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6: 탐정의 시간
크리스토퍼 놀란 ‹미행›
○ 일정: 11. 4.(수) - 11. 7.(토) 16:00 - 17:10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B1, MMCA 영상관
○ 상영 시간: 70분
○ 장르: 영화
○ 관람 인원: 70명
○ 관람 연령: 만 15세 이상 관람가
○ 티켓 가격: 무료
작품 소개
‹미행› (Following)
1998년 크리스토퍼 놀란의 첫 장편 영화 〈미행〉은 다원예술 《탐정의 시간》 1부와 2부를 연결하는 가교이다. 글감을 잃어버린 작가 지망생 빌이 찾아낸 돌파구는 미행이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목적적 관찰을 시작하지만, 전문 빈집털이범 콥을 만나면서 관찰의 중립성을 잃고 대상의 세계에 개입하게 된다. 관찰은 침입으로 나아가고, 정적인 인내는 동적인 침범으로 전이된다. 이 과정에서 관찰 대상의 시간과 거리는 관찰자의 삶을 영구적으로 변형시킨다. 비선형적 시간 구성, 유동적 정체성, 무의식적 기억의 발작. 이후 놀란의 영화에서 반복되는 이 모든 특징들이 첫 장편 〈미행〉에서 이미 과감하게 드러난다.
작가 소개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세계적인 거장으로 거듭나기 전, 크리스토퍼 놀란은 정규 영화 교육 대신 자신의 집요한 탐구를 영화적 언어로 치밀하게 구축해 나간 독학 예술가에 가까웠다. 그는 일곱 살 때부터 8mm 카메라로 사물을 뒤쫓기 시작했으며, 극히 제한된 환경에서도 구조와 시간의 배열만으로 거대한 심리적 긴장을 만들어 내는 방식을 터득했다. 특히 초기작에서 보여 준 흑백 필름의 거친 질감과 인서트 컷의 활용은 대상의 본질을 파헤치려는 집요한 응시를 시각화한다. 그는 관객을 안전한 관찰자의 자리에 두지 않고, 비선형적 시간의 미로 속으로 밀어 넣어 주체와 대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실존적 혼란을 경험하게 한다.
※ 유의사항
- 본 관람은 사전예약자에 한하여 참여 가능합니다.
- 사전예약은 [전시 관람 예약하기]-[다원예술]에서 10월 21일 오후 2시 오픈됩니다.
- 프로그램 특성상 시작 후에는 입장이 불가하니, 시작 정시 10분 전까지 영상관 앞으로 도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예매 취소는 상영 시작 30분 전까지 가능합니다. 방문이 힘드신 경우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반드시 예약 취소 부탁드립니다.
Image: Film st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