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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무도회

  • 2022-04-13 ~ 2022-07-31
  • 과천 1층, 1원형전시실
  • 조회수32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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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가면무도회
곽덕준, 클린턴 곽-1, 1999, 인화지 흑백사진
곽덕준, 클린턴 곽-1, 1999, 인화지 흑백사진
김기라, 슈퍼 히어로즈_몬스터 마스크, 2009, 목조각, 채색, 장식장
김기라, 슈퍼 히어로즈_몬스터 마스크, 2009, 목조각, 채색, 장식장
김나영, 그레고리 마스, 신경쇠약 미키 마우스, 2007, 목재, 모형 벽난로, 플라스틱, 금속
김나영, 그레고리 마스, 신경쇠약 미키 마우스, 2007, 목재, 모형 벽난로, 플라스틱, 금속
김정욱, 무제, 2008, 한지에 수묵채색
김정욱, 무제, 2008, 한지에 수묵채색
육명심, 제주도, 1982(2017년 인화),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육명심, 제주도, 1982(2017년 인화),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이형구, H-WR로 얼굴 변형하기, 2007(2009년 인화), 디지털 크로모제닉 컬러 프린트
이형구, H-WR로 얼굴 변형하기, 2007(2009년 인화), 디지털 크로모제닉 컬러 프린트
자크 블라스, 얼굴 무기화 세트, 2012-2014, 비디오 설치;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8분 10초; 플라스틱 마스크 4개, 디지털 프린트 12점
자크 블라스, 얼굴 무기화 세트, 2012-2014, 비디오 설치;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8분 10초; 플라스틱 마스크 4개, 디지털 프린트 12점

«가면무도회»는 COVID-19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별안간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에 얼굴을 가리는 행위의 상징적 의미에 대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오랜 탐구 사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가면’이라는 주제는 동시대의 시각 환경에서 무시할 수 없는 의미를 가진다. 세계적인 가면무도회나 탈놀이, 각종 영화에 등장하는 가면 쓴 영웅과 악당, 인형극, 그리고 현대인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가상세계 속 아바타나 롤플레잉 게임 등은 현대미술 동시대 작가들에게 가면의 의미와 해석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이끌어내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현대미술이 해석한 가면의 이미지와 일상가면의 의미와 기능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는 권진규, 남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성능경, 김정욱, 자크 블라스 등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이 출품된다. 과천관 1원형전시실의 구조적 특성을 살려 의도적인 구획을 나누는 대신 관람객들이 작품 간의 관계를 직ㆍ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도록 전시 흐름이 자연스럽게 구성되었다. 또한 탄소 배출 저감 실천의 일환으로 이전 전시에 사용되었던 가벽과 각종 구조물, 조명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가면무도회»는 과천관 1원형전시실에서 2022년 4월 13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 작가
    권진규, 남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성능경, 김정욱, 자크 블라스 등
  • 작품수
    국내ㆍ외 주요작가의 작품 40여 점 (현대미술 전 부문)

전시이미지

오디오가이드

#1. 전시 인사말 관람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곳 과천관 원형 1전시실에서는 ‹가면무도회›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 삶을 지배한지 2년이 훌쩍 지난 지금,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마스크를 당연하듯 쓰는 일상일 것입니다. 숨 쉬고 소통하기엔 답답하지만 마스크는 우리의 표정과 생각, 민낯을 가려주는 역할도 하는데요. 가끔은 마치 한 겹의 가면을 쓴 듯, 그 안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현대미술 작가들은 오래전부터 마스크 즉 가면을 탐구해 왔습니다. 그들에게 가면은 타인을 가깝게도 멀게도 만드는 이중적인 도구이자 진실을 가리는 위선이기도 하고 관습과 편견으로 가득찬 문화이기도 합니다. 그 가면 너머에는 어떤 세상이 있는지 작가들은 언제나 궁금해 합니다. 그를 위해서 먼저 가면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지요. 이번 전시에 출품된 40여점의 작품을 통해서 현대미술작가들의 가면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관람객 여러분도 가면, 그 흥미로우면서도 복잡한 세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전시 인사말

001.전시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