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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 다다익선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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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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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백남준 PAIK Nam June
  • 작품명
    다다익선
  • 제작연도
    1988
  • 재료
    영상 설치; 4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모니터 1,003대, 철 구조물
  • 규격
    1,850×1,100×1,100
  • 부문
    뉴미디어
  • 관리번호
    03036
  • 수집경위
    기증
  • 전시상태

    전시중 (과천관 램프코어)

백남준(1932–2006)은 ‘비디오아트’라는 예술 형식을 발전시키는 데 선구적 역할을한 작가이다. 그는 동·서양의 종교와 문화, 철학에 대한 이해와 그에 대한 문화·인류사적 관심 등 폭넓은 영역을 아우르며 실험적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전통적 예술 개념에서 벗어나 전위적 종합 예술을 전개했던 ‘플럭서스’(Fluxus) 운동의 대표 작가이기도 하다.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미학과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1956년 독일로 건너가 서양 철학과 현대 음악 등을 공부했으며, 존 케이지( John Cage), 요셉 보이스( Joseph Beuys) 등의 전위적 예술가들과 교류를 시작했다. 1960년대 초반부터는 플럭서스 일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이벤트, 퍼포먼스, 실험 음악 예술을 전개했다. 1963년 3월 독일 부퍼탈의 갤러리 파르나스에서 열린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 전시는 텔레비전을 기반으로 한 첫 비디오아트 전시로 기록되고 있다. 백남준은 TV를 단순한 정보 전달 매체가 아닌 예술적 표현의 가능성을 지닌 도구로 인식해, TV 내부 회로를 조작하거나 외부에 자극을 가하는 방식으로 화면 속 이미지를 변형하는 등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시했다. 1970년대 백남준은 〈TV 정원〉(1974)을 비롯한 다수의 비디오 설치 작품을 선보였고, 1980년대에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 〈바이바이 키플링〉(1986), 〈손에 손잡고 (1988) 등의 위성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는 인공위성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전 세계적인 실시간 소통을 시도하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기술적 혁신에 그치지 않고, 동서양 문화의 융합, 인간과 기술의 관계, 그리고 예술을 통한 소통과 화합이라는 주제를 담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1982년 미국 휘트니 미술관에서 첫 회고전을 가졌으며, 1988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는 독일관 대표로 참가하여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다다익선〉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설치한 대규모 영상 설치 작품이다. 작가는 10월 3일 개천절의 의미를 담아 1,003대의 모니터를 사용했다. 영상에는 남대문을 비롯해 한국을 상징하는 이미지들과 함께 파리의 개선문 같은 외국 풍경, TV 조정 화면과 물고기 형상 등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영상 속, 빠르게 전환되고 중첩되는 색 면과 형상들에서 백남준의 실험적인 비디오아트 특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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