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 인사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운영해온 수상 제도인데요.
해마다 4명의 역량있는 작가를 선정하여 신작 제작과 전시, 국제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현대 미술의 가능성을 제시해 왔습니다.
올해의 참여 작가는 권하윤, 양정욱, 윤지영, 제인 진 카이젠인데요. 이들은 조각, 설치, 영상, VR 등 다양한 매체와 관점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그에 화답하는 우리의 능력을 시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각각의 전시관에서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대규모 신작과 신작과 연관된 구작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작업의 전반적인 맥락을 살피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더 폭넓게 살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들의 시선을 빌려 ‘마음을, 기억을, 이웃을, 세계를 다르게 바라볼 수 있을지’ 질문하고 답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