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인사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전시는 "빛의 화가"라 불리는 방혜자가
평생에 걸쳐 탐구해온 빛의 의미를 살펴보고,
동서양 미학이 공존하는 예술 세계의 다층적인 면모를 조망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작가에게 빛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현상이 아니었습니다.
어린 시절 겪었던 아픔을 씻어준 치유였고,
내면을 정성스레 다듬는 숭고한 수행이었는데요.
이번 전시는 작가가 프랑스에 진출했던 1960년대 초기 추상회화부터
2000년대 이후 후반기 대표작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60년 예술 여정을 총망라하는 회고전입니다.
특히 프랑스 현지에 소장되어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희귀 작품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시의 부제인 "천지에 마음의 빛 뿌리며 간다"는
작가의 시 "빛을 찾아서"에서 따온 것인데요.
빛을 향해 정진했던 작가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따스하고 깊은 빛의 울림이 차오를 것입니다.
전시를 관람하며 빛이 건네는 고요한 평화와 기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