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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시네마: 차이와 반복

  • 2019-04-26 ~ 2019-05-19
  • 서울 MMCA필름앤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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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디어 시네마: 차이와 반복

2019 디어 시네마는 세 분의 비평가이자 큐레이터(변성찬, 유운성, 정세라)를 초청하여 '차이와 반복'이라는 다소 광의의 개념을 바탕으로 첫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질 들뢰즈의 저서 『차이와 반복』에서 빌려온 이 개념은 현대 영상 예술의 복잡하고 경계가 모호한 지형을 들여다보기에 적절한 개념이다. 독창적이고 유일무이한 작품을 창작하려는 많은 예술가의 열망이 때로는 위장된 차별화 전략에 이용되거나 문화상품으로 소비되기도 하는 이 시대에 기획자와 비평가는 근소한 차이만을 가지고 반복 생산되는 작품들을 지켜보면서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작품들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영화 또는 비디오 아트로 표현되는 많은 이야기와 그 형식들이 기계적이고 천편일률적인 반복으로 가득한 세계를 반영한다면, 그러한 허상들의 세계 속에 숨어 있는 반복의 지도 위에서 우리는 작은 차이들을 끄집어내야만 할 것이다.
2019 디어 시네마는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 제작되는 영화 또는 비디오 아트에서 세 명의 비평가 또는 큐레이터가 발견한 작은 차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개인의 기억 속에 수집되어 분류되는 이미지들의 차이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조금 다르고 조금 더 용기를 낸 이 작품들에 주목해보자.



협력 큐레이터


변성찬, 유운성, 정세라



상영작


카메라가 대상과 맺는 관계, 세 가지 방식 | 변성찬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삼척 제작팀,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삼척>
김남석, <쿼타>
안건형, <한국인을 관두는 법>


영화라는 기억 | 유운성


김홍준, <나의 한국영화>
노재운, <총알을 물어라!>
손재곤, <너무 많이 본 사나이>
김현정, <은하 비디오>
임철민, <빙빙> <야광>


비디오 심포니: 연접, 이접, 통접의 서곡 | 정세라


정연두, <키갈리, 밤 속으로> <와일드 구스 체이스>
안정주, <드릴> <브레이킹 투 비츠> <하모니 - 립싱크 시리즈 - 파리>
이지송, <75분의 1초> <이쪽저쪽>
한경우, <스타패턴셔츠> <검은 의자와 흰 오브제들>
조이경,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현기증>
김해민, <접촉불량> <삼촌과 이모> <신춘향>
전소정, <광인들의 배> <유령들>
무진형제, <궤적(櫃迹) - 밤의 대화> <목하, 세계진문(目下, 世界珍門)> <비화(飛化)>
안정윤, <구경꾼>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짓을 합니다. 제가>
권혜원, <조선관광단 (가이드)> <어느 관광엽서의 일생>

  • 작가
  • 작품수
    33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