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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윤 <잠재적인 마법의 순간을 위한 XX 번째 시도>

전시정보

  • 기간 2021-02-12 ~ 2021-03-28
  • 장소 서울 프로젝트 갤러리
  • 시간 13시 - 17시 (화, 목, 금, 일) 매 정각 시작, 13시 - 20시 (수, 토) 매 정각 시작
  • 인원 회차별 5명
  • 참가비 0
  • 이벤트 대상 일반인
권하윤 <잠재적인 마법의 순간을 위한 XX 번째 시도>

권하윤 <잠재적인 마법의 순간을 위한 XX번째 시도>


2021. 2. 12.(금) - 3. 28.(일)

13시 - 17시 (화, 목, 금, 일) 매 정각 시작

13시 - 20시 (수, 토) 매 정각 시작, 17시는 휴식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프로젝트 갤러리

35분


역사적 사건이나 집단의 기억은 재구성되어 사후에 호출된다. 개인의 경험도 마찬가지다. 역사는 구축되고, 경험은 재구성되며, 기억은 매개된다. 시간, 기억, 현실을 의심하고 이를 이미지나 이야기로 실체화하는 작업을 해온 권하윤 작가가 VR이란 ‘세계의 재구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가상현실은 실제와 유사하지만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실제’를 의미한다.


이번 신작 ‹잠재적인 마법의 순간을 위한 XX 번째 시도›도 비슷하게 세상의 재구성이란 ‘창조 행위’에 관한 관심이다. 그리고 이를 더 발전시켜 세계 간의 경계나 관계를 다룬다. 참여형 퍼포먼스와 가상현실이 만나는 실험적인 이번 작업은 완벽하게 모든 것을 통제했었던 과거의 작업과는 다르게, 우연적인 요소들로 인해 작품의 결과물이 완벽하게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또 다른 세상을 만들고 그 조건을 질문한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허구인 가상현실 (또는 우리의 현실)이 하나의 실체가 될 수 있는 조건 말이다.


하나의 구성된 세계에 관한 작가의 관심은 발전되어 이번에는 다른 두 세계의 중첩이나 어긋남을 실험 해본다. 두 세계에 각각 존재하는 무엇은, 혹은 같이 존재하는 어떤 것은 가능성이자 실체로 두 세계에서 작동한다. 두 세계는 연결되고 연장되어 펼쳐진다. 이 교차 세계를 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몇 가지 요소가 있다. 그중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바로 ‘몸’이다. 이 공간에서 두 명의 퍼포머는 행위를 이끌고, VR 헤드셋을 착용한 관객의 움직임은 가상현실 속 안무의 일부가 되고, 현실 공간의 관객들은 이 퍼포먼스에 관여하게 된다. 그렇기에 이번 작업은 ‘사람’을 강조하는 창조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디렉터: 권하윤

프로덕션: 리차드 투르코

프로덕션 보조: 정은엽

개발자: 피에르 리옴

기술: 아드리앙 카친오

3d 아티스트: 아드리앙 카친오, 아서 보도

3d 모델링: 사비에 티레

애니메이터: 사무엘 아르부이

모션 그래픽 디자인: 리즈 사쥔

사운드 디자인: 뱅상 부쉐

안무컨셉:

퍼포먼스: 김준봉, 류정문, 조성아

프랑스해외문화진흥원,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 후원​



Image © 권하윤

전시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