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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

  • 2017-09-01 ~ 2018-02-18
  • 서울 3, 4전시실
  • 조회수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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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
4.3그룹, <이 시대 우리의 건축 전시장 사진>, 김인철 소장, 1992
4.3그룹, <이 시대 우리의 건축 전시장 사진>, 김인철 소장, 1992
4.3그룹, <이 시대 우리의 건축 전시포스터>, 안상수 디자인, 1992
4.3그룹, <이 시대 우리의 건축 전시포스터>, 안상수 디자인, 1992
안상수 디자인, <95' sa 워크숍 2 포스터>, 1995
안상수 디자인, <95' sa 워크숍 2 포스터>, 1995
안상수 디자인, <98' GSAK 전시회 포스터>, 1998
안상수 디자인, <98' GSAK 전시회 포스터>, 1998
안상수 디자인, 〈sa 소개 포스터>, 1995
안상수 디자인, 〈sa 소개 포스터>, 1995
건운연, <건축운동 3호>, 송석기 소장, 1991
건운연, <건축운동 3호>, 송석기 소장, 1991
김인철, <공동주택백서>, 1994
김인철, <공동주택백서>, 1994
EH, <무제-종이와 콘크리트>, 2017
EH, <무제-종이와 콘크리트>, 2017
EH, <무제-종이와 콘크리트-2>, 2017
EH, <무제-종이와 콘크리트-2>, 2017
수건협, <건축학도 제3호>, 박훈영 소장, 1990
수건협, <건축학도 제3호>, 박훈영 소장, 1990
성재혁 디자인, <종이와 콘크리트>, 2017
성재혁 디자인, <종이와 콘크리트>, 2017
청건협, <창립총회 포스터>, 박인석 소장, 1987
청건협, <창립총회 포스터>, 박인석 소장, 1987
청건협, <청년건축 제2호>, 함인선 소장, 1988
청건협, <청년건축 제2호>, 함인선 소장, 1988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은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중반에 결성된 건축 집단의 활동을 통해 동시대 한국 건축의 출발선을 살펴보는 전시다. 87체제 30년, 러시아혁명 100주년 등 국내외 중요한 사회적 변혁을 성찰하는 현 시점에서 이 전시는 최근 문화예술계 전반에 파고든 1990년대에 대한 비평적 관점의 연장선에 놓여있다. 동시에 이 기간은 한국 현대건축의 역사적 전환기로서 교육을 비롯한 건축의 여러 제도적 틀을 확립하는 자양분을 형성한 시기이다. ‘콘크리트’가 민주화 이후 건설과 소비를 비롯한 한국 사회의 폭발적인 성장과 IMF로 이어지는 짧은 영화의 붕괴를 상징한다면, ‘종이’는 그에 대응한 건축운동이 남긴 결과물이자 건축 집단이 추구했던 이념을 뜻한다.


민주화와 세계화의 거센 물결을 헤치기 위해 각자 다른 배경을 가진 건축인들은 공통된 이념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또한 김수근과 김중업 한국을 대표하는 두 건축가의 타계, 포스트 올림픽 등 건축계의 변화 속에서 건축가들은 국가적 규모의 프로젝트 수행을 벗어난 새로운 작업 방향을 모색한다. 청년건축인협의회, 건축운동연구회, 민족건축인협의회, 4.3그룹, 건축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서울건축학교 등은 동문 중심으로 조직된 과거 소그룹과는 차이가 있었다. 3저 호황으로 한국사회가 가장 풍요로왔던 시절 등장한 이 집단들은 결과적으로 10년 넘게 지속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각 집단들은 연대를 통한 학습과 실천을 병행하며 한국 건축을 세계와 동시대적인 흐름 속에 동참시키고자 했다.


이 전시는 건축 집단의 실천적 결과를 평가하지는 않는다. 그 보다 각 집단을 움직이게 한 동력을 추적하고자 한다. 세미나, 크리틱, 워크숍, 답사, 전시 등 각 소그룹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지적 탐구의 형식을 통해 당시 건축계는 무엇을 열망하고 성취하고자 했는지 살펴본다. 이들 움직임들은 건축을 사회문제와 연결시키고, 다른 한편으로 건축 내부의 질적 향상을 추구했다. 이러한 활동들은 결과적으로 1990년대 중반에 이르러 건축 교육에 대한 이슈로 연결된다.


1990년대는 건축인들이 건축 내외부 경계를 넘나드는 지적 토대를 쌓고자 분투한 시기였으며, 한국에서 건축의 의미를 다시 묻고자 한 때였다. 당시 운동은 사라지고 이제 대안적 실천은 제도화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유약하지만 ‘콘크리트’의 세계에 대응하고자 했던 ‘종이’가 남긴 유산을 대면할 수 있다. 그리고 전시는 이러한 만남을 주선하는 장으로서 한국 현대건축을 둘러싼 다층적인 맥락과 지평을 펼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참여작가(팀)

청년건축인협의회, 건축운동연구회, 수도권지역건축학도협의회, 민족건축인협의회, 건축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4.3그룹, 서울건축학교, 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 선경건축스튜디오, 한샘기행 및 출판·저널·비평 관련 단체 등 + 성재혁, 김경태, 더도슨트


협력

한국후지제록스


종이 후원

한솔제지


홍보 협력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UIA-서울시립미술관


전시연계 포럼

회차

일시

발표자

내용

1

2017.09.23()

14:00-16:00

김성홍(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박인석(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최욱(원오원건축 대표)

1987년 이후 한국 건축운동의 두 흐름

2

2017.10.18()

16:00-18:00

김수영(숨비건축 대표), 윤근주(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도시공간설계팀장), 전숙희(와이즈건축 대표), 이진오(사이건축 대표)

1990년대 건축교육과 오늘

3

2017.10.25()

16:00-18:00

성재혁(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안상수(PaTI 날개)

건축안의 그래픽디자인

4

2017.11.11.()

14:00-16:00

민현식(기오헌 대표), 이상해(국민대학교 건축대학 석좌교수), 전봉희(서울대학교 건축학부교수)

지식 체험으로서기행

5

2017.11.22()

16:00-18:00

김선문(도서출판 발언 대표), 박길룡(국민대학교 건축대학 명예교수), 이주연(건축평론가), 전진삼(와이드AR 발행인)

출판, 저널, 비평의 흐름

6

2017.12.20()

16:00-18:00

박정현(도서출판 마티 편집장), 이종우(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강의전담교수)

다시읽기- 건축역사·이론· 비평의 재인식

7

2018.02.07(수)

19:00-21:00

(*서울관 강의실1)

박정현(도서출판 마티 편집장), 신정훈(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이종우(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강의전담교수)

포스트의시대: 1990년대 한국 현대건축과 미술


학술 행사 : 1990년대 한국 현대 건축

2017. 12. 9 (토)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국립현대미술관, 한국건축역사학회 공동 주최


교육 및 문화 행사

1. 전시를 말하다_MMCA 토크, 11월 중

2. 전시해설프로그램 MEG, 전시기간 중 매일


※학술행사, 전시 연계 포럼 및 교육 〮문화 행사는 추후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기간
    2017-09-01 ~ 2018-02-18
  • 주최/후원
    협력 : 한국후지제록스 / 종이후원 : 한솔제지
  • 장소
    서울 3, 4전시실
  • 관람료
    서울관 관람권 4000원
  • 작가
    청년건축인협의회, 건축운동연구회, 수도권건축학도협의회,민족건축인협의회, 건축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4.3그룹, 서울건축학교, 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 선경건축스튜디오, 한샘기행 및 출판∙저널·비평 관련 단체 등 +성재혁, 김경태, 더도슨트
  • 작품수
    야외 설치 프로젝트 1점, 영상, 도면 · 드로잉 · 모형 등 100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