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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갱 | 센강 변의 크레인 | 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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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정보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이미지는 저작권법에 따라 복제뿐만 아니라 전송, 배포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무단 이용할 수 없으며,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원작자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함을 알려드립니다.

  • 작가명
    폴 고갱 Paul GAUGUIN
  • 작품명
    센강 변의 크레인
  • 제작연도
    1875
  • 재료
    캔버스에 유화 물감
  • 규격
    77.2×119.8
  • 부문
    회화 II
  • 관리번호
    09077
  • 수집경위
    기증
  • 전시상태

    비전시

폴 고갱(Paul Gauguin, 1848-1903)은 프랑스 후기 인상파의 대표 화가 중 한 명이다. 파리에서 증권거래원으로 일하던 그는 회화에 흥미를 느껴 일요일마다 회화연구소에서 그림을 공부했다. 이후 인상파 전시에 작품을 출품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업화가의 길로 들어섰으나, 1880년대 중반부터는 인상주의 화풍에서 벗어나 현실과 상상을 접목한 종합주의를 창안했다. 또한, 원시적인 것에 관한 관심으로 남태평양의 타히티 섬에서 머무르며 소박하고 순수한 예술을 추구했다. 그의 작품은 원주민의 천진함과 열대의 밝고 강렬한 색채를 특징으로 하며, 그 안에 표현된 상징성과 비(非)자연주의적 경향이 야수주의, 독일 표현주의 등 20세기 현대 회화가 출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센강 변의 크레인>은 현재 남아 있는 고갱의 초기시절(1893-1879) 작품 45점 중 1점으로, 전업 화가로 활동하기 전 회화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우던 시기에 제작한 것이다. 고갱은 1874년 아들 에밀이 태어나면서 파리 시내의 아파트로 집을 옮긴 후 센강 주변의 풍경을 연달아 그렸다. 이 작품은 고갱의 집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그흐넬르 항구(Port de Grenelle)에서 시뉴섬(Île aux Cygnes) 쪽을 바라보며 그린 것으로 화면 중앙의 크레인과 배 두 척이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며 안정적인 구도를 이루고 있다. 건축 원자재를 하역하는 이동식 크레인과 그 사이로 보이는 보일러 공장은 당시 도시 건설이 한창이던 파리의 상황을 보여 준다. 크레인 너머 수평선으로 처리한 강과 강둑 사이에 시뉴섬을 생략하는 등 실제 지리 정보와는 다른 표현도 눈에 띄는데, 이는 같은 시기 이 지역의 그림을 연달아 그렸던 점으로 미루어보아 화면의 질서를 만들어내기 위한 실험의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인상파에서 보이는 빛의 사용은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지만 프랑스 풍경화가 외젠 부댕(Eugène Boudin)과 네덜란드 화가 요한 바르톨트 용킨트(Johan Barthold Jongkind)의 영향이 엿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2021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수집품으로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와 해외 명작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