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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 | 춤 |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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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정보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이미지는 저작권법에 따라 복제뿐만 아니라 전송, 배포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무단 이용할 수 없으며,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원작자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함을 알려드립니다.

  • 작가명
    오윤 OH Yoon
  • 작품명
    춤
  • 제작연도
    1985
  • 재료
    천에 목판
  • 규격
    31.5x25
  • 부문
    판화
  • 관리번호
    08564
  • 수집경위
    구입
  • 전시상태

    비전시

오윤(吳潤, 1946-1986)은 조소를 공부했으며 1969년에 임세택, 오경환과 함께 현실동인을 결성한 바 있다. 이후 경주에 머물며 벽돌공장을 운영하면서 테라코타 기법에도 관심을 가져 상업은행 구의동 지점과 동대문지점에 부조벽화를 제작했다. 그는 1975년부터 목판화 작업을 시작했고 1979년 현실과 발언 창립회원으로 참여하여 회화 작품도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그는 주로 목판화를 제작하여 배포함으로써 민중미술의 목판화 운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윤의 목판화는 칼로 깎아 만든 직선적인 선을 활용해 대상에 역동성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소재는 전통문화, 민담, 설화 등에서 가져오기도 하였는데 특히 인물화가 주된 주제를 이루며 평범한 사람들 즉, 민중들이 춤과 노래를 즐기는 모습이 가감 없이 등장한다. 작가는 요양차 내려간 진도에서 판소리와 육자배기를 듣고 춤을 배우고자 굿판을 다니기도 했다. 그에게 이러한 영향을 주었던 인물로는 그의 아버지인 소설가 오영수, 동래학춤의 대가로 알려진 외조부 김귀조와 외삼촌 김희영 등이 있다.
<춤>은 <소리꾼>(DP-08563)과 마찬가지로 인물 주변으로 네모의 테두리 선을 둘러 공간감을 부여하면서 인물에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인물의 손끝, 발끝의 묘사가 강조되어 순간적인 동작이 효과적으로 나타나며, 손끝이나 발이 바닥에 닿는 부분이 테두리 선을 넘어가 화면 밖으로 공간이 확장되는 느낌을 자아낸다. 중간중간에 칼로 파낸 흔적에서 형태감과 입체감이 드러나며 이를 통해 역동적인 면모가 더욱 강조되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