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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의 도시, 워치 앤 칠 3.0

  • 2023-04-12 ~ 2023-07-23
  • 서울 지하1층, 5전시실, 온라인 플랫폼(watchandchill.kr)
  • 조회수59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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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서스펜스의 도시, 워치 앤 칠 3.0
권하윤, ‹489년›, 2015, 360° 스테레오스코픽 가상현실 비디오, 컬러, 유성, 11분 7초. MMCA 소장
권하윤, ‹489년›, 2015, 360° 스테레오스코픽 가상현실 비디오, 컬러, 유성, 11분 7초. MMCA 소장
리앙 루스콤비, ‹땀이 나는 기준들›, 2019, 컬러, 유성, 13분 33초, 작가 소장, NGV 제공
리앙 루스콤비, ‹땀이 나는 기준들›, 2019, 컬러, 유성, 13분 33초, 작가 소장, NGV 제공
메리엠 베나니, ‹캡스에서의 파티›, 2018, 컬러, 유성, 25분 28초. 작가 소장, TONO 제공
메리엠 베나니, ‹캡스에서의 파티›, 2018, 컬러, 유성, 25분 28초. 작가 소장, TONO 제공
박찬경, ‹늦게 온 보살›, 2019, 컬러, 흑백, 유성, 55분. MMCA 소장
박찬경, ‹늦게 온 보살›, 2019, 컬러, 흑백, 유성, 55분. MMCA 소장
송상희,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 2017, 3채널 비디오, 컬러, 흑백, 유성, 17분. MMCA 소장
송상희,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 2017, 3채널 비디오, 컬러, 흑백, 유성, 17분. MMCA 소장
스카위나티, ‹모든 것 이전의 단어들›, 2022, 컬러, 유성, 12분. 작가 소장, PEM 제공
스카위나티, ‹모든 것 이전의 단어들›, 2022, 컬러, 유성, 12분. 작가 소장, PEM 제공
장민승, ‹입석부근›, 2015-2017, 컬러, 유성, 49분 14초. MMCA 소장
장민승, ‹입석부근›, 2015-2017, 컬러, 유성, 49분 14초. MMCA 소장
정은영, ‹나는 왕이야!›, 2018, 컬러, 유성, 6분 23초. MMCA 소장
정은영, ‹나는 왕이야!›, 2018, 컬러, 유성, 6분 23초. MMCA 소장
정재경, ‹어느 장면›, 2021, 흑백, 유성, 50분. 작가 소장, MMCA 제공
정재경, ‹어느 장면›, 2021, 흑백, 유성, 50분. 작가 소장, MMCA 제공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3년간 운영하고 있는 ‘워치 앤 칠 https://watchandchill.kr’은 구독형 아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온라인 경험과 물리적 전시 사이의 위계를 다시 설정하고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는 확장적 큐레토리얼 방법론을 탐구해왔다. 아시아 미술관과의 협업으로 시작한 첫 번째 시즌과 지난해 중동과 유럽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시즌은 오세아니아와 미주 지역 주요 미술 기관과 협력한다. ‘워치 앤 칠 3.0’을 위해 MMCA는 멕시코 멕시코시티 토노페스티벌(TONO), 미국 매사추세츠 피바디에섹스미술관(PEM),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국립미술관(NGV)이 협업해 각 기관의 소장품 및 지역 작가들의 영상 작품을 선별했으며, 이 작품들은 온라인 플랫폼에 송출됨과 동시에 각 협력 기관을 순회하며 물리적 공간에 구현된다.


‘워치 앤 칠’ 시즌 3는 스토리텔링과 형상화를 통해 몰입과 서스펜스로 점유된 시공간을 실험하는 현대미술 작가, 디자이너, 영화감독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은 기이함, 비규범성, 형태 뒤틀기, 변신하는 몸 등 현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고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들의 동시대적 함의를 사유한다. 전시는 영상 매체를 주로 다루는 시각 예술가들이 추구하는 독특한 서스펜스를 조명하며, 이들이 제시하는 대안적 서사와 세계관을 살펴본다. 이로써 «서스펜스의 도시, 워치 앤 칠 3.0»은 디스토피아의 표상과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사변적 가능성 사이를 오가며, 작금의 붕괴된 현실을 마주하고 다가오지 않은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가는 법을 탐색하고자 한다.


«서스펜스의 도시»는 다섯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달빛 아래 풍경’은 불쾌함의 골짜기, 즉 언케니uncanny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대해 질문한다. 안정감이 이질적인 불안정함으로 전환되는 순간을 포착하며,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갈 때 일어나는 심리적 변화를 추적한다. ‘증거의 재구성’은 허구적 서사 혹은 실제로 일어난 범죄의 증거를 찾기 위한 감식의 노력을 다룬다. 주어진 서사를 재구성하는 전략을 통해 우리 현실 속 숨겨진 진실을 밝히는 사례를 들여다본다. ‘몸의 변이’는 다른 어떤 것으로 변화하는 신체에 대해 이야기하며, 몸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부터 군중까지 다양한 규모의 육체적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이의 장면을 드러낸다. ‘죽지 않는 퍼포먼스’는 생존을 위한 수행성을 다룬다. 시간을 초월하는 ‘언데드’의 상태, 즉 죽지 않음(不死)을 실험하는 퍼포먼스를 살펴본다. ‘디스토피아 이후 세계 짓기’는 파국적 현실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상상의 세계관 속 대안적 서사를 통해 동시대 주체들이 마주하는 가능 세계를 가늠한다.

  • 작가
    가루쉬 멜콘얀, 권하윤, 나오미 린콘 갈라르도, 닉 해밀턴, 루이즈 로케, 리앙 루스콤비, 리오 샴리즈, 메리엠 베나니, 박찬경, 송상희, 세실 B. 에반스, 스카위나티, 앨리슨 응우옌, 자콜비 새터화이트, 장민승, 정은영, 정재경, 치트라 가네쉬, 카리나 우토모&큐라8, 클럽 아테(저스틴 숄더&벤지 라), 파이어룰 달마, 팔로마 콘트레라스 로마스, 푸하하하 프렌즈, 피아 보리
  • 작품수
    2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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