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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배달부

  • 2022-08-24 ~ 2023-01-29
  • 청주 기획전시실(5층)
  • 조회수1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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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전시 배달부

«전시 배달부»는 현대 사회의 ‘배달’ 문화를 미술과 미술관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전시이다. 특히 팬데믹의 비대면 상황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확장된 물류환경과 미술의 연관성에 주목한다. 즉, 한국 사회의 특징적이고 대중적 활동인 ‘배달’을 미술과 연결함으로써 나타나는 다양한 양상을 조망하고자 한다.


전시는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와 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을 배달의 관점으로 조명하여 공적 기능과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두 번째는 소통을 전제로 하는 통신 매체로 초국가적 교류를 실험한 20세기의 주요한 작가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술과 ‘배달’을 다양하게 연결한 동시대 작품을 통해 ‘배달’을 미술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 보기를 제안한다.


전시에서 배달은 물리적인 이동뿐만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의 전송, 예술의 유통, 소통과 교류 등 미술과 사회의 시의적 접점을 짚어내는 매개가 되었다. 미술과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은 역사적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거듭했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예술의 매개자인 관람객을 전시 배달부로 설정하여 미술(관)의 새로운 소통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능동적인 전시 배달부를 통해 이번 전시가 보다 더 많은 곳으로 배달되기를 기대한다.

  • 작가
    금누리, 김구림, 김덕기, 마이클 맨디버그, 박보나, 송상희, 조소희, 에이미 시겔, 왈리드 베쉬티 등 21명
  • 작품수
    아카이브 80여점, 국내외 영상, 설치, 평면작품 50여점

오디오가이드

#00. 전시 인사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관람하실 ‹전시배달부›는 현대 사회의 배달 문화를 미술과 미술관의 관점에서 조명한 전시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는데요. 그중 하나가 비대면 환경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된 배달 문화일 것입니다. 미술도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다양하게 반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세 가지 챕터로 구성해 배달과 미술의 관계를 추적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장 ‹미술관을 배달합니다›에서는 1990년 이후 관람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기획된 국립현대미술관의 공적 배달 사례에 대한 자료와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두 번째 장은 마르셀 뒤샹의 작품, ‹여행용 가방›부터 시작되는데요. 1940년대 이후 통신 매체를 미술의 도구로 삼은 실험적인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배달이라는 주제를 다양하게 해석한 동시대 미술을 통해 현대사회의 배달문화에 대한 사유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명인 ‹전시배달부›는 미술관에서 감각을 느끼고 이동시키는 주체, 즉 ‘배달부’가 궁극적으로 관람객임을 의미합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즐겁게 전시를 감상하고 배달하는 능동적인 관람객이 되어 주시기를.. 그로 인해 더 다양한 곳으로 이번 전시가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전시 인사말

00.전시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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