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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기획전 《사물학-디자인과 예술》

  • 2014-06-05 ~ 2015-01-11
  • 과천 제 3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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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디자인기획전 《사물학-디자인과 예술》
메티유 메르시에, <드럼과 베이스>, 2011
메티유 메르시에, <드럼과 베이스>, 2011
문경원+전준호, <뉴스프럼노웨어>, 2012
문경원+전준호, <뉴스프럼노웨어>, 2012
양혜규, <그리드블록>, 2013
양혜규, <그리드블록>, 2013
박불똥, <길 1>, 2012
박불똥, <길 1>, 2012
양혜규, <비-접힐수 없는 것들>, 2009-2010 ≪Closures≫ 설치 전경, 빈 루카치 갤러리, 2010 (사진: Nick Ash)
양혜규, <비-접힐수 없는 것들>, 2009-2010 ≪Closures≫ 설치 전경, 빈 루카치 갤러리, 2010 (사진: Nick Ash)
현박, <다면 화병 제작소>, 2013
현박, <다면 화병 제작소>, 2013
박미나, <111122223333444556677888999000AABBFGgJoVvWwx>, 2012 (국제 갤러리)
박미나, <111122223333444556677888999000AABBFGgJoVvWwx>, 2012 (국제 갤러리)
박진우, <Hairy Skin wrapping series>, 2014
박진우, <Hairy Skin wrapping series>, 2014

《사물학-디자인과 예술》전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디자인 전시실이 마련되고 열리는 번째 기획 전시이다. 1, 2부로 나뉘어 전개될 전시의1부에서는 미술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예술에서의 디자인적 사유를 탐구하고, 2부에서는 동시대 디자인을 중심으로 사물과 대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여 주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자 한다.  

 

이번 1 전시는 회화, 조각, 뉴미디어, 공예, 디자인 서로 다른 장르의 작품을 읽어내는 다양한 방법론을 사물학 관점에서 재구성하여 현대미술과 디자인에 대한 사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일상의 사물을 소재로 하는 동시대 시각 예술 영역의 작품들을 모아 감상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접근을 시도한다.  

 

전시장 안에 수집된 45여 점의 사물(작품)들은사물학이라는 주제 안에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사물의 언어로 말하기, 조망하는 사물들, 기능적으로 변모하는 조각과 미술로 변모하는 가구, 신세기 가내공업사 5 섹션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관객들은 예술이라는 언어로 세상을 관찰하는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이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사물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감상하면서, 사물과 그것들을 둘러싼 세상에 반응하는 새로운 시선과 태도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있을 것이다.  

 

전시 구성  

Intro : 드럼과 베이스 

메티유 메르시에의 <드럼과 베이스>는 이번 전시의 주제인사물학개념에 출발점이 된 작품으로 일상의 사물과 예술품 사이의 간극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하는 동시대 미술품으로써 전시의 도입부에 자리한다. 일상적인 사물들을 통해 미학적인 조형의 가능성을 탐구해온 작가는 대량 생산된 기성품들 중 빨강, 노랑, 파랑색의 서로 다른 사물을 찾아내고 이를 검정색의 선반 위에 배치하여 균형 잡힌 화면을 구성함으로써 예술과 산업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Section 1 :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문경원+전준호) 

유토피아의 꿈은 수세기에 걸쳐 보다 이상적인 미래를 갈망하는 예술가들에 의해 다채롭게 표현되었다. 아직 현존하지 않은, 앞으로 존재하게 될 무언가를 계획하는 행위를디자인이라 정의해 볼 때, 디자인은 결국 내재적으로 미래와 관련된 어떤 것이라 할 수 있다. 예술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재현된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의 이미지에 있어 디자인은 수사학적 표현을 제공하는 가장 유용한 방법론과 도구로 제공된다. 

 

Section 2 : 사물의 언어로 말하기 (박미나, 김범, 안규철, 양혜규, 잭슨홍, 박진우, 제임스 로젠퀴스트, 윌리엄 모리스) 

두 번째 섹션에 놓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의 사물들은 원형을 제거한 채 익숙한 듯 낯설게 변형된 모습으로 공존한다. 생활 세계에 속하는 일상적 대상을 예술작품으로 변모시킨 미술사의 선구자 마르셀 뒤샹의 뒤를 이은 동시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은 사물을 새로운 언어로써 접근하여 각자의의미 있는 사물(evocative objects)’을 만들고자 한다. 이들은 사물을 새로운 맥락에 위치 지어져 이를 응시하는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현실과는 다른 차원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Section 3 : 조망하는 사물들 (이인성, 구자승, 피터 클라센, 박불똥, 김봉태, 이미 크뇌벨, 고타르트 그라우브너, 신미경,  

                                   조남주, 승효상, 최병훈, 황두진, 김보연, 잭슨홍) 

넓게 펼쳐진 전시장은 2차원과 3차원의 형태로 재현된 다양한 사물들이 뒤섞이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집단의 공간으로 연출되어 있다. 사물의 미적 재현을 통해 조형미를 탐구했던 정물화에서부터 기호와 상징으로서 사물을 대상화한 추상회화에 이르기까지 벽에 걸리거나 바닥에 놓이거나 혹은 비틀린 의자와 같은 기묘한 사물들 사이에 자리한 회화들은 현실을 새롭게 그려냄으로써 또 다른 현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시적인 형태로 변화하는 추이를 보여준다. 

이곳에 자리한 디자이너와 예술가의 오브제(Object)들은 어느 하나 도드라지지 않고 위계 없이 민속학적 배열과 구성을 차용하여 미학적 감상보다는사물성그 자체를 드러내고자 의도했다. ‘기능-개념의 디자인 사물과기호-개념으로 존재하던 순수미술품은 서로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한 자리에 공존한다. 

 

Section 4 : 기능적으로 변모하는 조각과 미술로 변모하는 가구 (도널드 저드, 박원민, 양혜규, 김상훈, 한정현) 

후기 자본주의 시대 미술에서 예술과 디자인은 서로 수렴하며 형태나 재료, 제작 방식마저 유사해졌을 뿐 아니라 유통되는 공간도 공유하게 되면서예술과 비예술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었다. 도널드 저드와 같은 미니멀리즘 작가들은 가구로서 기능할 수 있는또 다른조각(가구)를 통해 예술과 상품의 영역 모두를 충족시키는 유연한 기호로 시대의 감각에 접근하였다.  

외부의 대상물을 모방하거나 재현한 것이 아닌 작품 스스로 그 대상물이 된다는 의미에서자기-참조적 (self-referential)’조각은 작품을 사회적으로 구성된 이미지가 아닌 단일 사물 그 자체에 집중하게 했으며, 이는 곧 디자인이 놓인 상황과 존재 방식에 더 근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산업적 사용가치에 적합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디자인에서 보다 예술적 감성가치를 우위에 두고 예술적사물성을 강조하는 디자인 작업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기능적인 가구는 조각적 오브제가 되기도 한다. 

 

Section 5 : 신세기 가내공업사 (현박, 박진우) 

3의 산업혁명이라고도 부르는 3D프린팅의 제작 기법(Digital Fabrication)은 개인화된 사물을 창작할 수 있는 도구의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용 제조장비의 보급으로 누구나 소비자에서 생산자의 위치로 올라설 수 있게 되었고 사물의 비트화를 바탕으로 물리적인 개체가 디지털화되어 손쉬운 복제와 공유가 가능해졌다.  

생산 수단의 소유와 공유를 통한 개인 제조를 즐기는 새로운 생산자 계층인제조자(Makers)’의 부상에 따른 긍정적 전망과 함께 통제 불가능한 사물의 복제나 유통에 따른 지적재산권의 침해도 발생할 수 있다.  

현박 작가는 다양한 작업을 통해 자본 종속적인 대량생산의 독재적 지시에서 벗어나 도구의 발명부터 산업혁명 이전까지 이어져온 생산수단의 소유를 통해 이루어질 제조와 디자인의 민주화에 따른 디자이너의 역할을 제시한다. 

  • 작가
    메티유 메르시에, 문경원, 전준호, 박미나, 김범, 안규철, 잭슨홍, 박진우, 양혜규, 신미경, 박불똥, 황두진, 김봉태, 김보연, 도널드 저드, 박원민, 김상훈, 한정현, 현박 등(총 29명)
  • 작품수
    45여점

전시인쇄물

IE/2010PM/0167
IE/2010PM/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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