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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_거대서사Ⅱ

  • 2013-08-20 ~ 2014-06-22
  • 과천 제 4 전시실
  • 조회수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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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한국 현대미술_거대서사Ⅱ
고낙범, <포트레이트 뮤지엄-신체에서 얼굴로>, 1997-1998
고낙범, <포트레이트 뮤지엄-신체에서 얼굴로>, 1997-1998
김신일, <실체변화>, 2005
김신일, <실체변화>, 2005
김영진, <액체>, 1998
김영진, <액체>, 1998
박찬경, <신도안>, 2008
박찬경, <신도안>, 2008
박현기, <무제>, 1979
박현기, <무제>, 1979
백남준, <옴>, 1992
백남준, <옴>, 1992
이용백, <천사전사>, 2005
이용백, <천사전사>, 2005
강성원, <평강하고 성스러운 정원에서>, 1995
강성원, <평강하고 성스러운 정원에서>, 1995
노순택, <얄읏한 공>, 2006
노순택, <얄읏한 공>, 2006
홍경택, <펑케스트라>, 2001-2005
홍경택, <펑케스트라>, 2001-2005

《한국 현대미술_거대 서사 II》는 한국전쟁 이후 1990년대까지의 한국 미술을 한국성, 민족성, 시간성 등 거대 담론으로 구성했던거대서사 I’을 잇는 전시이다. ‘거대 서사 II’ 1990년대 이후 주제나 소재에 있어 한국 미술의 다양한 양상을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1980년대는 서울 올림픽을 전후로 하여 국제화의 열기가 높아지고, 매스 미디어의 발전 등 대중 소비 사회가 대두되었던 시기였다. 1990년대 이후 대중문화가 본격화되면서 예술가들은 비디오, 텔레비전, 멀티미디어 등을 예술의 소재로 사용하였다. 또한 대중문화를 수용하고 즐기면서 그 경험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거나, 고급취향과 대조되는 대중적 감성을 표출하여 현실 비판적 태도를 취하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는테크놀로지의 반영’, ‘역사의 재인식 & 회화의 복권’, ‘대중사회와 인간’,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하여 현실 인식의 예리한 시각을 견지하고자 하는 이 시대 작가들의 조형언어를 확인하고자 한다.

 

 

I. 테크놀로지의 반영

1990년대 미술계에 큰 변화 중 하나는 테크놀로지 예술의 대두이다. 비디오 아트는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백남준을 통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우리 미술계에서도 1970년대부터 박현기를 비롯한 미술가들이 비디오, 컴퓨터, 멀티미디어 등의 매체를 예술에 접목시켜왔다. 초기에는 비디오 조각, 설치, 추상적 비디오 이미지 등 형식적 측면이 강조되다가 점차 다큐멘터리, 내러티브 등 내용적 측면이 강조되는 뉴미디어로 이동하게 된다.

 

Ⅱ. 역사의 재인식 & 회화의 복권

1980년대 집단적으로 사회와 예술의 변혁을 추구했던 민중미술과 달리 1990년대 이후 미술에서는 역사와 사회에 대한 개별적 인식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다수 등장했다. 작가들은 분단과 냉전, 노동과 환경, 산업과 도시 등의 문제를 비판적 태도로서 다루되 자신의 조형방법을 갖고 풀어나가고자 했다. 이런 기조 속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서사적 내러티브가 가능한 회화의 표현성이 다시금 부각되었다. 이렇듯 회화에서의 표현성, 역사성, 구상성의 등장은그린다는 회화 본질에 대한 접근이자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국제적 경향과도 연결지어 볼 수 있다.

 

Ⅲ. 대중사회와 인간

1980년대 컬러 텔레비전의 보급과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같은 대중문화의 정착으로 1990년대 대중 소비사회에 대한 시각이 미술작품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작가들은 대중문화를 즐기면서 일상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거기에서 받은 자극과 감각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였다. 만화주인공이나 팝스타 같은 대중적 이미지를 표현하거나 평준화된 공간인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었다. 또한 이미지의 복제와 차용이 자유로워진 시대에서 미술가의 위치를 냉소적으로 표현하거나 현대를 살아가는 군중의 맹목적이고 공허한 모습 등도 개성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 작가
    백남준, 박현기, 김순기, 한기창, 조덕현, 노순택, 박찬경, 심철웅, 고낙범, 권오상, 천성명, 정연두, 이용백, 김신일 등
  • 작품수
    뉴미디어, 설치, 한국화, 회화, 조각 등 59점

전시인쇄물

IE/2010PM/0121
IE/2010PM/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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