지 캠프 험프리의 군사시설인 레이돔(Radome)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 레이돔은 전투기의 공격력을 정확히 하기 위해 설치한 레이더 안테나의 덮개로, 정확한 폭격을 위해 광범위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군사시설이었던 것이다. 그는 작품에서 이 레이돔을 여러 방향에서 포착하고 있는데, 작가가 촬영한 각도에 따라 이것은 골프공, 달빛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주되며, 교묘히 정체를 위장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레이돔은 그 이전부터 황새울의 한가운데를 차지하며 일상 속에서 주민들의 삶을 내려다보고 감시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것은 분단으로 인해 발생한 정치 폭력이 사람들의 인지 구조를 기만하고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침투해 있는 모습과 동일한 것이다. 작가는 대추리 황새울을 관찰하며 기록한 ‹얄읏한 공›을 통해, 주민들의 자연과 삶 속에 숨겨져 있는 냉혹한 국제 정세와 은폐된 현실의 불편함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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