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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국제심포지엄 〈파리 비엔날레와 한·일 미술〉 개최

  • 이효진(홍보고객과) 82-02-3701-9674
  •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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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직무대리 윤태욱)은 도쿄국립근대미술관(MOMAT)과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한 국제심포지엄 〈파리 비엔날레와 한·일 미술〉을 10월 30일(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다원공간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글로벌 미술 한류 촉진’이라는 목표 아래 미국, 싱가포르, 중국, 홍콩 등 해외 유수의 미술기관들과 다양한 주제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이 2025~2026년에 걸쳐 추진해온 ‘MMCA-MOMAT 공동연구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한국과 일본 미술사의 교차점에 위치한 특정 주제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소규모 전시, 심포지엄, 출판 등을 통해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파리 비엔날레를 주제로 한 첫 공동연구의 성과를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공유하고,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은 2027년 2월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국립아트리서치센터(NCAR)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공동연구의 주제인 ‘파리 비엔날레’는 1959년부터 1985년까지 총 13회에 걸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전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사회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로 활력을 모색하고, 미술 중심지 파리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20세에서 35세까지의 작가들이 참여했던 파리 비엔날레의 영향은 당대 한국과 일본의 청년 작가들에게까지 확산되었고, 이들에게 파리 비엔날레 참가는 아카데미즘 중심의 자국 내 미술계 구도를 벗어나는 돌파구이자 동시대 국제 미술계와 접속하는 통로였다. 파리 비엔날레에 참여한 한국 작가들의 목록은 앵포르멜에서 실험미술로 이어지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다. 특히 이우환은 1971년에는 한국 작가로, 1973~1977년에는 코레스퐁당(파리비엔날레 참여 한국 작가 추천위원)으로 파리 비엔날레에 참여해 국제 미술계 진출의 출발점이자 한·일 교류를 확장하는 계기로 삼았다. 파리 비엔날레는 68혁명 이후 세계사적 지형이 변화하는 가운데, 한국·일본·프랑스를 잇는 국제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파리 비엔날레와 한·일 미술〉에서는 한국·일본·프랑스의 연구자와 큐레이터, 작가와 비평가가 파리 비엔날레의 역사와 의미, 당대의 현장과 제도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하나의 전람회를 둘러싼 다채로운 미술사적 시각을 소개한다. 1부 ‘파리 비엔날레의 역사와 재해석’에서는 비엔날레의 역사와 동시대적 의미를 논의한다. 엘리차 둘게로바(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 조교수)는 2017년부터 프랑스 국립미술사연구소 주도로 진행된 파리 비엔날레 관련 국제 연구 프로젝트의 성과를 소개한다. 사하라 시오리(도쿄국립근대미술관 학예연구사)와 전유신(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은 각각 일본과 한국의 파리 비엔날레 참여 현황과 양국 미술사에서 이 비엔날레가 갖는 의미를 소개한다. 2부 ‘파리 비엔날레의 현장과 제도’에서는 각각 1971년과 1975년도 파리 비엔날레에 참가한 고시미즈 스스무(작가)와 이강소(작가)가 경험한 당시 현장에 관한 증언을 들어본다. 1971년에는 국가별로 작가를 선정해 전시했고, 1975년에는 코레스퐁당이 사전 선정한 후보를 국제위원들이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변경되었다. 1973년부터 1977년까지 총 3회에 걸쳐 유일한 아시아 국제위원으로 활동한 미네무라 도시아키(비평가)는 이러한 제도 변화를 포함한 파리 비엔날레의 의미와 한계를 들려준다.



참여 신청은 10월 16일(금) 오전 10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mmca.go.kr)에서 가능하다(선착순 250명/무료).



윤태욱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도쿄국립근대미술관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자 파리 비엔날레를 통해 맺어진 한국·일본·프랑스 3국의 교류를 오늘날 다시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향후 지속될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미래를 가늠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일반 전화 문의: 02-2188-6000 (국립현대미술관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