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프랑스 마르세유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라프리쉬벨드메(La Friche belle de mai)에서 2015년 8월 29일부터 2015년 11월 2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뉴미디어아트 소장품전《미래는 지금이다! - The Future is Now!》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한국과 프랑스 상호간의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양국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3개월간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뉴미디어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33인의 작품 41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로마 국립21세기 현대미술관, 피렌체 르무라트 복합예술센터, 부다페스트 한국문화원에 이어 열린 순회전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라프리쉬벨드메는 2014년 3월부터 상호교류사업에 대해 협의하였고, 지난 해 12월, 프랑스에 한국예술을 소개하는 행사로 〈미래는 지금이다〉전을 2015년에 개최하고, 이어서 한국에서 프랑스 예술을 소개하는 행사로 〈질 바비에〉(Gilles Barbier)전을 2016년 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에는 프랑스 MAC/VAL의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여 중인 정연두와 함께 김기철, 방&리(방자영, 이윤준), 김기철, 김순기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렸다. 이어 1974년부터 2000년까지 마르세유조형예술대학 교수였던 김순기가 마르세유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겸 전 마르세유조형예술대학 교수인 루시앙 베르톨리나와 함께 퍼포먼스 〈목소리-목소리〉 (Voix_Voix)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에 오래 체재하면서 1970년대 중반 한국에 비디오아트와 퍼포먼스를 소개했던 김순기는 특히 이번 전시에 남부 프랑스를 배경으로 제작한 초기 비디오 작품 〈조형상황〉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