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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인 | 새의 초상을 그리려면 - Ⅳ. 벽그림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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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정보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이미지는 저작권법에 따라 복제뿐만 아니라 전송, 배포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무단 이용할 수 없으며,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원작자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함을 알려드립니다.

  • 작가명
    홍영인 HONG Youngin
  • 작품명
    새의 초상을 그리려면 - Ⅳ. 벽그림
  • 제작연도
    2019
  • 재료
    천에 자수, 끈, 면, 재생 천, 금속 망사, 아크릴릭 물감, 금속 못
  • 규격
    329.5x392
  • 부문
    회화 II
  • 관리번호
    08702
  • 수집경위
    구입
  • 전시상태

    전시중 (서울관)

홍영인(洪英仁, 1972- )은 드로잉, 설치, 자수, 퍼포먼스 등을 이용해 ‘동등성(equality)’이라는 개념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방식을 모색하고 이것을 예술로 실천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그는 영국을 본거지로 하여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제10회 광주비엔날레(2014)와 런던 ICA(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 등에서의 전시와 공연,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새의 초상을 그리려면>은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9》에서 선보인 <사당 B>의 일부분으로 제작되었다. <사당 B>는 대형설치 작업인 <새의 초상을 그리려면>과 음악실험을 기록한 영상 및 사운드 작업인 <하얀 가면>, 그리고 그룹 퍼포먼스인 <비-분열증> 총 세 개의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작가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의 일반화 현상과 더욱 극대화되어가는 국가주의 상황에 주목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가능한 새로운 소통방식에 물음을 제기하게 되었으며, 동물들의 소통방식 특히 ‘새’에 관심을 두고 탐구를 진행했다.
<새의 초상을 그리려면>은 대형 새장 구조물을 구현한 공간설치 작품으로, 영상과 사운드, 자수, 입체작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객들은 새장 안으로 들어감으로써 새와 사람의 위치가 반전되는 역설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여기서 작가는 동물과 인간의 위계 혹은 경계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이 중에서 <새의 초상을 그리려면 –IV. 벽그림>은 제례 공간을 상징하는 감모여재도(感慕如在圖)를 차용하여 자수로 제작한 작품이다. 감모여재도는 유교식 제사에서 조상신의 신위를 모시는 신성한 공간인 사당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작가는 감모여재도의 도상적 형식은 가져오되, 기존의 감모여재도에 나타나는 사당과 제례 도구 등의 이미지를 새의 이미지로 대체하여 걸개그림을 만들었다.

소장품 탐색

MMCA 서울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소장품 8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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