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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해외 명작: 수련과 샹들리에

  • 2025-10-02 ~ 2027-01-03
  • 과천 1층, 1원형전시실
  • 조회수76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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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MMCA 해외 명작: 수련과 샹들리에
클로드 모네(1840-1926), ‹수련이 있는 연못›, 1917-1920, 캔버스에 유화 물감, 100×200.5cm,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클로드 모네(1840-1926), ‹수련이 있는 연못›, 1917-1920, 캔버스에 유화 물감, 100×200.5cm,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앨런 맥컬럼(1944- ), ‹240개의 대용물›, 1988, 석고에 에나멜, 가변크기
앨런 맥컬럼(1944- ), ‹240개의 대용물›, 1988, 석고에 에나멜, 가변크기
안젤름 키퍼(1945- ), ‹멜랑콜리아›, 2004, 캔버스에 아크릴릭 물감, 유화 물감, 유리, 납, 철사, 유제, 180×280cm
안젤름 키퍼(1945- ), ‹멜랑콜리아›, 2004, 캔버스에 아크릴릭 물감, 유화 물감, 유리, 납, 철사, 유제, 180×280cm
페르난도 보테로(1932-2023), ‹춤추는 사람들›, 2000, 캔버스에 유화 물감, 185×122cm
페르난도 보테로(1932-2023), ‹춤추는 사람들›, 2000, 캔버스에 유화 물감, 185×122cm
바바라 크루거(1945- ), ‹모욕하라, 비난하라›, 2010, 비닐에 디지털 프린트, 317×366cm, 유일본
바바라 크루거(1945- ), ‹모욕하라, 비난하라›, 2010, 비닐에 디지털 프린트, 317×366cm, 유일본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 ‹노란 모자에 빨간 치마를 입은 앙드레(독서)›, 1917-1918, 캔버스에 유화 물감, 46.5×57cm,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 ‹노란 모자에 빨간 치마를 입은 앙드레(독서)›, 1917-1918, 캔버스에 유화 물감, 46.5×57cm,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아이 웨이웨이(1957- ), ‹검은 샹들리에›, 2017-2021, 유리, 금속 부품 , 240×185×185cm, ed. 2/4, © Ai Weiwei Studio; Courtesy of Ai Weiwei Studio
아이 웨이웨이(1957- ), ‹검은 샹들리에›, 2017-2021, 유리, 금속 부품 , 240×185×185cm, ed. 2/4, © Ai Weiwei Studio; Courtesy of Ai Weiwei Studio

소장품은 한 시대의 예술과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미술관의 중요한 자산이다. 수집한 소장품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은 동시대 미술관의 중요한 역할이며 본질적인 기능과 깊게 연관된다. 미술관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16세기 유럽의 ‘호기심의 방’은 진귀하고 이국적인 수집품을 전시함으로써 보는 사람에게 새로운 경험과 지적 탐구를 제공한 공간이다.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과 함께 공공성이 확대되며 개인의 소유물이었던 미술품이 대중에게 개방되고 점차 현대적인 뮤지엄으로 발전하였다.


이번 전시는 ‘호기심의 방’처럼 새로운 경험과 지적인 탐구를 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집한 국제미술 소장품 중 엄선한 4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특히 지난 2021년 이건희컬렉션 수증을 통해 미술관에 소장된 19세기 유럽의 미술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의 경계를 넓힌 다양한 해외 미술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의 제목으로 사용한 ‘수련과 샹들리에’라는 상호 이질적인 단어는 19세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 수련이 있는 연못(1917-1920)과 동시대 활발히 활동하는 세계적인 예술가 아이 웨이웨이의 작품 검은 샹들리에(2017-2021)의 제목을 조합한 것이다. 자연을 의미하는 ‘수련’과 인공적 사물 ‘샹들리에’ 사이에 ‘-과(와)’라는 접속조사를 사용하여 시대와 경계를 넘어 또 다른 연결의 가능성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두 작품이 제작된 100년이라는 시간 사이에 놓인 다양한 해외 미술의 장면들에 귀 기울이고 그 관계성을 상상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호기심 가득한 새로운 경험의 시간에 닿을 것이다.

  • 기간
    2025-10-02 ~ 2027-01-03
  • 주최/후원
    국립현대미술관 / (협찬) 노루페인트
  • 장소
    과천 1층, 1원형전시실
  • 관람료
    과천 전시관람권 3,000원
  • 작가
    클로드 모네, 아이 웨이웨이, 바바라 크루거, 쩡판즈,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살바도르 달리, 신디 셔먼, 파블로 피카소 등 국외작가 33명
  • 작품수
    44점

오디오가이드

# 전시 인사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술관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16세기 유럽의 ‘호기심의 방’은 진귀한 수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보는 사람에게 새로운 경험과 지적 탐구를 제공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근대 국가의 형성과 함께 공공성이 확대되며 개인의 소유물이었던 미술품은 대중에게 개방되고 점차 현대적인 미술관으로 발전하였는데요. 국립현대미술관의 국제미술 소장품 중 40여점을 엄선한 이번 전시는 작품을 주제나 연대기 별로 나누기보다 ‘호기심의 방’처럼 작품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전시의 제목인 ‘수련과 샹들리에’는 19세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클로드 모네의 작품 <수련이 있는 연못>과 중국 출신의 현대미술가 아이 웨이웨이의 작품 ‹검은 샹들리에›의 제목을 조합한 것인데요. 자연을 의미하는 ‘수련’과 인공적 사물 ‘상들리에’를 연결해 시대와 경계를 넘는 또 다른 연결의 가능성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두 작품이 제작된 100년이라는 시간 사이에 놓인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한 이 공간에서 ‘호기심 가득한’ 지적 탐구의 세계로 가 닿기를 바랍니다.
전시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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