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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

  • 2022-06-01 ~ 2022-09-25
  • 과천 1층, 1, 2전시실. 중앙홀
  • 조회수4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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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한국의 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
‹근원형상89-2›
‹근원형상89-2›
‹날아오르다›
‹날아오르다›
‹매화책거리도 8폭 병풍›
‹매화책거리도 8폭 병풍›
오순경 ‹오방신도›
오순경 ‹오방신도›
김근중 ‹꽃세상 12-2›
김근중 ‹꽃세상 12-2›
김유진 ‹창경궁 책가도›
김유진 ‹창경궁 책가도›
작가 미상 ‹매화책거리도›
작가 미상 ‹매화책거리도›
송규태 ‹서궐도›
송규태 ‹서궐도›

한국의 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는 한국 채색화의 전통적인 역할에 주목하고, 각 역할별로 19세기~20세기 초에 제작된 민화와 궁중장식화, 그리고 20세기 후반 이후 제작된 창작민화와 공예, 디자인, 서예, 회화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8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된 특별전이다. 전시에는 제15대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를 비롯한 강요배, 박대성, 박생광, 신상호, 안상수, 오윤, 이종상, 한애규, 황창배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60여 명이 참여한다. 송규태, 오순경, 문선영, 이영실 등 현대 창작민화 작가 10여 명도 함께 참여한다. 그중 3인 작가의 커미션 신작을 포함하여 13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는 전통회화의 역할을 ‘벽사’와 ‘길상’, ‘교훈’과 ‘감상’등 네 가지 주제, 6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마중’에서는 가장 한국적인 벽사 이미지인 처용을 주제로 한 존 스턴 감독의 영상 ‹승화›로 전시를 마중한다. 두 번째 ‘문 앞에서:벽사’에서도 길상의 첫 역할인 벽사의 의미를 담은 도상들로 시작된다. 신상호 작가의 ‹Totem›을 시작으로 ‹욕불구룡도›와 ‹오방신도›, ‹까치 호랑이›, 성파 대종사의 ‹수기맹호도›와 같은 전통적인 도상들이 한애규의 ‹기둥들›, 오윤의 ‹칼노래› 등과 함께 펼쳐진다. 세 번째 ‘정원에서: 십장생과 화조화’에서는 전통적인 길상화인 십장생도와 모란도 등 19세기 말 작품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길상 도상의 의미와 표현의 확장을 모색해 온 회화와 영상 작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십장생도› 병풍과 함께 김혜경의 영상작품 ‹길상›, 전혁림의 ‹백낙병›, 김종학의 ‹현대모란도›, 손유영의 ‹모란 숲›, 홍지윤의 ‹접시꽃 들판에 서서› 등의 작품이 포함된다. 네 번째 ‘오방색’에서는 높은 층고의 열린 공간 중앙홀에 2개의 작품이 설치된다. 모두 오방색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김신일의 설치작품 ‹오색사이›와 이정교의 거대한 네 마리 호랑이 작품 ‹사·방·호›가 선보인다. 다섯 번째 ‘서가에서: 문자도와 책가도, 기록화’에서는 정원을 지나 들어간 어느 서가에서 만난 책과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공간에서는 8명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문자도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매화 책거리› 8폭 병풍을 포함한 다양한 책가도, 그리고 우리나라 역사상 격변의 시기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기록화들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담 너머, 저 산: 산수화’에서는 서가를 나와 다시 정원에 들어서며 보이는 담 너머 펼쳐진 산수화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채색화 분야와는 다르게 감상화로 분류되어 중앙화단에서도 크게 유행했던 산수화의 다양한 변주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 작가
    강요배, 박대성, 박생광, 성파 대종사, 송규태, 신상호, 안상수, 오윤, 이종상, 한애규, 황창배 등 작가 60여 명
  • 작품수
    80여 점 (고미술품과 영상, 설치, 디자인, 회화, 공예, 사진, 서예 등)

오디오가이드

#1. 전시 소개 «생의 찬미»전을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의 채색화 특별전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채색화는 흔히 민화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는데요, 실용적인 장식품으로서 삶의 영역에 남아있었던 그림이기 때문일까요, 한국 채색화는 수묵화와는 달리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 예술 전시의 영역에서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채색화는 궁중회화와 세화, 기록화와 속화, 종교화 등 다양한 모습을 띠면서 오랜 세월, 우리의 일상을 함께 해 온 예술품이자 장식품이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런 전통 채색화의 역할을 통해 그 진면모를 들여다보고, 현대미술에서 민화가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위치와 가능성을 모색해보려 합니다.
전시 소개

101.전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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