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있어서의 미술교육

김혜숙(고려대 강사)


1. 서론
2. 미술관의 교육기능
3. 아동의 인지 발달
4. 미술관의 미술활동
5. 결론

3. 아동의 인지 발달

아동의 배움은 외부적인 여건에 의해서 주어지지만 그러한 것이 내면적으로부터 어떻게 느끼는가에 따라 배움은 촉진된다. 그러므로 배움은 개개인의 인식, 감정, 운동능력에 따라 다르다. 인식영역은 일반적으로 지식을 배우는 지적 활동을 말하 며 학교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 진다.

감정영역은 배움에 있어 감정이 중시되는 것 으로 개인의 느낌이나 감정등을 표현하며 상상력을 바탕으로한 창의적인 활동에 많 이 사용된다. 운동영역은 행위나 행동에 의하여 배움이 이루어진다.

여기서는 Jean Piaget, John Dewey, Viktor Lowenfeld, Jerome Bruner 등의 이론을 중심으로 아동의 학습단계와 미술활동을 접목시켜 미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논하려고 한다.

Jean Piaget는 아동의 발달 단계를

 1. 감각기 (Sensorymotor period 0-2)
 2. 전 조작기 (Pre-operational period 2-7)
 3. 구체적 조작기 (Concrete operations 7-11)
 4. 형식적 조작기 (Formal period ll-15) 등의 4단계로 나눈다.

감각기에 있는 아기는 본능적인 활동을 통하여 사물을 익히지만 전 조작기에서 는, 아동의 지적 활동은 주로 경험과 동작과의 관계를 확립 시키면서 그들의 지각에 많이 의존한다. 이때에는 가역성의 개념이 없으므로 찰흙을 갖고 어떤 형태를 만들 었다가 본래의 형태로 환원 시켰을 때 아동은 그 원리에 대한 개념이 성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서로 다른 형태라고 믿는다.

구체적 조작기에 들어서면 아동은 가역성이 생기면서 내면화된 정신구조를 갖으며 사물이나 사실적인 것에 의존한다. 형식적 조작기에서는 사물에 대한 관계를 알게 되고 분석하며 인식작용이 활발해 진다.

Piaget의 이론은 지각발달을 중심으로 한 것으로 지각력이란 사물에 대한 지적 작 용을 말한다. 보고, 듣고, 느끼고, 냄새맡고, 맛을 보고, 만지고 하는 감각적 지각 은 감각을 통한 경험을 말하며 이러한 지각 없이는 배움이 불가능하다.

감각기, 전 조작기, 구체적 조작기의 아동은 감각적 지각을 상징적인 것으로 전환함으로써 사 물에 대한 상징이나 개념은 지각력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형식적 조작기에 들어서 면 눈에 의한 지각력의 영향으로 사물에 대한 것들이 직접적으로 미술에 반영된다.

그러한 지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미술 지식과 개념, 이론등을 결합하여 미술활 동을 하는것은 아동들의 인식 활동에 많이 도움이 된다. 사물에 대한 지각은 장소의 위치, 거리감 명암, 크기, 움직임 분위기등을 파악하는 능력을 말하며 그림에 나 타나는 물체와의 중복은 아동의 사물에 대한 지각을 말한다.

Piaget는 궁극적으로 학습자의 내부에 지식이 어떻게 생성, 변형하느냐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하였으며 사물과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지적활동이 개발된다고 보고 알맞는 지적활동을 위한 학습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보았다.

John Dewey(1859∼1952)는 인식작용, 감정작용, 운동작용이 동등하게 이루어 짐으로써 배움이 성립된다고 보았다.

지식이나 느낌은 배움에 있어 별개의 것으로 생각 할 수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 는 한 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Dewey는 교육은 지속적인 경험의 재창조라 보고 (A.T.As  Experience)에서 일상 생활에서의 경험은 예술적인 경험으로 전환되며 예술적인 경험은 실지 경험을 바탕 으로 한다고 보았다. 어떠한 경험이든 고유적이고 완성적일 때 그 경험은 미적 경험 이다. 경험이 갖는 미적 경험은 참된 경험으로 미술은 한 인간의 모든 것과 관계한 다.

따라서 미술은 생동감과 함께 총체적인 경험을 갖게 한다. 경험은 감정과 감수 성, 개인의 지적 요소들과 함께 상상력 안에서 통합이 되며, 그러한 형태로 배출 되 어지는 것이 미술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예술 형태는 수레의 바퀴처럼 개개인이 갖 고 있는 요소들을 표현하게 한다고 보았다.

Dewey는 예술에 있는 모든 경험은 통합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완성 되어진다로 보고 "Learning by Doing(하면서 배운다)"에 의한 아동의 자발적인 경험에 의하여 배움이 이루어 진다고 보았다. 이런 Dewey의 교육 개념은 미국 및 전 세계의 미술 교육에 질적, 양적으로 많은 발전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동 중심의 미술교 육이 1930년대를 중심으로 일어났다.

Viktor Lowenfeld는 미술교육이 아동의 지적 정서적, 사회적, 신체적, 지각적, 창조적 미적인 면에 두루 영향을 끼친다고 보았다. 그는 아동화의 단계를 난화기, 전도식기, 도식기, 여명기, 의사실기, 결정기 등으로 나누고 의사실기에 접어 들면서 (11살 이후) 아동들의 주위 환경에 대한 개인적인 지각이나 이해도를 시사적 배움과 촉각적 배움으로 분류하였다.

시각적 배움은 사물의 외형적인 것을 보고 감지하는 것으로 논의와 경험, 손으로 하는 작업을 통하여 지식을 갖는다. 촉각적 배움은 손 으로 만지는 작업이나 신체적인 감응, 즉 맛을 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고, 하는 행 위를 잘하며 외부와의 관계를 주관적 감정적으로 본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여기 에 들어 가는 것은 아니고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Jerome Bruner는 John Dewey의 경험을 통한 학습을 기초로 하여 학습은 이미 알 고 있는 지식, 지각력 경험 등을 바탕으로 변화와 수정을 거쳐서 통찰력을 통하여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하는 발견 학습을 교육의 중요성으로 보고, 이것은 구조적인 관 계를 형성하면서 활동참여, 문제풀이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The Proccess of Education(교육의 과정))에서 그는 모든 학문 분야는 그 학문의 독특한 기본구조 를 가지고 있음을 전제, 교육과정은 이러한 학문의 기본 구조를 중심으로 조직되어 야 한다고 보았다. 이와함께 학습에 있어서의 구조의 역할과 교수, 핵심내용등에 있 어 먼저학습이 나중학습에 연계성이 있어야 한다는 나선형의 학습방법을 제시 하였 다.

다시 말하면, 지적 활동에 있어 초등지식과 고등지식과의 관계를 좁힘으로써 초, 중,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학습자료의 기본구조가 서로 연계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 그의 이론이다

일반적으로, 초, 중,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진학하는 동안 교육과정상의 문제 는 그전에 배운 내용이 낡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짐으로써 낙후된 지식이거나 잘못된 지식일 경우도 더러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미술교육에 있어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학교에서 사용하는 미술교과서와 교사의 학습내용 등은 많은 상이점이 있으며 대학입시제도에 의한 고등학교에서 행해지는 미술수업이나 일반 입시학원에 서 이루어지는 미술수업은 창의성보다는 완벽성을 요구하는 Technique나 Skill 에 중점을 둠으로써 열린 미술교육을 지향하기보다는 한계성을 갖게 한다.

Piaget, Dewey, Lowenfeld, Bruner 등은 학습의 고유성 즉 성장기에 있는 아동들 의 학습기능에 있어 배움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고, 연령과 환경, 지적, 사회적, 정 신적 성장에 따라 다르다고 보고 학생들의 연령과 학습능력에 맞게 교육을 시키면 학생들의 지적활동은 활발하게 발달할 수 있으며 직접참여 함으로써 더욱 개발 되 어진다고 보았다.

미술관에 있는 학예연구원들은 학생의 학습기능, 학습능력, 창의 적 문제풀이등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 활등적이고 경험적인 학습방법 을 개발하여 능동적인 미술교육이 되도록 한다.