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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인 | 비-분열증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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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정보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이미지는 저작권법에 따라 복제뿐만 아니라 전송, 배포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무단 이용할 수 없으며,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원작자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함을 알려드립니다.

  • 작가명
    홍영인 HONG Youngin
  • 작품명
    비-분열증
  • 제작연도
    2019
  • 재료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 규격
    16분 4초
  • 부문
    뉴미디어
  • 관리번호
    08764
  • 수집경위
    기증
  • 전시상태

    비전시

홍영인(洪英仁, 1972- )은 드로잉, 설치, 자수, 퍼포먼스 등을 이용해 ‘동등성(equality)’이라는 개념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방식을 모색하고 이것을 예술로 실천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그는 영국을 본거지로 하여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제10회 광주비엔날레(2014)와 런던 ICA(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 등에서의 전시와 공연,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분열증(Splitting)은 나와 상대방, 상황 등의 장단점을 극단적으로 분열하여 판단하는 경계성 성격장애 증상이다. 작가는 배타성이나 극단적 타자화가 우리 사회에 잠재적으로 내재된 병리 증상이라고 보면서, 다양한 개인 주체의 신체적 실천을 통해 분열 증상을 와해시키고자 <비-분열증> 작업을 시도했다. 그는 여성의 저임금 산업 노동, 경제적으로 환산되지 않는 가사 노동, 젊은 여성이 비정치적 주체로 여겨져 왔던 사회적 관습을 반영하는 역사 아카이브 이미지들을 조사하였다. 그는 사진에서 발견한 여성 공장 노동자들의 몸과 특정 동작을 새의 불규칙한 움직임과 교차시키는 지점에서 독특한 안무로 발전시켰다. 작가는 이 퍼포먼스를 국립현대미술관 로비에서 진행하여 관객과 퍼포머들의 물리적인 간극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