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 - 1990s

  • 2019-01-31 ~ 2019-05-06
  • 과천 1, 2 전시실 및 중앙홀
  • 조회수3344
  • 공유하기

전시정보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 - 1990s
라젠드라 구르, <눈>, 1967,
라젠드라 구르, <눈>, 1967,
마츠모토 토시오, <짓눌린 오른쪽 눈을 위하여>, 1968
마츠모토 토시오, <짓눌린 오른쪽 눈을 위하여>, 1968
F.X. 하르소노, <만약 이 크래커가 진짜 총이라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1977 / 2018
F.X. 하르소노, <만약 이 크래커가 진짜 총이라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1977 / 2018
이승택, <하천에 떠내려가는 불타는 화판>, 1964
이승택, <하천에 떠내려가는 불타는 화판>, 1964
다퉁 다장, <새 말굽, 설치 스케치>, 1997
다퉁 다장, <새 말굽, 설치 스케치>, 1997
이강소, <소멸—선술집>, 1973
이강소, <소멸—선술집>, 1973
탕다우, <도랑과 커튼>, 1979
탕다우, <도랑과 커튼>, 1979
노무라 히토시, <드라이아이스>, 1969 / 2017
노무라 히토시, <드라이아이스>, 1969 / 2017
장자오탕, <판챠오>, 1962
장자오탕, <판챠오>, 1962
우에마츠 케이지, <나무/사람>, 1973
우에마츠 케이지, <나무/사람>, 1973
오윤, <마케팅 I: 지옥도>, 1980
오윤, <마케팅 I: 지옥도>, 1980
왕진, <얼음 96 중원>, 1996 / 2005년 프린트
왕진, <얼음 96 중원>, 1996 / 2005년 프린트
김구림, <1/24초의 의미>, 1969
김구림, <1/24초의 의미>, 1969
데데 에리 수프리아, <미궁>, 1987–1988
데데 에리 수프리아, <미궁>, 1987–1988
린이린, <린허 거리를 가로질러 안전하게 옮기기>, 1995
린이린, <린허 거리를 가로질러 안전하게 옮기기>, 1995
나카무라 히로시, <기지>, 1957
나카무라 히로시, <기지>, 1957
태국예술가연합전선(뜨라꾼 리라삐라빤), [제목 없음], 1976 / 2003
태국예술가연합전선(뜨라꾼 리라삐라빤), [제목 없음], 1976 / 2003
파블로 바엔스 산토스, <매니페스토>, 1985–1987
파블로 바엔스 산토스, <매니페스토>, 1985–1987
더 플레이, <트럭: 놀이하는 다른 방식>, 1974
더 플레이, <트럭: 놀이하는 다른 방식>, 1974
이멜다 카히페-엔다야, <마라의 다리미판에서>, 1992
이멜다 카히페-엔다야, <마라의 다리미판에서>, 1992
레나토 아블란, <민족의 드라마>, 1982
레나토 아블란, <민족의 드라마>, 1982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전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30여 년 동안 아시아 각국에서 진행된 사회·정치·문화적인 변화와 이에 따른 아시아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하는 국제 기획전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아시아센터의 공동 주최로, 4년 여간의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시아 13개국의 주요 작가 100여명의 작품 170여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국가적 경계를 넘어선 비교 문화적 관점에서 아시아 아방가르드 미술의 역동적인 면모를 소개한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시기 아시아는 탈 식민, 냉전에 뿌리를 둔 이념 대립, 베트남 전쟁의 발발, 민족주의의 대두, 급속한 근대화, 민주화 운동 등 급진적인 사회 변화를 경험하였다. 격동의 시기 속에서 일군의 예술가들은 권위와 관습으로부터의 ‘저항’과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주요한 예술 태도로 삼았고, 기존의 예술 개념과 범주, 그리고 미술 제도에 도전하는 실험적이고 급진적인 미술을 이끌었다. 또한 주체성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서구 근대주의에 대한 광범위한 비판은 ‘예술을 위한 예술’에서 벗어나 사회와의 관련 속에서 예술을 파악하고 예술과 삶의 소통을 회복하려는 다양한 미학적 시도와 미술운동을 출현시켰다. ‘세상에 눈을 뜬다는 것’은 외부(서구)로부터의 자각이 아니라 지역의 맥락에서 태동한 내부로부터의 정치적 자각, 새로운 예술 태도, 새로운 주체의 등장을 의미한다.


⟪세상에 눈뜨다⟫전은 민주화, 탈 식민주의, 반 모더니즘 등 이 시기 주요한 지리·정치학적 맥락 속에서 탄생한 미학적 급진주의와 미술의 대 사회적 소통을 실현한 아시아 각국의 예술 경향을 다룬다. 또한 일상 오브제, 사진, 설치, 영상, 퍼포먼스, 이벤트와 같은 새로운 매체를 통해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던 다양한 예술 실천을 포괄한다. 이 시기 예술가들의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실천은 나라마다 각기 다른 시기에 나타났다. 한국, 일본, 타이완에서는 1960~70년대였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 등에서는 1970~80년대였으며, 중국에서는 1980~90년대였다.


⟪세상에 눈뜨다⟫전은 ‘구조를 의심하다’ ‘예술가와 도시’, ‘새로운 연대 등’ 세 주제로 구성되었다. 이는 국가별 전시를 지양하고 초국가적 체계 안에서 아시아 현대미술의 문화적 상호작용, 시각적이고 개념적인 유사성과 차이,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예기치 않은 공명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이러한 시도는 풍부하고도 복합적인 다양성이 공존하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지형도를 그려내고, 서구 중심의 글로벌 미술사 서술을 재구성하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참여작가
F.X. 하르소노, S. 프리얀토, 강국진, 곽덕준, 곽인식, 굴람모함메드 쉐이크, 그린 팀, 김구림, 김봉준, 김용태, 김인순, 김정헌, 김진숙, 나카니시 나츠유키, 나카무라 히로시, 날리니 말라니, 노무라 히토시, 노원희, 니르말라 두트 샨무갈링감, 닉 데오캄포, 다퉁 다장, 더 플레이, 데데 에리 수프리아, 라젠드라 구르, 레나토 아블란, 레드자 피야다사, 린이린, 림무후이, 림유콴, 마츠모토 토시오, 마츠자와 유카타, 민정기, 바산 시티켓, 박불똥, 박현기, 브렌다 V. 파하르도, 비반 순다람, 쁘라뚜앙 엠자로엔, 사쉬 쿠마르, 산 민, 산타아고 보세, 샤먼 다다, 성능경, 셈사르 시아한, 송동, 신학철, 스바이 켄, 아라마이아니, 아라카와 슈사쿠, 아만다 헹, 아카세가와 겐페이, 아피난 포쉬야난다, 야마시타 키쿠지, 웡호이청, 양마오린, 엘렌 파우, 오노 요코, 오윤, 왕쥔제, 쳉슈리, 왕진, 우에마츠 케이지, 웬푸린, 윤석남, 이강소, 이건용, 이멜다 카히페-엔다야, 이승택, 이우환, 임옥상, 장새탕, 장자오탕, 장페이리, 장환, 정강자, 정정엽, 정찬승, 제로 지겐, 줄리 루크, 짐 수팡캇, 체오차이히엔, 첸치에젠, 최민화, 추켕쾅, 코웨샤옹, 쿠도 테츠미, 타카마쓰 지로, 탕다우, 태국예술가연합전선, 테오엥셍, 티에브 메타, 파블로 바엔스 산토스, 프록 킹 쿽, 하나가 미츠토시, 하이레드센터, 하종현, 호세 마세다, 호세 텐스 루이즈, 홍성담, 황재형, 히라타 미노루 등 100여명

  • 기간
    2019-01-31 ~ 2019-05-06
  • 주최/후원
    국립현대미술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국립싱가포르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아시아센터
  • 장소
    과천 1, 2 전시실 및 중앙홀
  • 관람료
    2,000원
  • 작가
    100여명
  • 작품수
    170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