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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준 | 불면증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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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정보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이미지는 저작권법에 따라 복제뿐만 아니라 전송, 배포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무단 이용할 수 없으며,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원작자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함을 알려드립니다.

  • 작가명
    이진준 LEE Jinjoon
  • 작품명
    불면증
  • 제작연도
    2006
  • 재료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 규격
    3분 40초
  • 부문
    뉴미디어
  • 관리번호
    10787
  • 전시상태

    비전시

이진준(李進俊, 1974- )은 영상과 조각을 전공하고, 조각, 설치, 영상, 건축,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특정한 경험과 연관된 공간, 장소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작품으로 구현하고 있다. 아르코미술관, 선 컨템포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젊은 모색 2008》(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2021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와 미술관장을 지냈다.
<불면증>은 이진준이 2006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에 입주했을 때 불면증을 심하게 앓았던 경험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작가는 작업실 창문과 블라인드의 끊임없는 움직임을 촬영하고, 당시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미국 작곡가 필립 글래스(Philip Glass)의 음악과 주변의 소리를 함께 녹음, 편집하였다. 영상에는 블라인드가 간간이 창에 부딪히며 내는 금속성의 강한 파열음이 창문으로 스며든 햇빛, 바람, 감성적인 음악이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작가는 느닷없이 끼어드는 소음을 통해 일상적 장면에 긴장감을 더함으로써 공간에 얽힌 복잡한 심리상태를 드러내고자 한다. 그리고 제한된 시각 정보로 창문 너머에 대한 호기심과 불안감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