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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 2014-08-29 ~ 2014-09-03
  • 서울 MMCA필름앤비디오, 멀티프로젝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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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2014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Brimstone Line
Brimstone Line
Flower in the air
Flower in the air
Frame Walk
Frame Walk
GLIDER
GLIDER
Dark Krystle
Dark Krystle
Callisto
Callisto
애도일기
애도일기
오름투어
오름투어
On board
On board
The Rhyme of Ruins
The Rhyme of Ruins
장

2014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전체 프로그램 중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상영되는 프로그램 내용


※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은 EX-Now 1 ~ 6 / Asia Forum 1~2 / EX-Choice 1~2 / EX-Retro / Indi-Visual / Lab Program으로 구성되며, 서울관에서는 EX-Now 1, 4, 5, 6 / EX-Choice 1 / Asia Forum 2 / Indi-Visual 이 상영 됩니다.


☞ 서울관 상영시간표 다운로드(JPG)
☞ 부대행사 시간표 다운로드(JPG)



《EX-Choice》


EXPRMNTL 그리고 마르셸 브로타스 Marcel Broodthaers(19편)
벨기에 현대미술관 필름 큐레이터인 자비에 가르시아 바르동의 기획으로 이루어지는 실험영화의 상징적인 영화제 크노케-르 쥬트(Knokke-le-Zoute /EXPRMNTL)의 역사와 마르셀 브로타스의 시적 영상언어를 강연과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강연 및 상영 프로그램

○ Xavier Garica  Bardon 강연
   - 일시 : 2014. 8월 31. 4시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
   - 주최 : 국립현대미술관, (사)무빙이미지포럼
   - 주제 :  크노케-르-쥬트(KNOKKE-LE-ZOUTE)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의 역사

○ Presentation: Xavier Garcia Bardon
   - Date : August 31. 2014
   - Venue : MMCA Seoul Theatre
   - Host : MMCA Seoul, Moving Image Forum
   - Subject : EXPRMNTL: THE HISTORY OF THE KNOKKE-LE-ZOUTE

○ Marcel Broodthaers의 영화 상영
   - 일시 : 9월 2일. 오후 3시 / 9월 3일 오후 6시 30분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멀티프로젝트홀
   - 주최 : 국립현대미술관, (사)무빙이미지포럼

○ Films Screenings: Marcel Broodthaers
   - Date : September 2. 3:00 pm, September 3. 6:30 pm. 2014
   - Venue : MMCA Seoul Multi-Project Hall
   - Host : MMCA Seoul, Moving Image Forum​

EXPRMNTL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현대미술에 관한 영화) Ceci Ne Serait Pas Une Pipe (Un Film Du Musee D’Art Moderne)
Belgium / 1968-71 / B&W / Silent / 2 mins 20 sec / 35 mm
오드 콜로뉴 Eau De Cologne
Germany / 1974 / Color / Sound / 2 mins / 35mm
달 La Lune
Belgium / 1970 / Color / Silent / 3 mins / 35mm
테스트 선생 Monsieur Teste
Belgium & France / 1974 / Color / Silent / 2 mins / 35mm
물고기를 위한 프로젝트(어떤 영화를 위한 프로젝트) Projet Pour Un Poisson (Projet Pour Un Film)
Belgium & Germany / 1970-71 / B&W / Silent / 9 mins / 35mm
쾰른에서의 범죄 Crime A Cologne
Germany / 1971 / B&W / Sound / 1 min 30 sec / 35mm
풍자적 파이프 La Pipe Satire
Belgium / 1969 / B&W / Silent / 3 mins / 35mm
영원의 순간(샤를 보들레르의 생각을 따라서) Une Seconde D’Eternite (D’Apres Une Idee De Charles Baudelaire)
Germany(Berlin) / 1970 / B&W / Silent / 1 sec / 35mm
겨울 정원(A B C) Un Jardin D’Hiver (A B C)
Belgium / 1974 / Color / Sound / 6 mins / 35mm
연습 Exercice
Belgium / 1971 / B&W / Silent / 2 mins / 35mm
샤를 보들레르의 영화 A Film By Charles Baudelaire
Belgium & France / 1970 / Color / Sound / 6 mins 30 sec / 35mm
샤를 보들레르의 영화(세계 정치지도 혹은 의미 체계) Un Film De Charles Baudelaire (Carte Politique Du Monde Ou Systeme De Signification)
Belgium & France / 1970 / Color / Sound / 6 mins 20 sec / 35mm
베를린 혹은 크림과 함께 하는 꿈 Berlin Oder Ein Traum Mit Sahne
Germany / 1974 / Color / Sound / 10 mins / 35mm
테스트 선생 Monsieur Teste
Brussels & Paris, 1974 / 2 min / 35mm
워털루 전투 La Bataille De Waterloo
UK / 1975 / Color / Sound / 10 mins / 35mm
시계의 비밀(쿠르트 슈비테스에게 경의를 표하는 영화적 시) La Clef De L'Horloge (Un Poeme Cinematographique En L'Honneur De Kurt Schwitters)
Belgium / 1957~1958 / B&W / Sound / 7 mins / 16mm
비(텍스트를 위한 프로젝트) La Pluie (Projet Pour Un Texte)
Belgium / 1969 / B&W / Silent / 3 mins / 16mm
마지막 여행 The Last Voyage
UK & Belgium / 1973-1974 / Color / Silent / 4 mins / 16mm
여우와 까마귀(라퐁텐에 따라서) Le Corbeau Et Le Renard (D'Apres La Fontaine)
Belgium / 1967 / Color / Silent / 7 mins / 16mm

Marcel Broodthaers




《EX-Now 1》


야만의 땅 Pays barbare
예르반트 지아니키안 & 안젤라 리치 루키 Yervant Gianikian & Angela Ricci Lucchi / France / 2013 / Color / Stereo / 65 mins / HD

<내 용>
지독한 침묵 가운데, <야만의 땅>은 무솔리니의 처형을 찍은 비공개 아카이브 영상으로 즉각 뛰어든다. 이미지들은 극단적인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지는데, 그것들은 우리를 찰나에 위치시키고 이미지의 괴기스러운 매력에 대해 숙고하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미묘하게 조작되었다. 감독은 시적이고 활동가적인 접근에 충실하면서, 식민지의 이미지적 권력에 대한 반성을 낳기 위해 세계의 시각 기억의 핵심을 다시금 철저하게 조사한다. 주로 에티오피아에 주둔해 있던 이탈리아 군인들의 아마추어 영상으로부터 만들어진 이 작품은, 겉으로 보기에 지극히 평범한 이미지를 강렬한 내레이션과 병치한다. 이 내레이션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과거의 파시즘과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감 독>
이탈리아의 영화제작팀 안젤라 리치 루키와 예르반트 지아니키안은 1986년 그들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From the Pole to the Equator]로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이 작품은 그들을 다큐멘터리 영화 운동의 최전선에 위치시켰으며, 앞으로 그들의 작업에서 되풀이될 주제가 무엇이 될지를 보여주었다. 그것은 평화, 전쟁, 제국주의, 불우한 자들에게 가해지는 착취였다. 이들의 특징적인 스타일은 명백히 비현실적인 퀄리티를 가진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진기한 푸티지들을 재촬영하고, 선별적으로 착색하고, 푸티지의 재생 속도를 변환하는 등 이미지를 조작한다는 것이다. 지아니키안과 리치 루키가 창조한 이 놀라운 영상은 이데올로기와 갈등을 역사의 주어진 찰나 속에서 풀어버린다. 이 전략은 관객들이 놓쳐버릴지도 모르는 의미, 상징, 시각적 은유의 깊이를 폭로한다.



《EX-Now 4》


꿈 Un Reve
파트릭 보카노프스키 Patrick Bokanowski / France / 2014 / Color / Stereo / 30 mins / DCP

<내 용>
기억들의 기차가 꿈을 향해 돌진한다. 실험적인 애니매이션 영화.
<감 독>
파트릭 보카노프스키는 1943년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태어났으며, 독특한 영화세계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를 대표하는 실험영화작가이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논쟁을 불러 일으켜온 영화 작가인 그는 교착된 원리주의적 세계관에 반대하고 일편향주의적 주의나 이데올로기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의지를 통해 고전적 형식에 탈피하여 자신만의 독창적 창작 방식을 추구함으로써 프랑스 관객과 평단의 눈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영화예술의 기대주로 자리잡았다. 1970년까지 화가 앙리 디미에와 함께 사진, 광학, 화확, 회화 등을 공부하였으며 이후 전통적 영화들이 가진 시각적인 것에서 탈피하기 위해 광학적 성찰을 다양한 장치와 표현기법을 통해 시도해왔다. 1972년 단편 <화장하는 여자>를 발표하고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폐허의 운(韻) The Rhyme of Ruins
탕 궈 Tang Guo China / 2013 / B&W / Stereo / 13 mins 15 sec / HD

<내 용>
홍수에 관한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부터 이 작품은 출발했다. 홍수의 마지막 순간에 모든 날짐승, 뱀, 전갈과 곤충이 놀랄정도로 본능적으로 고요하고 무심히 나열되어 있었다. 재난은 삶에 또 다른 교훈을 주기도 한다. 새들이 재잘거리고 옹알어리는 소리는 뭔가에 대한 증오를 전달할 뿐 아니라 뭔가 놓쳐버린 것을 갈구하는 듯하다. 삶과 죽음의 주기는 끊임 없이 투쟁을 지속해 나가고, 작은 항해를 해나가는 여느 사람의 배는 사라짐과 나타남을 반복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 작품은 마른 가지와 나뭇잎들을 가지고 스탑 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흑백사진 촬영을 해서 만들어졌다.
<감 독>
탕 궈는 1955년 지앙수 지방 우시에서 태어나 난징 예술대학과 베이징 중앙 공예 예술대학에서 1986년 부터 1989년까지 수학했으며 현재 난징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중이다. ShanghART 갤러리에서 <페허의 운(韻)> 개인전을 포함하여 이탈리아, 대만, 중국 여러 지역에서 1990년대 중반 부터 드로잉, 사진, 공예, 회화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왔다.


시대의 파도 Time and The Wave
윌리암 라반 William Raban / UK / 2013 / Color / Stereo / 15 mins 14 sec / HD

<내 용>
현재라는 시간의 역설은 그것이 이미 과거가 되버리기 이전에는 성찰될 수 없는 것이고 이 것이 하나 하나의 물방울이 표면 위에 움직임의 환영에도 불구하고 정적인 것으로 보이는 파도의 움직임처럼 시간의 이행에 관한 사유와 동질적인 것으로 보인다. 일상의 사건의 연쇄가 환영적 움직임의 형상과 유사한 것과 어떤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시대의 파도>는 영국에서 2012년과 2013에 있었던 후기 자본주의의 위험과 관련된 이 나라의 위기를 알리는 두 개의 큰 사건을 역설적 시간에 개입시킨다.
<감 독>
1948년 생으로 회화를 공부하였으며, 1972년 부터 1976년 사이의 런던 영화작가조합의 매니저로 활동했다. 버티고 매거진의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티 Wantee
로리 프로보스트 Laure Prouvost / UK / 2013 / Color / Stereo / 15 mins / HD

<내 용>
로리 프로보스트는 이 새로운 비디오 작업을 위해 세팅된 어둡고 진흙투성이의 방을 그리즈데일에 만들었다. 이 공간은 프로보스트가 만들어낸 상상속의 조부가 사는 거실이다. 이 관계는 개념적인 예술가와 쿠르트 슈비터의 절친한 친구들 중 하나로 고안된다. 프로보스트의 작업은 이 인물이 갖는 관습적인 초상과 풍경 등 슈비터 작품이 갖는 이중적 측면을 그려낸다. 슈비터의 동료의 별명인 차 한잔 하겠어?라고 자주 묻는 그녀의 습관 덕택에 붙여진 윈티에 영감받아 방안에는 차를 마시는 공간을 만들고 프로보스트는 상상과 실재 사이의 어긋남을 탐색하기 위해 이미지와 언어를 조합하여 매혹적이고 혼란스런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설치작품으로도 선보이는 이 작품속에서 프로보스트는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의 범주에 대해 예술이 시간성 속에 어떠한 방식으로 스스로 변하고 재구성되는지 되묻는다.
<감 독>
프랑스 릴 출생. 현재는 런던에서 작업중이다. 그녀의 영화들은 LUX에서 배급되며 그녀는 현재 MOT International의 대표이다. 57회 오버하우젠 영화제에서 수상하였으며, 2013년 터너상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 미국 뉴 뮤지엄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EX-Now 5》


프레임 워크 Frame Walk
전하영 Hayoung Jeon / Korea / 2014 / B&W / Stereo / 6 mins 22 sec / HD

<내 용>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한 프레임을 촬영하며 애니쉬 카푸어가 제작한 클라우드 게이트 주변을 돌았다. 흑백필름의 자가현상과 옵티컬 프린팅을 통해 모호한 형체만이 남은 이미지는 원작의 건축적인 아우라를 없애는 대신, 이공간과 죽어버린 이미지에 대한 유령과도 같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감 독>
한국영화아카데미와 시카고예술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으며, 현재 난지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여 영화 및 영상작업을 하고 있다. 필름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했으나, 새로운 이미지의 시대에 적응하고자 노력 중이다.


애도일기 Journal de deuil
허영지 Young-ji Hur / Korea / 2014 / Color / Stereo / 14 mins / HD

<내 용>
나는 갑작스럽게 끊어져 버렸던 시간과 잊으려 했던 기억과 멀어진 엄마와 나의 거리를 애도하고 싶다.
<감 독> : 1989년 출생


글라이더 Glider
전준혁 June-hyuck Jeon / Korea, USA / 2014 / Color / Stereo / 8 mins 17sec / HD

<내 용>
마치 지도 위에서 지워진 섬처럼, 기억들은 허공에 떠다니며 부딪히고 맴돈다.
<감 독>
서경대학교 영화영상과에서 수학하였으며 실험영화 ‘층’은 2011 전주국제영화제 영화보다 낯선, 2011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실험영화상 수상하였으며 ‘간섭’, 2012 전주국제영화제 단편경쟁, 2012년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서울국제실험영화제, 인도 오시안-시네팬 영화제에서 소개되었다. ‘경계, 그 사이’, 2013 칸 영화제 숏필름코너, ‘글라이더’는 2014 칸 영화제 숏필름코너에서 공개되었다. 위스콘신주립대학 영화과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허공꽃 Flower In The Air
서보형 Bo-hyung Seo / Korea / 2013 / Color / Stereo / 9 mins / HD

<내 용>
이삿짐을 싼다. 버리지 못하는 물건이 너무 많다. 전 여자친구가 두고 간 신발이 눈에 들어온다. 그 속에 꽃이 보인다. 먼지 낀 눈에 보인다는 허공꽃이 생각났다. 반 고흐가 농부의 신발을 그렸듯 나는 신발을 통해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다. 또한 이것은 마음속에 타자를 내보내는 개인적인 세레모니이다.
<감 독>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시간예술과와 매체예술과 특별과정을 수료하고, 프랑스 파리- 세르지 국립 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하였다. 프랑스 파리 존크레아시옹, 라 뉘 블랑슈 등의 단체전 및 한국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개인전 展 과 展을 열었다. 현재 미디어 아트 및 영화 작업 중이다.


사쿠라 울리다 The Echoes of Cherry Blossoms
채경훈 Kyung-hun Che / Japan / 2014 / Color / Stereo / 15 mins 30 sec / HD

<내 용>
도쿄의 벚꽃개화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시작된다. 벚꽃 개화의 기준이 되는 신사 안 벚나무 뒤에는 전쟁을 합리화하고 전사자들을 영웅화하는 전쟁박물관이 있다. 벚꽃처럼 스러져간 특공대원들은 야스쿠니에 잠들어 있고, 그들의 희생은 매년 벚꽃이 만개할 때 비장한 군가로 기념된다. 벚꽃의 개화와 군국주의 사이의 논리적 비약이 가능한 것은 미의 숭고함을 토대로 이루어진다.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고 느끼는 경외심은 두려움을 동반한 감정적 탄식이다. 사카구치 안고가 소설 <만개한 벚나무 숲 아래>에서 벚꽃을 공포의 대상으로 그린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지금의 벚꽃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아름다움에 대한 경외심 때문만은 아니다. 특공대원으로 희생된 조선인, 꽃처럼 활짝 필 나이에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간 위안부의 억울한 목소리가 끊임없이 억압되어 왔으며, 국가의 권력으로 자행된 이 억압의 끔찍함은 벚꽃의 아름다움으로 가려졌다. 보다 큰 목소리, 다수의 목소리에 억압돼 제대로 들리지 않는 그들의 목소리가 벚꽃 풍경 저편에서 아직도 울리고 있다. 저마다 다른 기억이 혼재된 소란한 풍경 속에서 조용히 울려 퍼지는 그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싶다. 자료화면 이외에 영상은 100% 스마트폰으로 촬영. 벚꽃의 아름다움은 특별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행위는 지극히 일상적이다. 벚꽃에 이끌려 정신없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드라마틱한 美도, 정치적 담론도 결국은 손바닥 안 작은 기계 속으로 통합되고 만다.
<감 독>
현재 동경예술대학 영상연구과 박사과정 재학 중이며, 실제 영상제작과 관련하여 영상에 있어 기억의 재현, 플래시백과 다큐멘터리적 형식의 비교를 통한 일본의 60, 70년대 전위영화의 과거재현 등에 대해 연구 중이다.


삐 소리가 울리면 Beep
김경만 Kyung-Man Kim Korea / 2014 / Color, B&W / Stereo / 10 mins / HD

<내 용>
북한에 대한 증오. 그것은 분명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 나라는 증오가 없다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엄살을 부렸다. 한국에서 북한에 대한 증오는 누구도 감히 대적하지 못할 만큼 위협적이고 맹목적이었다. 그러나 증오의 대상에 덧씌운 얼굴이 실은 자화상에 가깝다는 것, 그리고 세계의 실제 모습을 보게 된다면 증오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국의 증오는 사실 인식의 죽음이라고 불러야 한다. 덧붙이자면 이 영화의 영상은 과거 한국정부가 제작한 약 60편의 프로파간다 필름으로부터 가져온 것이고, 대부분의 사운드는 그와는 별도로 문교부가 제작한 시청각교재인 <반공사례 반공 어린이 이승복>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 시청각교재는 슬라이드 필름과 카세트 테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카세트 테입의 삐 소리에 맞춰 슬라이드 필름을 넘기게 되어 있다.
<감 독>
<미국의 바람과 불>(2011), <시간의 소멸>(2013) 등을 만들었다. 주로 오래된 뉴스릴, 프로파간다 필름 등을 재료로 영화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Now 6》


칼리스토 Callisto
문유진 You-jin Moon / USA / 2014 / Color / Stereo / 14 mins / HD

<내 용>
칼리스토는 추상과 구상 사이를 오가는 초현실적인 공간을 다룬 실험 영화이다. 회화, 사진, 비디오의 중첩된 영상은 조각적 구조와 시적인 움직임을 형성한다. 다른 세계로 전개되는 유동적인 장면은 명상적 관점에서 미시세계와 거시세계를 시각화한다. 자연적 요소와 디지털의 결합, 회화와 영상의 공존은 새로운 차원의 시간과 공간을 창조한다.
<감 독>
문유진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보스턴 매사추세츠 예술대학에서 회화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 동 예술 대학원 필름/비디오 전공 석사과정에서 회화와 영상의 관계를 탐구하며, 이들을 함께 연출한다. 현재 보스턴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전시와 상영을 하고 있다.


카스타 디바 Casta Diva
황선숙 Sun-sook Hwang Korea / 2014 / Color / Silent / 7 mins 38 sec / HD

<내 용>
오페라 아리아와도 같은 투우경기를 관람하였다.
<감 독>
동양화와 영상미디어를 전공하였다.


일련의 생각 Chain of Thought
이현택 Hyun-Taek Lee / Korea / 2014 / B&W / Stereo / 8 mins 18 sec / HD

<내 용>
어떤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이를 막아낼 수 없게 되는 과정을 초현실적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감 독>
1987년생. 서울 거주. 다양한 독립 장·단편 및 다큐멘터리 촬영, 제작에 참여했다.


온 보드 On board
서원태 Won-tae Seo / Korea / 2014 / Color / Mono / 5 mins 55 sec / HD

<내 용>
회화, 사진, 영화의 공간과 경계에 대한 탐구.
<감 독>
한양대와 샌프란시스코 아 트인스티튜트에서 영화와 미디어아트를 공부했고 현재 실험영화 작업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다큐멘터리 <토니 레인즈의 한국영화 25년>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분에 초청 되었으며, 첫 장편극영화 <싱킹블루> 가제27회 밴쿠버 영화제 용호부문에 초청되었다. 그의 실험영화는 백남준 아트센터, 호암 아트홀, 부에노스아이레스국립미술관, 산티아고 현대미술관, 퍼시픽 필름 아카이브등의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실험영화 작품이 상영된 바 있다.


디지털 랜드스케이핑 Digital Landscaping
고상석 Sang-sok Ko / Korea / 2013 / Color / Stereo / 2mins 48 sec / HD

<내 용>
일상이 되어버린 도시풍경은 원래 어떤 모습이었을까? 겹쳐보이는 많은 건물들 뒤로 어떤 풍경이 숨어있을까? 디지털매체를 이용해서 하나의 풍경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가 보았다.
<감 독>
사진과 비디오를 전공하고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장(場) Field
이면 YIMYUN / Korea / 2014 / B&W / Stereo / 5 mins 38 sec / HD

<내 용>
재개발 지역의 한 풍경은 도시 생태의 이데올로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감 독>
1973년 서울 출생.


오름투어 Oreum Tour
민환기 Hwan-ki Min / Korea / 2014 / Color / Stereo / 9 mins / HD

<내 용>
이미지에서 이해 가능한 의미를 생산하려는 관객의 노력은 어쩌면 아무 연관도 없는 이미지들을 어떤 한 인물의 이야기로 이해하기 시작한다.
<감 독>
2004년부터 주로 다이렉트 시네마 형식의 다큐멘터리 제작


A Story of Elusive Snow
박민하 Min-Ha Park / Korea / 2013 / Color / Stereo / 14 mins / HD

<내 용>
이 영화에서 작가는 L.A.에서 서울의 눈(snow)를 찾으러 다니는 불가능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L.A.에서 그녀는 다양한 눈의 재현들을 찾아낸다. 이곳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눈’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이 ‘눈의 재현’들은 이민자들의 도시 L.A.의 판타지이고 또 스스로 이방인 그 자체이다. 보이스 오버와 다양한 층위의 파운드 푸티지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글쓰기’ 로서의 영화를 탐구한다. 그녀의 멜랑콜리는 곧 잡을 수 없는 일루전에 대한 인류보편적 갈망과 향수이며, 단순한 소비주의에 대한 비판이 아닌 ‘이미지’에 대한 비평, 실재와 가짜, 시뮬라크르, 재현에 대한 담론과도 맞닿아 있다.
<감 독>
박민하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학과와 미국 칼아츠(CarArts)에서 아트과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과 LA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대에서 촬영한 <단동여행기>, 다국적 기업 IKEA 인터넷 쇼핑과 불면증에 대한 작업 <익명의 날들을 위한 꿈>, LA에서 눈을 찾는 A Story of Elusive Snow 등 국경과 이주(migration)에 대한 개인적 반응을 소재로 한 작업들을 해왔으며 국내와 해외에서 다수의 전시, 스크리닝에 참여하였다.




《아시아 포럼 (ASIA FORUM) 1, 2
 필리핀 실험영화 Philippines Experimental Film & Video》

칼람팍 추적 에이전시라 명명된 이번 필리핀 실험영화 프로그램은 쉬린 세노(레리큘러스 로스 오트로스)와 머브 에스피나(제너레이션 로스)의 협력을 기반으로 마련된 것이며 오랜 기간동안 필리핀의 실험영화 역사를 추적해왔던 결과물이다.


옛날 옛적에 Minsan Isang Panahon (Once Upon a Time)
멜초르 바카니 III Melchor Bacani III / Philippines / 1989 / Color / Sound / 4 mins / SD

<내 용>
수퍼 8mm 홈 무비를 포함한 파운드 필름을 손으로 칠한 뒤 꼴라주하는 실험.
<감 독>
멜초르 바카니는 80년대 말과 90년대 초 MFI 필름 워크숍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주요인사였고, 그 과정 중 다수의 필름 작업을 했다. 이 작품은 1989년과 1990년에 MFI, 독일문화원, Philippine Information Agency와 공동으로 시행된, 영향력이 큰 크리스토프 야네츠코(Christoph Janetzko) 워크숍에서 제작된 작품이다.


아르스 콜로니아 Ars Colonia
라야 마틴 Raya Martin / Philippines / 2011 / Color / Silent / 1 min 13 sec / SD

<내 용>
스페인 침략자가 그의 기도 횟수를 셈한다. 낡고 조용한 전쟁의 도상학을 떠올린다.
<감 독>
필리핀의 영화감독 라야 마틴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독특한 신예 감독 중 하나로, 1984년 마닐라에서 태어나 극영화, 다큐멘터리, 단편, 인스톨레이션 등 다수의 작품을 만들었다. 2012년 <시네마 스코프>지가 뽑은 최고의 영화감독 50인 리스트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라야 마틴은 그의 근본적으로 시적인 작업에서 팝 컬쳐, 기록물, 아방가르드 구조주의를 결합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자료들을 사용한다. 이 대담하고 굉장히 활동적인 감독은 영화와 개인과 민족역사에 접근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녹 Kalawang (Rust)
세자르 에르난도, 엘리 구엡, 짐보 알바노 Cesar Hernando, Eli Guieb III & Jimbo Albano / Philippines / 1989 / Color / Silent / 6 mins 33 sec / SD

<내 용>
파시즘은 필연적으로 전지구의 절멸을 초래한다.
<감 독>
이 작품은 1989년에 열린 첫 번째 크리스토프 야네츠코 실험 영화 워크샵 작품이다. 세자르 에르난도는 Mike de Leon의 <키사마타>와 <배치 ‘81>을 포함, 몇몇 중요한 영화들의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단편 영화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SOFIA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멤버로, 현재 필리핀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엘리 구엡 III는 영화감독이자 소설가로서의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필리핀 대학교에서 미디어 비평, 방송 연구와 창의적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짐보 알바노는 저명한 독일 영화감독 Ingo Petzke가 절대 잊지 못할 필리핀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어떤 영화는 단일 쇼트 촬영으로 구조영화적인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그는 완전하게 마닐라를 일주하기 위해 며칠을 걸었다.


매우 특별한 사물들의 밤 Very Specific Things at Night
존 토레스 John Torres / Philippines / 2011 / Color / Sound / 4 mins 29 sec / SD

<내 용>
차빗 싱손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을 대통령궁에서 쫓아내기 위해 군중을 지도했던 인물이다. 그의 집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영화.
<감 독>
존 토레스는 상업적인 영화산업계 외부에서 작업하는 필리핀 영화감독들 사이의 시인이다. 토레스는 그 자신 특유의 영화적인 문법을 개발했다. 또한 현지 작가들의 시를 포함, 스크린 내부 혹은 외부에서 구술되는 텍스트들은 그의 영화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의 장편영화에서 이미지와 내러티브의 구조는 평범한 것이 아니라 상호 연관적이며 또한 파편적이다.


다르나: 집어 삼킬 수 없는 심장, 돌 Darna: A Stone Is A Heart You Cannot Swallow
존 라잠 Jon Lazam / Philippines / 2013 / Color / Sound / 5 mins 28 sec / SD

<내 용>
오래된 이야기를 다시 이야기하는 소설에서, 다르나는 잠에서 깨어난 뒤 그녀의 마법의 돌이 심장만큼 커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오직 침묵만이 그녀의 유일한 벗인 세계에서, 그녀는 사랑의 유한성에 직면하는 법을 배운다.
<감 독>
존 라잠은 마닐라의 실험영화 감독이다. 그의 작업은 시카고, 리오 데 자네이루, 몬트리올, 파리, 샌 프란시스코 등의 주요도시에서 상영되었다. 그의 최근작품은 샤르자 비엔날레에서 최초 공개되었으며,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수수께끼: 어떤 남자의 외침 Riddle: Shout of Man
RK 레이란 RJ Leyran / Philippines / 1990 / Color / Sound / 3 mins 20 sec / SD

<내 용>
화면 속 필리핀의 마초 문화에 대해 코멘트하는 사운드와 이미지의 몽타주.
<감 독>
이 작품은 옵티컬 프린트 실험에 초점을 맞추어 1990년에 열린 크리스토프 야네츠코 필름 워크숍에서 제작된 작품이다.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 독립영화공동체들 사이에서 스크린 안팎을 넘나들며 활동했다. 이 작품은 그의 짧은 이력에서 그가 제작한 영화 중 매우 드물게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정보의 반연대기적 변환 The Retro-chronological Transfer of Information
테드 에르미타노 Tad Ermitano / Philippines / 1994 / Color / Sound / 9 mins 33 sec / SD

<내 용>
찬드라세카의 작업 (1967)를 쫓아가면서, 과학자는 현재의 사진을 과거로 전송하는 기계를 발명한다. 그의 목표는 1896년에 처형된 필리핀의 국민영웅 호세 리잘이다.
<감 독>
테드 에르미타노는 과학자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작가이다. 생물학을 공부하고 기초 로보틱스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으며, 실험영화, 인스톨레이션, 사운드 작품뿐만 아니라 훌륭한 에세이를 남겼다.


영원 An Eternity
레이몽 레드 Raymond Red / Philippines / 1983 / Color / Sound / 24 mins 20 sec / SD

<내 용>
과학자가 영생의 비밀이 담긴 책을 찾는다.
<감 독>
레이몽 레드는 필리핀이 낳은 가장 중요한 영화감독 중 한 명이다. 1980년대에 환상적인 이미지 실험 작업으로 영화계에 등장한 이후 두 개의 장편 영화를 만들었고, 2000년 칸 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곧 <마닐라의 하늘 Himpapawid(Manila Skies)>이라는 제목의 새 영화를 완성할 예정이다.


드로가! DROGA!
미코 레베르자 Miko Revereza / Philippines / 2013 / Color / Sound / 7 mins 21 sec / SD

<내 용>
이 작품은 필리핀 이주민의 시선으로 LA 풍경을 수퍼8mm로 찍은 여행 영화이다. 영화는 미국 팝 컬쳐와 필리핀 전통문화의 교차 지점들을 기록함으로써 문화적 정체성을 엄밀하게 조사한다.
<감 독>
미코 레베르자는 마닐라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자랐다. 2010년 LA로 이주한 이래로 그는 LA 실험음악계에서 뮤직 비디오와 라이브 비디오 설치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작업했다. 그의 사적 영화들은 필리핀 이주민들의 정체성과 미국화를 탐구한다.


ABCD
록스 리 Rox Lee / Philippines / 1989 / Color / Sound / 5 mins 22 sec / SD

<내 용>
알파벳에 대하여 신선하고 개인적인 견해를 지지하는 실험 애니메이션. 사회-정치적인 코멘터리와 초현실적이고도 기발한 생각이 담겨 있다.
<감 독>
록스리라 더 잘 알려진 로크 페데리존 리는 필리핀 언더그라운드와 독립영화의 아이콘이다. 애니메이터이자 시각예술가, 음악가이자 영화감독으로 조잡한 재료들로 강력한 이미지들을 만들어 낸다.애니메이션이나 콜라주 영화를 만드는 반면, 그는 여러 단편적 만화를 그리고 출판하기도 하였다. 80년대 후반 그의 작품에 관한 회고전이 함브루크와 베를린에서 개최되었으며, 2010년 필리핀의 애니메이션 협회에서 주는 평생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책들 Books
루이 퀴리노 Louie Quirino / Philippines / 1992 / Color / Sound / 4 mins 51 sec / SD

<내 용>
작가와 아버지와의 관계와 제2차세계대전 중 그들을 살린 책들에 대한, 재치있고 키치로 가득한 비디오 에세이.
<감 독>
루이 퀴리노는 광고, TV, 극장용 장편영화, 뮤직비디오 분야의 훌륭한 촬영감독이다. UP 필름스쿨과 로스엔젤레스 필름스쿨을 졸업한 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양쪽 모두에서 필름 컬러리스트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의 촬영감독과 색보정기사로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다.


영부인과 영애(令愛) 자르기 Chop-chopped First Lady + Chop-Chopped First Daughter
야손 바날 Yason Banal Philippines / 2005 / Color / Sound / 1 min 54 sec / SD

<내 용>
우리 자신의 문화와 현대사를 농담조로 건드리기. 영부인 이멜다 마르코스와 장녀 크리스 아키노, 두 여자의 삶과 익살스런 행동은 대대적으로 알려진 여성토막살인사건의 유혈이 낭자하는 환기작용과 병치된다. 이 살인사건은 아키노가 주연을 맡은 90년대 슬래셔무비에서 차용되었다. 이 작품은 AAG에서 2채널 비디오 인스톨레이션으로 상영되었고, 작가와 아테네오 아트 갤러리의 허락 하에 본 상영 프로그램 의도에 맞게 분할 화면으로 재포맷팅되었다.
<감 독>
야손 바날은 필리핀대학교를 졸업한 뒤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에서 MFA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작품들은 필리핀문화센터, 마닐라메트로폴리탄박물관, 로페즈박물관 등 마닐라의 여러 기관에서 개인전 혹은 단체전으로 상영된 바 있다. 테이트, 프리즈 아트페어, 광저우 트리에날레, 예바부에나 아트센터, AIT 도쿄, 싱가포르 비엔날레 등에서의 전시 경력이 있다.


필리피나스 Pilipinas: What Do You Think of the Philippines Mr. Janetzko?
레지벤 로마나 Regiben Romana Philippines / 1989 / Color / Sound / 5 mins 45 sec / SD

<내 용>
액션 필름, 소음, 방송뉴스, 하드코어 뮤직을 인용한 옵티컬 프린트 필름. 필리핀의 정치와 문화를 강력하게 환기시키는 꼴라주다.
<감 독>
레지벤 로마나는 Mowelfund 영화학교의 일원으로, 처음엔 필름 워크샵 참가자였다가 나중엔 강사가 되었다. 90년대 초의 선구적인 테크노미디어 단체인 Children of Cathode Ray의 설립 멤버이다. 열정적인 활동가이자 연구자인 그는 양산된 모더니티로부터 살아남은 문화와 관습을 추구하는 그의 신념에 따라 팔라완, 술루, 잠보앙가, 네팔 등에서 촬영감독으로 활동하였다.


클래스 픽쳐 Class Picture
티토 & 티타 Tito & Tita Philippines / 2012 / Color / Sound / 4mins 41sec / SD

<내 용>
파도 소리와 함께 혼자 있을 때, 낡은 기억들이 영화의 짧은 끝말처럼 출몰한다.
<감 독>
Tito & Tita는 주로 영화와 사진을 가지고 작업하는 젊은 예술가 집단이다. 영화감독 개인으로서 그들의 작품은 다양한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집단으로서 그들은 마닐라, 싱가포르, 도쿄에서 전시를 한 이력이 있다.


악(惡)의 교향곡 Symphonie du Mal
야손 바날 Yason Banal / Philippines / 2006 / Color / Sound / 5 mins 20 sec / SD

<내 용>
불라칸에서 촬영되었고 Mike de Leon의 ‘Batch 81’과 Ishmael Bernal의 ‘Himala’를 본 뒤 약혼한 지역 청년들이 출연했다. 목가적인 논밭이 고딕적인 배경으로 한, 비밀스러운 조직과 의식 절차에 영감을 얻은 “작은 조각상들(fingurines)”은 혼수 상태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 신성하고 음침한 미스터리로 가득한, 고혹적인 활인화.
<감 독>
야손 바날은 필리핀대학교를 졸업한 뒤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에서 MFA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작품들은 필리핀문화센터, 마닐라메트로폴리탄박물관, 로페즈박물관 등 마닐라의 여러 기관에서 개인전 혹은 단체전으로 상영된 바 있다. 테이트, 프리즈 아트페어, 광저우 트리에날레, 예바부에나 아트센터, AIT 도쿄, 싱가포르 비엔날레 등에서의 전시 경력이 있다.


아니토 Anito
마르타 아티엔자 Martha Atienza / Philippines / 1992 / Color / Sound / 8 mins 8 sec / HD

<내 용>
기독교화되고 토착가톨릭시즘으로 통합된 축제는 점차 현대적 광기로 변질되어 간다.
<감 독>
마르타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과 필리핀의 반타야 섬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그녀의 작업은 대개 사회학적인 본성에 관한, 그녀의 직접적인 환경을 연구하는 비디오 시리즈이다. 그녀는 그녀의 주위 환경을, 그 무엇보다도, 인간의 풍경으로 이해한다.


달은 우리 것이 아니다 The Moon Is Not Ours
존 라잠 Jon Lazam / Philippines / 2011 / Color / Silent / 3 mins 31 sec / HD

<내 용>
필리핀 보홀의 휴일 동안 단순 소비자용 비디오 카메라로 찍힌 이 영화는 사운드가 완전히 부재한 흑백영화다. 거리감, 물러남, 애석함의 감각을 전달하는 좀 더 안정적인 페이스에 진입하기까지, 초반부 대다수는 혼란스럽고 재빠른 여행 장면들로 이루어져 있다. 잃어버린 사랑의 여행 일정표와, 정신을 모조리 빼앗아버리는 다사다난한 비애의 광명에 대해서.
<감 독>
존 라잠은 마닐라의 실험영화 감독이다. 그의 작업은 시카고, 리오 데 자네이루, 몬트리올, 파리, 샌 프란시스코 등의 주요도시에서 상영되었다. 그의 최근작품은 샤르자 비엔날레에서 최초 공개되었으며,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필리핀 섬에서 권투 Boxing in the Philippine Islands
라야 마틴 Raya Martin / Philippines / 2011 / Color / Silent / 5 mins 20 sec / SD

<내 용>
복싱은 필리핀에서 전국민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다. 매니 파퀴아오의 경기는 국가적인 행사나 다름없다. 그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범죄율은 제로로 떨어진다. 경기 장면은 영화관 안에서 스펙타클의 확장이 되어간다.
<감 독>
필리핀의 영화감독 라야 마틴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독특한 신예 감독 중 하나로, 1984년 마닐라에서 태어나 극영화, 다큐멘터리, 단편, 인스톨레이션 등 다수의 작품을 만들었다. 2012년 <시네마 스코프>지가 뽑은 최고의 영화감독 50인 리스트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라야 마틴은 그의 근본적으로 시적인 작업에서 팝 컬쳐, 기록물, 아방가르드 구조주의를 결합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자료들을 사용한다. 이 대담하고 굉장히 활동적인 감독은 영화와 개인과 민족역사에 접근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자니 크롤 Johnny Crawl
록스 리 Rox Lee / Philippines / 1986 / Color / Sound / 7 mins 18 sec / SD

<내 용>
가발을 쓰고 몸을 하얗게 칠한 한 남자가 마닐라의 거리를 기어간다.
<감 독>
록스리라 더 잘 알려진 로크 페데리존 리는 필리핀 언더그라운드와 독립영화의 아이콘이다. 애니메이터이자 시각예술가, 음악가이자 영화감독으로 조잡한 재료들로 강력한 이미지들을 만들어 낸다. 애니메이션이나 콜라주 영화를 만드는 반면, 그는 여러 단편적 만화를 그리고 출판하기도 하였다. 80년대 후반 그의 작품에 관한 회고전이 함브루크와 베를린에서 개최되었으며, 2010년 필리핀의 애니메이션 협회에서 주는 평생공로상을 수상하였다.


타위드구톰 Tawidgutom
존 토레스 John Torres / Philippines/ 2004 / Color / Sound / 4 mins 29 sec / SD

<내 용>
몇번이고 되풀이되고 반복되는 이미지로 이루어진 실험적 사랑의 시.
<감 독>
존 토레스는 상업적인 영화산업계 외부에서 작업하는 필리핀 영화감독들 사이의 시인이다. 토레스는 그 자신 특유의 영화적인 문법을 개발했다. 또한 현지 작가들의 시를 포함, 스크린 내부 혹은 외부에서 구술되는 텍스트들은 그의 영화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의 장편영화에서 이미지와 내러티브의 구조는 평범한 것이 아니라 상호 연관적이며 또한 파편적이다.




《Indi-Visual : 에드가 페라/ 구동희 / 마이클 로빈슨》


《에드가 페라 Edgar Pera》
에드가 페라는 리스본에 있는 필름 아카데미를 1980년대 초에 졸업했다.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실험적인 영화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페라는 많은 다큐멘터리와, 단편 영화, 장편영화를 만들었고, 더불어 인터넷 제작물이나, 라이브 쇼, 전시 등을 병행하며 활동하고 있다.


남작 The Baron(O Barao)
Portugal / 2011 / B&W / Stereo / 87 mins / HD
한 초등학교 감사관이 고립된 마을에 도착하면서 펼쳐지는 매우 아방가르드 한 드라큘라 스토리. 2차 대전 당시 리스본에 망명한 미국 B무비 팀이 촬영하다가 금지 당한 영화를 2005년부터 복원하고 재 촬영한 흑백영화다. 빈번한 오버랩과 익스트림 클로즈업, 그림자 사용 등으로 꿈과도 같은 이미지들이 판타스틱 장르 속에 펼쳐진다.


리얼리티 터널 Who is the Master Who Makes the Grass Green?
Portugal / 1996 / Color, B&W / Stereo / 7 mins / SD
“우리의 뇌는 수백만개의 신호를 수신한다. 우리는 그 중 일부만을 선택하고 그것을 ‘현실’이라고 부른다.”


탈출 안내서 MANUAL OF EVASION LISBON94 (MANUAL DE EVASAO LX94)
“탈출 안내서”는 시간에 대해서 생각에 잠기게끔 만드는 다다이즘적인 영화다. 1994년 리스본에서 찍힌 이 영화엔 테렌스 맥케나, 로버트 안톤 윌슨, 루디 러커가 출연한다. 에드가 페라는 각양각색의 기이하고 생각을 뒤트는 이미지로 스크린을 채워넣는다


우리의 신념 OUR FAITH (Es A Nossa Fe (Seoul Mix))
Portugal / 2004 / Color / Stereo / 41 mins / SD
2002년 5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레이숑이스SC 축구팀은 포르투갈 컵에서 스포리팅 리스본을 상대로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양 팀의 서포터들은 의지적으로 스타디움에 들어왔다. 그들의 얼굴과 반응을 통해서 우리는 축구 게임을 볼 수 있다.


카시아노의 도시 THE CITY OF CASSIANO (A Cidade de Cassiano)
Portugal / 1991 / B&W / Stereo / 25 mins 35 sec / SD
뛰어난 포르투갈의 모더니즘 작가 카시아노 브랑코의 작품을 바라보는 키네포머틱한 관점.


노동해방? Does Work Liberate? (O Trabalho Liberta? )
Portugal / 1992 / Color, B&W / Stereo / 25 mins / SD
노동은 해방되었나? 인류의 자연상태는 무엇인가?


SWK4
Portugal / 1993 / Color, B&W / Stereo / 33 mins 33 sec / SD
화가이자 시인 Jose de Almada Negreiros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작품에서 뽑아낸 발췌물들을 재치있게 재창조하였다. 이 영화는 6개의 작품을 사용하였고, 그 수에 따라 6개의 파트로 나뉘며 각각의 파트가 모두 다른 형식을 취한다.


카메라-인간의 불운 As Dezaventuras do homem-Kâmara / Epizohdyus 111-113 e 115
Portugal / 1998 / B&W / Stereo / 2 mins 2 sec / SD
에드가 페라와 Akademya Luzoh-Galaktika 학생들이 1998년에 함께 만든 단편 영화. 막스 에렌스트, 얀 레니차, 테리 길리엄, Aurélio Paz dos Reis에게 바치는 영화-오마주.


4월 25일 - 민주주의를 위한 모험 25th April - An Adventure for Democracy (25 de Abril - Uma Aventura para a Demokracya)
Portugal / 2000 / Color, B&W / Stereo / 16 mins / SD
4월 25일 민주주의를 위한 모험은 4월 25일 카네이션 혁명의 모습을 포착하고, 포르투갈 독재의 끝을 거리와 군중의 움직임을 통해서 그려낸다.


어차피 One Way Or Another (Reflections of a Psykokiller
Portugal / 2012 / Color / Stereo / 14 mins 35 sec / HD
한국인 청년이 분노로 가득한 부산 거리를 걷는다. 증오로 가득한 그의 끝없는 내면의 연설은 거리나 지하철에서 그와 스쳐지나가는 각기 모든 사람들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가 계속해서 그 자신의 반영과 마주하듯이, 우리는 혐오와 자기혐오간의 경계, 현실과 음성으로 전달되는 한 개인의 인격이 뒤틀리는 것 사이의 경계를 의심하기에 이른다.




《마이클 로빈슨 Michael Robinson》
마이클 로빈슨(1981~)은 필름, 비디오, 꼴라주 아티스트로, 그의 작품들은 유머와 테러, 향수와 경멸, 황홀과 히스테리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며 간접경험의 환희와 위험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2012 휘트니비엔날레, 로테르담영화제, 뉴욕영화제, 워커아트센터, MoMa P.S.1, 런던영화제, 로스엔젤레스 레드캣, 웩스터예술센터, 선댄스영화제, 앤솔로지필름아카이브, 테이트 모던, 임팍트, 미디어시티, 예바부에나예술센터, 이미지스페스티벌, 앤아버영화제, 샌프란시스코, 멜버른, 리즈, 비엔나, 싱가폴, 홍콩영화제 등 여러 비엔날레, 뮤지엄, 갤러리에서 상영되었고, 수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하였다. 마이클 로빈슨은 2012년 <시네마 스코프>지에서 뽑은 “50세 이하 최고의 영화감독 50인”에, <필름 코멘트>지에서 뽑은 2000년대 아방가르드 영화감독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작품들은 프리즈, 아트포럼 등 다수의 저널들에서 논의되고 있다. 그는 또한 샌프란시스코 시네마테크, 화이트채플갤러리 등에서 프로그래밍을 했고, 앤아버영화제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타카 컬리지를 졸업하고 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 캠퍼스(UIC)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빙햄턴대학교와 UIC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린 모두 빛날 것이다* And We All Shine On
USA / 2006 / Color / Optical / 7mins / 16mm
내용 : 불길한 바람이 어두컴컴한 길을 따라 기만과 신화를 퍼뜨리고, 매개된 영혼의 위험을 노래하며, 외로운 밤을 통해 전염된다.

태양을 넘어선 승리 Victory Over The Sun
USA / 2007 / Color / Optical / 12mins / 16mm
만국박람회가 끝나고 지나간 장소는 정신과 물질, 자아와 산업, 미래파와 패배 간의 폭발적인 투쟁을 야기한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당신께 있지만,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치키타와 가벼운 도피 Chiquitita And The Soft Escape
USA / 2003 / Color / Optical / 9mins 30sec / 16mm
가정과 사랑하는 이들의 이미지들을 쌓아 올리려는 한 쌍의 시도는 낭만을 마주하면서 서서히 와해를 겪는다.

당신은 내게 꽃을 가져오지 않았지 You Don'T Bring Me Flowers
USA / 2005 / Color / Optical / 8mins / 16mm
1960년대와 70년대 내셔널 지오그래픽 슬라이드쇼는 밝은 백색의 조난신호로 변형된다.

이 망치는 우리를 해치지 않는다. These Hammers Don'T Hurt Us
USA / 2010 / Color / Sound / 13 mins / HD
지하세계와 상류세계 모두에 싫증이 난 이시스는 나일강을 따라 내려가는 마지막 커튼콜에서 그녀의 아들을 에스코트한다. 네온 불빛이 산산이 부서진 무덤과 반짝거리는 석관을 지나가는 항로를 비춘다.

빛의 정차 Light is waiting
USA / 2007 / Color / Sound / 11mins / HD
<풀 하우스>에서 아주 특별한 에피소드가 그 자신을 안에서부터 집어삼켜버린다. 그리고 바다에서 문화적 상실에 대한 최면적인 악몽을 파헤친다.

어둠의, 크리스탈 The Dark, Krystle
USA / 2013 / Color / Sound / 9mins 34sec / HD
오두막이 불타고 있다! 크리스탈은 울음을 멈출 수 없고, 알렉시스는 끊임없이 술을 들이킨다. 존재의 파편이 불안정한 상태로, 다시 그리고 다시 또 다시.




《구동희》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 대학원을 마쳤다. 두산갤러리(2012, 뉴욕, 미국), 아뜰리에 에르메스(2008, 서울,한국), 아라리오 갤러리(2006, 서울, 한국), 아카데미슐로스 솔리튜드(2005, 슈트트가르트, 독일)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서울시립미술관(2012, 서울, 한국), 도쿄 국립 사진 미술관(2012, 도쿄, 일본), 쉬린 쿤스트할레(2011, 프랑크프루트, 독일), 퐁피두 센터(2011,파리, 프랑스), 플라토(2011, 서울, 한국), 아트선재센터(2010, 서울, 한국), 경기도 미술관(2010, 안산, 한국), ANNE & GORDON SAMSTAG MUSEUM OF ART(2010, 아델레이드, 호주), 마루가메 겐이치로 이노쿠마 미술관(2009, 카가와도, 일본), 백남준 아트센터(2008, 용인, 한국)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2010 두산연강예술상 미술부문, 2012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수상했다.


비극경연대회 Tragedy Competition
Korea / 2003 / Color / Sound / 15 mins 46 sec / HD
고대 그리스 시절에 실재로 있었던 비극 경연대회의 기원은 문학가들의 비극 문학 작품을 겨루는 장이였다. 이 분야에 아이스킬로스 Aeschylus는 탁월한 문장력으로 누구도 견줄 수 없을 정도의 명성을 가진 최다 연속 우승자로 비극에 관한 대문호이다. 이러한 명성이 소포클래스 Sophocles의 출현으로 그의 글이 비극경연대회에서 지면서 뼈아픈 고통을 겪게 되며 그러한 패배감은 그에게 너무도 가혹한 나머지 평생 살아온 터전인 그리스에서 타향인 시실리로 떠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작업은 과거 고대 그리스에서 연극에 있어 비극의 요소가 등장할 즈음에 일어났던 유명한 대 문호의 일화를 접했을 때 동기가 된 작업이다. 아이스킬로스 Aeschylus의 일생을 보았을 때 비극론을 한 때 집대성하고, 또한 그만의 비극에 대한 전문적 상상력이 실질적으로 그에게 삶의 행복과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었다가 그의 아성이 무너지는 순간, 그에게 있어서는 그가 만든 어떠한 훌륭한 비극 작품들보다 그의 인생자체가 더 비극적으로 되어버린 면모를 생각해보았다. 이 비디오는 11명의 직업연기자들이 어떤식으로 가공된 극중 내에 ‘비극 연기자역’ 을 물리적인 눈물연기로 해석하는가에 대한 과정을 ‘경연대회’-(각각의 연기자들 중 최후까지 말하며 우는 자가 승자가 되며, 그 자리를 떠날지 혹은 머무를 것인지는 각자의 자율의지에 따라 정해진다)라는 경쟁 구도하에 스크립트 없이 기록한real time based situation 비디오이다.

과적된 메아리 Overloaded Echo
Korea / 2006 / Color / Sound / 8 mins 18 sec / HD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그들은 비밀 사회의 일원 혹은 리얼리티 쇼 게임의 참가자들이다. 이라크 전쟁 등 미디어의 특정한 폭력 이미지들이 전개되면서, 그들은 터무니없으면서도 충격적인 제작물의 관객이자 주인공이 된다.

정전기와 실뜨기 Static Electricity of Cat's Cradle
Korea / 2007 / Color / Sound / 8 mins 7 sec / HD
어린이들의 실뜨기 게임을 어른들의 가장된 친밀함의 세계로 뒤바꾸기. 그 세계에서 파자마를 입은 커플은 제3자의 변덕에 따라 모여들고 헤어지면서 로프와 벨트로 된 망에 매달린다.

대어 The King Fish
Korea / 2008 / Color / Sound / 34 mins 19 sec / HD
낚시는 대자연으로부터의 증여라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야외에서 행해왔던 일종의 정적인 유희이다. 현재에는 실내공간으로까지 들어오면서 일종의 소유나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영세적이고 아날로그적인 가상 게임으로 바뀌게 된 사유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이 작업은 실내낚시터 산업에서 적용되는 게임방식을 변용시켜서 이 곳 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환 가치의 상황들을 연출하여 재가공한 결과물이다. 이 영상물은 ‘자연- 물건’, ‘자연-자연’, ‘자연- 가공된 자연’의 세가지 국면의 단계를 거치면서 변화 혹은 퇴보를 보이고 유희와 욕망을 바탕으로 한 ‘사람-물고기-생선’의 운동과 상호 관계에 관한 작업이다. 이 작업에 나오는 인물들은 현지 업자의 주인과 실제 단골손님들 그리고 스탭들이 직접 실내 낚시에 참여하는 과정 중에 촬영이 진행되었다.

  • 작가
    예르반트 지아니키안 & 안젤라 리치 루키 외
  • 작품수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