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4 «우주 엘리베이터»
‹온-보딩: 우주로 가기, 우주에서 사랑하기›
‹온-보딩: 우주로 가기, 우주에서 사랑하기›는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을 기반으로 우주 이동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논의하기 위한 지식 공유 장소입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주 이동의 미래를 논의하며, 우주 엘리베이터라는 혁신적 접근 방식을 다룹니다. 나아가, 우주로의 이동이 현실이 될 경우 인간의 일상과 사회적 관계, 사랑과 교류가 어떻게 변화할지 탐구하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인류의 안녕을 모색합니다.
▣ 개 요
□ 제 목: ‹온—보딩: 우주로 가기, 우주에서 사랑하기›
□ 일 시: 2024. 10. 26. (토), 13:00-17:30
□ 장 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1층, MMCA 다원공간
□ 발표자: 피터 스완 박사(ISEC 수석 기획자, 이사회 임원, 전 회장), 애드리안 닉슨(ISEC 임원, 테더 부문 의장), 존 냅맨 박사(ISEC 임원, 연구 부문 의장), 엘레노어 암스트롱 박사(레스터 대학교 우주 연구소 연구원)
□ 모더레이터: 구본철 이학박사(KIST 책임연구원), 문숙영 공학박사(KIST 책임연구원), 성용희(MMCA 학예연구사), 이혜원(기획자, 연구자)
▣ 안내사항
□ 대 상: 일반인 및 전문가 모두
□ 신청 방법: 국립현대미술관 웹사이트 예약 → 다원예술 예약 및 현장접수
□ 참가비 무료
□ 한-영 동시통역 제공
□ 주차요금 별도 혜택 없음
□ 문의: 02-3701-9579
▣ 세부내용
‹온—보딩: 우주로 가기, 우주에서 사랑하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온—보딩: 우주로 가기, 우주에서 사랑하기›는 우주 이동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지식 공유 장소입니다. 서울에서의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공유하며, 우주 탐사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우주 개척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인류의 우주 여행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우주 엘리베이터가 어떻게 우주로의 접근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연구자들은 이 첨단 기술의 기본 원리부터 구현 가능성까지 심도 있는 논의를 공유합니다. 나아가, 우리는 우주로의 이동이 현실이 될 경우, 우리의 일상과 사회적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살펴봅니다. 우주 성과학을 통해 우주에서의 사랑, 교류, 그리고 친밀한 관계 형성에 대해 탐구하며, 인류가 새로운 환경에서도 사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 봅니다.
세션 1: 우주로 가기 (160분)
2024 국제우주엘리베이터컨소시엄, 서울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우주로 이동하는 대안적이고 미래적인 수단으로서 우주 엘리베이터를 소개합니다. 이를 위해, 미국의 권위있는 연구 단체인 국제우주엘리베이터컨소시엄(ISEC)의 학술 대회의 일부를 서울에서 개최합니다. 연구자들은 우주 엘리베이터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그것의 구현을 가능케하는 핵심적인 물리적 조건, 그리고 최신 연구 성과까지 우주 엘리베이터를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세션1: 우주로 가기
순서
| 시간
| 내용
| 발표자
| 모더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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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3:00-13:10 (10분) | 인사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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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3:10-13:40 (30 분) |
키노트 스피치: 「우주 엘리베이터 수석 기획자, 상상력을 품다」 | 피터 스완 박사 (ISEC 수석 기획자, 이사회 임원, 전 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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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13:40-14:10 (30 분) | 우주 엘리베이터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물리적 조건: 「우주 엘리베이터의 테더 재료」 | 애드리안 닉슨 (ISEC 임원, 테더 부분 의장) | 문숙영 공학박사 (KIST 책임연구원) |
4
| 14:10-14:40 (30 분) | 우주 엘레베이터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 공유: 「우주 엘리베이터 연구」 | 존 냅맨 박사 (ISEC 임원, 연구 부분 의장) | 구본철 이학박사 (KIST 책임연구원) |
5
| 14:40-15:50 (70 분) | 라운드 테이블 및 질의응답
| 모든 발표자 및 모더레이터
| 성용희 (MMCA 학예연구사) |
세션 2: 우주에서 사랑하기 (90분)
우주 성과학
첫 번째 세션에서 우주로 이동하는 문제를 다루었다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주로 이동한 우리의 삶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우주에서 지구에서처럼 타인과 사랑하고, 접촉하고, 친밀감을 쌓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인류가 우주로 간 이래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성관계는 금지된 행위였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제까지 우주 임무 중 어떤 성적 행위도 일어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전세계가 국가적 사명을 걸고 경쟁하고 있는 우주 개발 프로젝트에서 성과 사랑 같은 인간의 관계적 욕구는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최근 장기 우주 탐사 및 정착이 논의되면서, 우주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우주 성생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친밀하고 건강한 우주 여행을 위해 우주에서의 섹스, 친밀감, 보살핌을 탐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엑소-모안(EXO—MOAN)을 운영하는 엘레노어 암스트롱 박사의 발표를 통해 우주 성과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세션 2: 우주에서 사랑하기
순서
| 시간
| 내용
| 발표자
| 모더레이터
|
6
| 16:00-17:00 (60 분) | 우주 성과학
| 엘레노어 암스트롱 박사 (레스터 대학교 우주 연구소 연구원) | 이혜원 (기획자, 연구자) |
7
| 17:00-17:30 (30 분) | 라운드 테이블 및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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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자 소개
□ 발표자
피터 스완 박사는 우주 엘리베이터 개발 회사의 이사회 회원이자 국제 우주 엘리베이터 컨소시엄의 주요 기획자로서 우주 엘리베이터 개념을 발전시키기 위해 팀을 이끌고 있다. 스완 박사는 매년 열리는 국제 우주 개발 컨퍼런스, 로드맵 문서 팀, 스페이스 에지 아카데미 및 교육 우수 센터, 국립우주학회 등에서 활동한다. 또한 국제우주비행사 아카데미의 전 제6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우주 엘리베이터와 우주 광물 자원에 관한 세 권의 주요 우주 연구를 편집했으며, 영국행성간협회와 미국 항공우주학회의 펠로우이다.
애드리안 닉슨은 국제 우주 엘리베이터 컨소시엄의 디렉터이자 우주 엘리베이터의 케이블인 테더(Tether) 부문의 의장이며, 우주 운송 협회인 스텔라 모달의 자문위원이다. 그는 닉센 출판사의 창립 이사이자 닉센 저널의 편집자이다. 이 저널은 빠르게 변화하는 그래핀 및 2D 재료의 세계에 대한 명확성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월간 간행물이다. 또한 화학자이자 영국 왕립 화학회의 회원인 닉슨은 산업 화학자로서 다국적 화학 회사에서 기술 서비스 및 R&D 업무를 담당하며 여러 건의 특허를 창출했다. 2014년부터는 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돌아와 그래핀 및 기타 2D 재료에 집중하고 있다.
존 냅맨 박사는 국제 우주 엘리베이터 컨소시엄의 디렉터이자 연구 분문의 의장이며, 영국행성간협회의 펠로우이다. 그는 1969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여 수석 졸업했다. 1976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인공 지능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9년 영국 IBM에 입사하여 고객 지원, 제품 개발 및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 최근에는 수석 제품 설계자로 일한 바 있다. 2003년에 조기 은퇴한 그는 키스 로프스트롬(Keith Lofstrom)이 창안하여 Launch Loop라고도 불리는 개념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일을 했다. 2010년에 국제 우주 엘리베이터 컨소시엄에 합류하여 2012년에 연구 부문 의장이 되었다. 관련 논문으로는 10편의 학술지 논문, 15편의 컨퍼런스 논문, 2편의 저서 기고가 있다. 또한 5건의 ISEC 보고서를 공동 집필했으며, 이전 작업에서 그는 24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엘레노어 암스트롱 박사는 영국 레스터 대학교의 우주 연구원으로 별자리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2020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델라웨어 대학교와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역임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 캐나다 과학혁신 박물관, 뉴욕 대학교, 비엔나 대학교 등에서 객원 교수로 재직했다. 암스트롱은 프라이드 인 스템의 이사이며,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인 '맥락 속의 우주 과학'의 공동 리더이기도 하다. 암스트롱은 아크빌레 테르미나테와 함께 우주 공간의 맥락에서 성, 친밀감, 돌봄, 동의에 대해 탐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엑소—모안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작품은 2021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리투아니아 파빌리온과 CITY X 베니스 가상 파빌리온에 포함되었으며, 『섹스의 미래』와 『아이에프엘사이언스』 등의 인쇄 매체에 소개되었다. 그녀의 연구는 우주 사회 연구에 대한 퀴어 페미니스트 접근법, 특히 우주에 대한 공공 담론에서 여성성, 페미니즘, 여성에 대한 표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퀴어 페미니스트 과학기술 연구 포럼, 퀘스트: 우주 비행 분기별 역사 등의 저널과 우주 페미니즘, 퀴어 과학 커뮤니케이션, 우주 비판 사회 연구에 관한 라우틀리지 핸드북 등의 편집본에 게재되어 있다.
□ 모더레이터
구본철 박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학교에서 고분자화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 한 후, 매사추세츠주립대 고분자공학과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9년 이후 전북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에서 연구를 수행 중이며 현재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구본철 박사는 KIST에서 지금까지 탄소나노튜브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을 수행해 왔으며 이를 이용한 우주엘리베이터 케이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문숙영 박사는 일본 오사카대학교에서 응용화학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 후, 일본우주항공연구소 (JAXA)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재료공학을 기반으로 신규 첨단 소재의 개발에 대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우주/항공분야의 신소재 적용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성용희는 국립현대미술관(MMAC) 학예연구사로 다원예술 등을 기획하고 있다. 최근 기획으로는 다원예술 2024 «우주 엘리베이터» , 다원예술 2021 «멀티버스», 다원예술 2020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등이 있다.
이혜원 기획자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 연구자, 출판인이며, 범고래출판사를 운영한다. 최근의 관심 분야는 특정한 장소와 시간에서 사회문화적으로 정상으로 일컬어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성스러운 것과 속한 것, 어두운 것과 밝은 것 사이의 갈등과 파열, 틈 같은 것이다. 대표적인 전시 및 프로젝트로는 «빛나는 도시, 어두운 황홀경—현대 도시의 디스토피아적 이미지들»(SeMA 벙커, 2024), 2024 아마도 Lab ‘누아르 어바니즘’(아마도예술공간, 2024), «모던 그로테스크 타임스»(space xx, 2021) 등을 기획했다. 출판으로는 『누아르 어바니즘: 현대 도시의 디스토피아적 이미지들』(2024), 『괴물성: 시각 문화에서의 인간 괴물』(2021) 등을 공역했다. 2024년 SeMA 신진미술인 기획자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