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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학

보존과학은 미술작품의 보존처리를 통해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고 작품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활동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미술사적 지식과 더불어 과학적 처리와 검증을 위해 재질분석 등의 화학적 지식에 기반하여 이루어집니다.
특히 현대미술의 보존은 전통적인 개념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미술품의 보존복원에 대한 목적과 의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존환경

보존 환경이란?

보존환경이란 미술작품의 수명을 최대한 연장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환경을 말하는 것으로, 보존환경의 조성은 구체적으로 온·습도, 빛, 공기, 오염물질 등과 같은 물리·화학적 인자와 충균 등의 생물학적 인자를 제어하여 수장고와 전시실의 권장 환경을 유지시키는 작업이다. 미술품을 구성하는 각 재질에 따라 보존환경의 기준은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환경을 유지한다.

온·습도

습도가 높아지면 작품의 재질에 따라 울음현상 및 곰팡이의 발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또한 습도가 낮아지면 작품의 표면 박락 및 크랙이 발생될 수 있다.
미술작품의 보존을 위한 온·습도 환경의 경우, 재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온도 18~22℃, 습도(RH) 50~70% 정도에서 변화가 크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것이 요구된다.

조도

과도한 조명은 한국화나 유화 등의 섬유질 작품의 탈색과 사용된 안료 및 염료의 변색 등 재질 약화에 관련된 심각한 피해를 가져 오기에 적정한 조도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비해 청동이나 금속, 유리 재질의 작품의 경우는 대부분 빛에 강한 편이다. 재질별로 살펴보면 금속 및 석재 재질은 750~1500Lx, 유화는 150Lx이하, 염색품 및 판화는 80Lx 이하, 동양화 및 수채화는 100Lx 이하, 필름류는 150Lx 이하의 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해가스 측정

작품의 재질 약화 및 산화에 영향을 주는 이산화황,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암모니아, 오존, 포름알데히드, 라돈 등을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보다 안정하게 환경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보존환경 유해가스 측정에 대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