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상설전시 현황과 소장품 활용의 문제 - 우리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

장영준/장엽(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Ⅰ. 머리말

Ⅱ. 상설전시
      1. 상설전시 구성 및 소장작품현황
      2. 전시구성을 위한 소장품 수집 및 활용

Ⅲ.맺음말

Ⅱ. 상설전시

1. 상설전시 구성 및 소장작품 현황

요즘같은 현대 사회에 있어 각 미술관이나 갤러리등의 전시활동은 종전의 소극적 자세에서 국민의 문화적 향수에 대한 욕구충족과 미술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 로 환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가오는 21세기는 문화전쟁의 시대라고 표현되고 있을 정도로 예술전반에 관한 중요성들이 새삼 강조되고 있는바, 각 나라마다 국민의 삶의 질적인 향상과 고유의 가치 있는 미술문화의 창출을 위하여 전문적인 준비와 예술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미술계를 미루어 보더라도 각 미술관 별로 전시운영방안의 정릴 및 전문인력 확보를 서두르고 있으며 짜임새 있고 비중 있는 작품을 소장하려는 움직임들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리 미술관의 경우 국가의 유일한 국립 미술관으로써 이 역할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막중한 관계로 비중있고 성격이 뚜렷한 차별화 된 전시의 운영 및 국민의 질 높은 문화 서비스 행위를 위하여 창조적이고 활력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설전시실의 운영방향은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 미술관 의 전시유형도 이 방법을 따르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첫째는 시대별로 전시장을 구분하여 미술문화의 시대적 특성 및 걸어온 발자취를 보여주는 방법이고 둘째는 전시작품을 장르별로 또는 내용별로 구분하여 전시하는 방안이다.

각 영역간의 외형적 특성을 기본으로 시대별로, 장르별로 구분하여 운영하는 방식은 우리 미술관 뿐만 아니라 다른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경우에도 볼 수 있는 것으로 특히 대규모 시설 과 맡은 양의 컬렉션을 자랑하고 있는 국립, 시립, 특정 미술관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경우 다.

이 방법은 미술관 고유의 경험과 정보를 축적시킬 수 있어 특색 있는 미술관 문화의 성격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미술작품의 관람기회를 제 공하고 중복된 전시 경향을 피함으로써 내실있는 미술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초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지 2만2천여평의 부지에 건평 5천여평으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 미술관은 9개의 전 시실과 중앙홀 및 2, 3충 회랑, 옥외 및 야외 조각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제1, 2, 7 전시실은 주로 기획 전시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제3, 4, 5, 6 전시장 및 원형 1, 2전시장, 중 앙흘, 회랑, 옥외 및 야외조각전시장이 작품을 상설전시하는 공간이다.

원형 1전시실은 국제 현대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며 원형 2전시실은 근대에서 현 대 까지의 국내 조각가들과 88서울올림픽 특별전에 출품 하였던 국외 유명 조각가들의 소형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제3전시실은 1910년대부터 1950년대 까지의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시대적, 역사적인 성격을 띄고 있고 제4전시실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한국현대미술작품을 전시중이다. 그리고 제5전시실에는 한국현대추상과 입체작품, 서예 전시 공간이 있으며 제6전시실은 양화부문의 기증작가작품과 공예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중앙흘 및 2, 3층 회랑은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 중 규격이 큰 회화, 입체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옥외 및 o脚조각 전시장은 대리석, 화강암, 브론즈, 철등의 재료를 사용한 대형조각작 품들을 맑은 공기와 숲이 우거진 자연환경속에 전시하여 휴식을 취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 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각 전시장별 상설전시 작품의 성격과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형 1전시실

원형 1전시실은 국제현대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유화, 동양화, 조각, 판화, 비디오 설치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주로 1960년대 이후의 현대미술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전시실이 다.

죠나단 보로프스키, 프랭크 스텔라, 죠지시갈, 앤디워홀, 쟝 드뷔페, 미켈란젤로 피스톨레 토, 욕 임멘도르프, 샘 프란시스 등의 팝아트 계열 작품들과 신표현주의, 추상표현주의, 미니 멀리즘, 키네틱 아트 경향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그리고 백남준, 요셉 보이스 특별코너 를 비롯하여 육근병등의 비디오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민철홍과 오경환등의 디자인 공예 작품들이 내외곽으로 분리된 원형의 이중 공간에 전시되어 관람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예외 적으로 한국화 5점을 비롯하여 양화 64점, 사진3점, 조각 22점, 공예 3점 등 총 97점의 국내 외 작품들이 현재 전시되고 있다.

원형 2전시실

베이체크 스타치을리, 아귀라 등의 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원형 2전시실은 김세중, 송영수, 전뢰진, 민복진 등의 초기 한국화단에서 활동하였던 조각가들과 88서울올림픽기념 국제현대미술계에 출품하였던 외국현대조각가들의 58점의 작품들을 전시 하고 있다.

이 전시실의 작품들은 전시공간의 특성상 주로 소형의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 는데 구상형태의 국내조각과 추상형태의 외국작가 작품들이 서로 뒤섞여 전시되고 있으며 김 세중의 종교적 상징성을 의미하는 구상조각과 송영수의 인간과 우주의 정신적 상황을 표현한 조각작품들이 기념전시전의 성격을 띄고 진열되고 있다.

총 58점의 소형조각들이 전시되고 있 는 이 공간에서 특히 마우로 스타치올리의 조각작품은 우리미술관 o脚조각전시장에 설치되 어있는 대형조각과는 또다른 조각의 묘미을 던져주고 있어 흥미롭다.

램프코아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이 공간은 관람객이 미술관 정문을 들어섰을 때 가 장 먼저 만나는 상설전시구역이다. 1%3개의 비디오 모니터가 작동되고 있는 백남준의 (다다 익선) 작품과 라파엘소토의 키네틱 조각의 일종인 [파고들다]가 설치되어 있으며, 95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 측 작가로 선정되었던 김인겸의 철판으로 된 조각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이 공 간은 구조적 특성상 후미진 사각지역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과 광선을 이용하는 옵티칼한 성격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을 중심으로 사각 지점에 5점의 조각작품 이 전시되어 있다.

제3전시실

제3전시실은 191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의 유화, 한국화, 조각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한국 미술사에 있어 조선왕조 말기와 근대한국화단을 풍미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우리 한국 미술의 초기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들로 한국화 44점, 양화59점, 조각6점, 서예1점, 총 110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작품의 경향은 양화의 경우 대부분이 아카데미즘 성향을 지닌 구상작품들로 일본에서 수학 한 최초의 한국인 화가고희동의 자화상(1915)을 비롯하여 미국 예일대학에서 미술학위를 취 득한 임용련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는 박수근과 이중섭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 으며 표현주의적 경향의 구본웅의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의제 허백련이나 소정 변관 식, 청전 이상범, 소림 조석전, 운보 김기창 등의 한국전통 산수화가들과 문인 화조화 작가들 의 작품들이 망라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시대적 상황의 특성으로 인하여 규모가 큰 대작 보다 는 소품위주로 전시되어 있으며 시간적 공간적 흐름에 따라 진열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제4전시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현대미술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이 전시실은 현 한국화단과 해외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원로 중견 작가들과 작고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화 27점, 양화 51점, 조각 11점등 도합 89점이 전시되어 있는 제4전시실온 60년대 이후부터 시대별로 한국화단에 영향을 끼쳤던 해외미술의 여러 경향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60년대 추상표현주의에서 부터 70년대 하이퍼리얼리즘, 미니멀리즘, 80년대 민족주의 경향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으며 조선왕조 말엽과 광복을 전후하기까지 활동 하였던 한국전통산수화가들 (近代 六大家)에게서 사사한 후학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조형주의(하모니즘)를 창시 하였다는 김흥수의 (성에 눈뜬 소년상)을 시작으로 물방울 작가로 유명한 김창열의 작품, 청록산수와 바보산수를 거쳐 동양정신을 기로 승화시켜 표현 하려는 운보 김기창, 한국 추상계열의 대표적 작가로 꼽히는 유영국의 작 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미니멀리즘 계열의 대표적 작가인 정창섭, 박서보 등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분화 된 전시실의 한쪽 벽면으로는 정승섭, 김옥진, 김재배, 하태진 등의 진 경산수화와 남종산수화 계열작가들의 한국화 작품들이 추상계열인 민경갑, 김호득, 김금출 등 의 작품과 함께 배열되어 있으며 김세중, 민복진, 윤영자, 박철준 등의 초기 한국 조각계를 대 변하였던 작가들의 구상조각작품들이 상설전시 되어있다. 이 전시실의 작품들은 한국현대회화(서양화, 한국화)와 조각작품들의 시대적 흐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제5전시실

70년대 이후의 한국현대미술의 특징적 조류를 대표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비구상경향과 입체형식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실 한쪽 벽면으로는 현대 한국화와 서예작품들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화 10점, 양화 36점, 서예12점, 도합 58점의 작품이 진열되 어 있는 제5전시실은 해외에서 수학하고 돌아온 중견작가 작품들과 현재 미국유럽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년작가들의 작품들이 상설전시되고 있으며 문인화와 원로서예 가의 실험성 짙은 작품들이 분리 전시되고 있다.

대표적 작가로는 파리화단에서 신비한 동양 정신을 울긋불긋한 색동 문양을 통하여 표현하고 있는 이성자를 비롯하여 서승원, 김종근 김 용익, 한기주, 배동환 등을 들 수 있으며 한국화, 서예작가로는 문자추상의 형식을 통하여 새로 운 동양화의 경지를 개척하고 있는 김태정과 손재형, 황욱, 심우식, 김응현 등을 꼽을 수 있다.

전시실의 공간이 경으로 길고 폭은 좁게 설계되어 있는 까닭에 단순한 형태와 색조의 비구상 계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시간적 또는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진열되기보다는 작품의 경향이나 형태적 유시성에 따라 진열된 특징적 공간이라 말 할 수 있다. 이 전시실은 다른 상설전시 공간에 비해 작품을 교체할 수 있는 폭이 비교적 자유스러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제6전시실

초기 한국미술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우리미술관에 귀중한 작품들을 기증했던 작 가들의 기념전시실과 공예전시실이 있는 제6전시실은 제5전시실과 마찬가지로 전시공간의 폭 이 좁고 구역별로 분리되있으며 길게 동선이 연결된 까닭에 큰 규격의 작품보다는 소품들이 어울리는 공간이라 말할 수 있다.

서구 인상파회화의 색채감각을 한국적 자연주의에 가장 잘 어울리게 표현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지호를 비롯한 이동훈, 최영림, 박길웅, 최욱경등 여러 작가의 작품이 진열된 기 증작가 전시실은 현재 상설전시계획에 따라 이동훈과 최영림, 두사람의 작품이 작품의 수량이 나 전시공간을 확대 개편하여 전시되고 있으며 6개월에 2명색 차례로 교체 전시될 계획이다.

공예 전시실에는 섬유, 도자기(세라믹), 브론즈, 철 목재 등의 재질로 제작된 공예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재질의 보존정도나 파손위험에 따라 별도의 전시보관함을 제작 활용하고 있 다. 현재 우리 미술관 상설전시 공간중 가장 확대 개편을 필요로 하는 공간이 바로 이 공예전 시실인데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소장품 수집계획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 로 생각된다.

기증작가코너와 공예전시실에는 유화 37, 공예 43점, 총 80점의 작품들이 전시 되고 있으며 다른 전시실과는 달리 비교적 짧은 주기로 교체 전시되는 점과 아크릴상자와 작 품보관함이 설치되어 작품보존에 만전을 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다.

2·3층 회랑 및 중앙흘

중앙흘과 각회랑의 좌우 전시공관은 미술관에 소장되어있는 평면 입체작품중 규격이 크고 색채나 형식, 내용상 성격이 강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것은 중앙흘과 회랑이 미술관 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에 위치하는 까닭이다.

또한 전시공간의 구획에 있어 양간격이 널은 관계로 규모가 크고 성격이 강한 작품이 아니면 효과적으로 그 공간을 지배할 수 얼기 때문 이다.

따라서 활성화된 전시공간을 만들기 위해 미술관 소장품 중에서도 형식과 내용의 성격이 두드러지는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현재 중앙홀에는 한국화 1점, 양화 5점, 조각1점, 사진2점이 전시되어 있고 2층회랑에는 한국화1점 양화15점, 조각2점, 공예1점o 전시중이다. 그리고 3총회랑 좌우로는 양화 10점이 전시됨으로써 총38점(한국화 2점, 양화 30점, 조각3점, 공예1점, 사진2점)의 작품이 상설전시되고 있다.

중앙홀 및 회랑전시공간은 J 장품이 구입되면 적합한 작품을 부정기적으로 교체전시하고 있으며 관람객이 지나다니는 로와 직접 맞닫아 있는 관계로 평균 1년에 1회 정도의 교체전시기간을 가진다.

옥외 및 야외조각전시장

미술관2층 옥상위로는 죠셉 양코비치, 마우로 스타치올리 등의 외국작가 작품과 고정수, 김 창희, 오광섭, 계낙영 등의 국내 작가의 브론즌 석재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공간은 2충원형 조각전시장에 진열할 수 없는 대형조각작품들을 전시하여 2충테라스와 로비를 통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그리고 외부의 공기나 눈, 비등의 자연환경에 견딜수 있는 금 속과 석재의 조각작품이 미술관 주위로 펼쳐져 있는 5천여평의 야외조각전시장은 한국을 비 롯한 미국,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지의 유명조각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거의 영구적인 전시공 간으로 볼 수 있다.

마우로 스타치을리, 탈 스트리트 엄태정, 클라인클라히네트, 곽인식 등의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관람객들의 산책로와 미술관건물 주위야산의 지형을 고려하여 짜임새있게 조성되어 있다.

야외조각전시장은 산성비나 공해 등의 유해환경에 직접적으로 노출 되어 있기 때문에 오랜 세월에도 재질과 형태에 결함을 끼치지 않는 거의 영구적인 재질의 조 각들이 전시되는 게 일반적이다.

총 63(소장품62 기탁1)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야외조각

장에는 형태나 경향별로 각위치에 조화 있게 배치되어 있는데 디스플레이 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설치되었으며 부분적으로는 군집형태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공간은 거의 영구적인 상설전시성격을 띄고 있는 만큼 적절한 소장품 구입계획과 설치기술이 뒷받침되어야만 안전한 작품의 관리와 쾌적하고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경향별로는 구상과 추상형식의 조각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채색된 철판조각이나 석재, 브론즈, 특수합성 재질이 혼합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상설전시실 전시현황
전시실부분 램프코아 중앙홀 1층원형 2층원형 제 3 실 2층회랑 제4 실 제 5 실 3층회랑 제6 실 합계




한국화
1 5
44 1
27 10


88
양화 8 5 64
59 7 8 51 36 5 5 37 285
조각 4 1 22 58 6 1 1 11



104
공예 1
3

1




43 48
서예



1


12


13
사진
2 3








5
합계 13 9 97 58 110 10 9 89 58 5 5 80 543


수장고

미술관 소장품의 운영 및 관리를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하는 방안의 하나로 수장고 시설은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현재 제1수장고부터 제6수장고까지 6개의 보관시설로 분리되어 있 는 우리미술관 수장고는 최신의 과학설비와 운영체계를 도입, 유지되고 있으며 효율적인 보존 관리방법으로 미술관 소장품의 운영유지와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각 수장고별로 양 화, 한국화, 서예, 사진, 조각, 공예 등을 보관하고 있으며 수장고의 크기와 성격에 맞추어 분류 되어 있다.

제1수장고에는 주로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양화 901점, 조각 32점을 보관하고 있으며 제2수장고는 한국화 207점, 서예 354점, 제3수장고는 양화 258점, 제4수장고는 서예 114점 건 축5점 제5수장고는 앙화3점, 국내외 근·현대조각 144점 제6수장고는 양화 391점, 공예1점, 사 진 448점을 보관하고 있다.

현재 각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작품은 총 2,859점으로 총 3, 533점의 소장품중 상설전시실과 야외조각전시장에 진열되어있는 전시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이 관리되고 있다. 항상 20'c전후의 온도와 50% ±5전후의 습도를 유지하고 있는 수장고 는 렉시설(Rack System)이 조성되어 작품의 보관과 반출입시 편리를 도모하고 있으며 각 창고마다 소장작품에 따른 카드보관함이 설치되어 있다.

보관카드시설에는 작가와 작품에 대 한 설명자료와 작가명, 작가출생, 사망년도, 작품명제, 제작년도, 크기, 재료 및 기법, 소장경위, 수복처리현황, 소장품번호 등이 표기되어 작품의 보존관리에 정확성을 기하고 있다.

수장고 소장직품 보관 현황
구분 부문 한국화 양화 조각 공예 서예 사진 건축 계 비고
수장고 소장
작품		 207 1,553 176 116 354 448 5 2859
기타
작품		 9 1,145 19 3 8

1,184
합계 216 2,698 195 119 362 448 5 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