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다 킴 <디코딩 되는 랜드스케이프>
<디코딩 되는 랜드스케이프>는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만든 데이터스케이프(Datascape)를 관객이 직접 장착하고 미술관 복도를 이동하며 공간을 다르게 감각하고 인식해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1. 전시기간: 2021.10.22.(금) - 12. 5.(일)
2. 운영시간
(화, 목, 금, 일) 10시 ~ 17시 30분
(수, 토) 10시 ~ 20시 30분까지
* 월요일은 작품 정비를 위해 관객 참여는 운영되지 않으며, 영상과 설치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3. 운영방식
- 참여시간: 약 15분
- 현장 선착순(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시관람 예약 후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선착순 현장 예약)
4. 장 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프로젝트 갤러리
<디코딩 되는 랜드스케이프>는 관객이 직접 장착할 수 있는 '환경 인지 장치'인 '데이터스케이프(Datascape)'를 통해 환경과 공간을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감각 인식하려는 시도이다. 인간의 눈과 달리, 자율주행차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는 360도로 공간을 인식한다. 이 센서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반사지점의 공간위치를 분석한다.
이 작업은 '데이터스케이프'를 인간의 신체에 일시적으로 이식(implant)하여, 존재하지만 쉽게 감각할 수 없는 '어떤 것'을 지각하게 해준다. '데이터스케이프'는 공간 정보를 수집해 이를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데 가장 빠르고 딜레이가 적은 감각이자, 24시간 작동하는 경보시스템이며, 360도로 공간을 파악할 수 있는 청각 정보로 번역한다 청각은 이렇듯 원시적인 감각이자 역설적으로 가장 기계적인 감각이다.
인간의 눈과 귀, 카메라, 라이다 센서 등 여러 매체는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간을 읽어낸다.
다양한 매체와 기술 덕분에 우리는 환경과 공간을 인식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우리의 지각 체계를 확장할 수 있게 해주었다. 더불어 또 다른 사고방식(알고리즘)을 제시하는 '데이터스케이프'는 환경과 공간의 '위상'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한다. 멀티버스라는 키워드 안에서 이 작업은 ' 세계'에 대해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세계가 주관과 인식의 결과물이라면 다른 감각기관과 인식 체계를 빌려온 세계는 누구의 것인지를 말이다.
디렉터, 사운드 장치: 후니다 킴
드라마트루기: 신예슬
글: 후니다 킴, 신예슬
프로젝터 매니저: 구예나
테크니컬 어시스턴트: 문성연
라이다 &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박재현
장치 구조 설계: 최종언
가상공간 시각화 프로그래밍: 김건호
제작 어시스턴트: 우희서
촬영감독: 양승욱
드론 촬영: 이택수
영상 출연: 허진수, 코넬리아 야스빌렉
의상 제작: 안혜정
인쇄물 디자인: 김진희
데이터 연구: 이태호
내비게이터: 김혜정, 남희주, 안명환, 장현조
라이다 센서 협찬: 벨로다인 라이다
도움주신 분: 류필립, 정다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